음식 韓流] ‘K삼겹살’ K열풍타고 국산 한돈 몽골 수출 개시, 한돈의 한류 그 연원과 미래
먹을줄 몰라서 안먹은게 아니라는 것이고
없어서 못먹었으나 이제 맛을 들이고나니
삼겹살은 또 다른 먹거리 한류의 트랜드로
권오철 기자등록 2024.09.16 09:46조회수 115
20240916_093146.jpg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 3호점 앞에서 열린 '제주도니 시식회 및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맨 왼쪽) 몽골은 돼지의 북방한계선 위이기에 소고기의 두배 정도이고 그 맛을 잘 모르지만 이제 입맛이 변하는 시점이다. 사진 와이드경제
K-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힘입어 한국의 삼겹살이 몽골시장에 진출했다. 제주산 한돈의 몽골 수출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제주도니 시식회와 할인 판매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시장 조사 및 바이어 미팅 등으로 진행되었고, 제주도니 판매 기념식과 한돈 시식회가 열렸다. 이마트 3호점 앞에서 시식회와 할인 판매가 진행되었다. 행사 장소는 몽골 울란바토르의 ‘크라운 프리미엄 가든 레스토랑’과 이마트 3호점 앞이었다.
참여 기관으로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몽골 시장 개척을 담당했고, 제주양돈농협이 제주산 한돈을 몽골에 처음 수출하며 국내 수출업체 LS 트레이딩과 몽골 수입업체 익스프레스 서플라이 LCC와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의 성과로는 몽골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된 돼지고기보다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고 평가한 점이 있다. 향후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이번 수출이 한국의 삼겹살 문화가 몽골에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은 품질 좋은 한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K-푸드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한국 삼겹살이 몽골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돈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몽골은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제주산 한돈이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한국 돼지고기의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이번 수출 개시는 제주산 한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앞으로도 K-푸드의 세계적 확산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40916_093714.jpg
수입삼겹살은 무조건 냉동? 캐나다산 삼겹살의 최대 장점은 얼리지 않은 냉장 삼겹살이라는 점이다. 냉동 삼겹살보다 부드럽고 냄새도 덜하다. '보리를 먹고 자란' 삼겹살이라는 점
삼겹살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보면, 1971년 일본이 한국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하면서 한국 돼지고기가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품질 문제로 인해 수출량이 급감했으나, 한국은 돼지 사육 시스템의 체계화를 위해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용인 양돈장과 같은 현대적 사육 시설이 설립되었고, 일본 시장의 요구에 맞춰 품질 개선이 이루어졌다. 돼지고기 부분육 분할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는데, 이는 전체 돼지를 통째로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부위로 나눠서 수출함으로써 품질을 개선하고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였다.
삼겹살은 돼지의 배 부위에서 얻는 고기로, 비계와 살코기가 겹겹이 쌓여 있어 ‘삼겹살’이라고 불린다. 한국에서는 외식이나 회식 자리에 가장 선호되는 돼지고기 부위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가격은 다른 돼지고기 부위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삼겹살의 가격은 국내산과 수입산, 냉장과 냉동, 시기나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최근 몇 년 간 가격 변동폭이 커지기도 했다.
삼겹살을 한국인이 먹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고기를 구워 먹을 만한 여유가 없었다. 60-70년대 월급날 가장이 정육점에서 가장이 한칼(500g정도) 사서 신문지에 싸서 가져오면 온가족이 다 먹어야하니 국을 끓이는 정도 였다. 그것도 일년 두어번 이다. 닭도 치킨은 거의 없고 닭 한마리도 국을 만들어야 했다. 치킨은 서울의 경우 ‘종로영양센터’라고 전기구이 통닭인데 졸업식등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일년에 한두번 먹는 정도였다.
삼겹살의 가격은 2024년 기준으로 국내산은 100g당 약 2,000-3,000원 사이로 형성되며, 수입산 냉장·냉동 삼겹살은 1,000-1,800원 정도이다.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삼겹살이 최근에는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식당에서의 삼겹살 1인분 가격도 상승했다.
삼겹살은 지방이 많은 고기 부위로, 구울 때 비계에서 나오는 기름 덕분에 겉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구울 때 삼겹살의 비중이 줄어드는 이유는 조리 중 지방과 수분이 빠지기 때문이다. 삼겹살의 열량은 100g당 약 330kcal로, 같은 기준으로 목살보다 높은 편이다.
삼겹살의 맛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칼집을 내어 고기가 속까지 잘 익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높은 지방 비중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는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삼겹살의 품질을 평가할 때는 고기와 비계의 비율을 잘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20240916_094137.jpg
연잎의 성분인 플라보이드 때문이죠 이 성분은 알칼로이드 성분과 함께 체내의 분해 효소를 활성화 시켜주어 지방이 흡수되는 걸 억제 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서 연근가루를 이용한 구이 방법이 대인기이다. 달구지 않은 불판에 삼겹살 200g 한토막을 얹고 위에 연근가루를 삼겹살 한토막에 10g 정도 뿌리고 불을 켜서, 익으면 뒤집고 다시 10g 뿌리고 또 빠삭하게 익히면 그 맛은 일품이다, 불판의 기름을 받아서 먹으면 고소하고 익은 고기를 상온에 호일에 싸서 놓아도 일주일 이상 지나도 식은 상태에서도 고소한 맛을 내니 신비한 일이다. (글 사진 권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