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리지 않은 바다 부채 길의 幻影을 잠재우며
<중앙산악회 제47회 정기산행 강릉 괘방산>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6년 12월 01일(목) 맑음
♣ 산행 장소 : 괘방산(掛膀山 339m)
♣ 산행 지역 : 강원 강릉시 강동면
♣ 산행 코스 : 안인 삼거리 → 삼우봉 → 괘방산 → 당집 → 정동진역⇒ 약 8 km
♣ 산행 시간 : 약 2시간 50분(10 : 40 ~ 13 : 30)
♣ 참여 인원 : 46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특기 사항 : 동해안 심한 파도로 바다부채길 트레킹 취소.
◆ 산행 소개
▣ 괘방산(掛膀山 339m)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괘방산(掛榜山)은 산줄기의 모양이 과거에 급제하면 합격자의 명단을 붙이던 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선비들은 등명낙가사에서 공부를 하다가 새벽에 괘방산에 올라와 바다를 보며 과거 급제를 기원했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 급제하면 괘방산에 급제자의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을 쓴 커다란 두루마기를 걸어 놓았다고 한다. 이 산이 있어 강릉 지역에서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괘방산은 동해 바다의 푸른 물결을 조망하며 걷는 해변 끝자락에 7번 국도와 영동선 열차가 지나가는 서울 경복궁에서 정동(正東) 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해맞이의 명소 정동진의 열차역이 산행들머리다.
괘방산 중턱에는 괘방산성, 고려성지가 있고 동쪽 낙맥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지은 등명낙가사가 있다. 등명낙가사에서 북쪽으로 500m 떨어진 대포동은 1996년 9월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을 타고 침투한 지역이다. 이 사건 이후로 괘방산에 안보체험등산로를 만들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괘방산은 강동 8경 가운데 하나인 방산낙조(榜山落照)에 해당된다.
▣ 괘방산 산행지도
◆ 산행 후기
▶ 모처럼만에 만석을 이룬 산행버스가 동해안을 접어들어 안인 삼거리에서 푸른 동해 바다를 조망하며 괘방산 산행을 마치고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마당에서 시작되는 바다부채길은 파도가 심한 기상 조건으로 기대를 잔뜩 짊어진 회원들의 여망을 무심하게 외면하였다. 귀가길 신설된 제2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모란으로 돌아서 오는 지루한 시간을 감수하였다.
◆ 산행 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