撒 : 뿌려 놓을 살
1.뿌리다, 흩뜨리다
2.흩어져 떨어지다
3.놓다, 놓아주다
4.펼치다
撒布 살포
1.(액체(液體)나 기체(氣體) 상태(狀態)의 물질(物質)이나 약품(藥品)을) 공중(空中)으로 뿜어서 뿌리는 것.
2.(금품(金品), 전단(傳單) 등(等)을)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줌.
撒水 살수
물을 흩어서 뿌림. 물뿌리기.
撒肥 살비
비료(肥料)를 뿌림.
覓 : 찾을 멱
1.찾다
2.구하다(求--)
야보도천(冶父道川) 선시(禪詩)
得樹攀枝未足奇 득수반지미족기
懸崖撒手丈夫兒 현애살수장부아
水寒夜冷魚難覓 수한야냉어난멱
留得空船載月歸 유득공선재월귀
나뭇가지 잡는 것쯤 기이할 것 없으니
벼랑이라도 손 놓아야 대장부일 것이다
물도 차고 밤도 차 고기 오지 않아서
머물며 빈 배 얻어 달빛 싣고 돌아온다
千尺絲綸直下垂 천척사륜직하수
一波纔動萬波隨 일파재동만파수
夜靜水寒魚不食 야정수한어불식
滿船空載月明歸 만선공재월명귀
긴 낚싯줄 드리우고 보고 있자니
한 물결 일렁이자 여러 물결 따라 일어나고
물 차고 고요한 밤 고기들 입질 없어
허공을 배에 싣고 달빛 속에 돌아오네
山堂靜夜坐無言 산당정야좌무언
寂寂寥寥本自然 적적료료본자연
何事西風動林野 하사서풍동림야
一聲寒雁唳長天 일성한안누장천
조용한 밤 산막에 앉아 말문 닫고 보니
고요하고 적막함이 본래 자연이었구나
무슨 일로 서풍은 잠든 숲을 깨우고
기러기 하늘에서 기룩기룩 우는고
중국 송나라, 야보도천(冶父道川) 선사의 선시
현애살수(懸崖撒手)
得樹攀枝未足奇(득수반지미족기)
懸崖撒手丈夫兒(현애살수장부아)
水寒夜冷魚難覓(수한야냉어난멱)
留得空船載月歸(유득공선재월귀)
가지를 붙잡고 나무에 오르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벼랑에서 매달려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로다.
물은 차고 밤도 싸늘하여 고기 찾기 어려우니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 오도다.
2. 깊은 해설: "현애살수(懸崖撒手)"의 미학
이 시의 핵심은 **'내려놓음'**과 **'집착에서의 해방'**에 있습니다.
득수반지(得樹攀枝) vs 현애살수(懸崖撒手):
누구나 살기 위해 나무 가지를 꽉 잡습니다. 이는 생존을 위한 본능이며 세속적인 집착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선가는 말합니다. "낭떠러지에서 잡고 있던 그 손을 놓아버려라."
이는 단순히 죽으라는 뜻이 아니라, 내가 쥐고 있는 고정관념, 자아, 욕망을 완전히 던져버릴 때 비로소 새로운 차원의 자유(깨달음)를 얻는다는 뜻입니다.
수한야냉(水寒夜冷)의 고독:
구도자(혹은 인생을 사는 우리)는 무언가 성취하기 위해(고기를 잡기 위해) 애를 씁니다. 하지만 세상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때로는 차가운 현실(수한야냉) 속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재월귀(載月歸)의 풍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빈 배(空船)'는 실패를 의미하는 것 같지만, 시인은 그 빈 공간에 달빛을 채웠다고 말합니다. 물질적인 획득(물고기)보다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충만함과 여유를 보여줍니다. 집착을 버린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무소유의 역설적인 풍요로움입니다.
3. 요약
이 시는 우리에게 **"절박한 순간에 오히려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칩니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루지 못해 '빈 배'로 돌아오는 것 같은 허무함이 느껴질 때, 그 빈 배에 고기 대신 달빛을 실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라는 위로와 가르침을 동시에 전해주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金不博金 水不洗水
금불박금 수불세수
得樹攀枝未足奇 懸崖撒手丈夫兒
득수반지미족기 현애살수장부아
水寒夜冷魚難覓 留得空船載月歸
수한야냉어난멱 유득공선재월귀
금으로는 금을 넘지 못하고 물로는 물을 씻어내지 못한다.
가지를 잡고 나무에 오르는 것은 기특함이 아니니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놓아야 장부이다.
물이 시리고 밤이 차가워 물고기를 찾아보기 어려우니 빈 배에 달을 싣고서 돌아온다.
攀 더위잡을 반
1.더위잡다(높은 곳에 오르려고 무엇을 끌어 잡다)
2.잡아당기다, 끌어당기다
3.의지하다(依支--), 의탁하다(依託ㆍ依托--)
覓 찾을 멱 - 찾다, 구하다, 조가비 열여섯 개
留得 유득
留得은 '남겨 두다', '머물게 하다', '보존하다'라는 뜻입니다. 동사 留(머무를 유) 뒤에 결과보어 得(~할 수 있다/없다)가 붙어, 어떤 대상을 머물게 하거나 보존하는 것이 가능함을 나타냅니다.
주요 활용 및 유의어:
대표 예문: 留得青山在, 不怕没柴烧 (유득청산재, 부파몰시소) - "푸른 산을 남겨 둘 수 있다면, 땔감이 없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근본만 남아있으면 회복할 수 있다는 뜻).
留得青山在(유득청산재)는 타동사+목적절(=留得+青山在) 구조로 읽힌다. 직역하면 '청산이 존재하도록 보존할 수 있다면' 정도의 뜻이다.
유의어: 保存(bǎocún, 보존하다), 留下(liúxià, 남겨두다), 挽留(wǎnliú, 붙잡아 머물게 하다).
이 표현은 주로 능력이나 가능성을 시사하며, 무언가를 잃지 않고 지켜냈을 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