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저금리 기조로 집주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세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한 영향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 주보다 0.05% 올랐다.
서울(0.09%)은 강남(0.09%)과 강북(0.1%)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다만 기세는 많이 꺾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6일 0.22%를 기록한 뒤 10주 연속해서 상승폭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서대문구(0.25%), 용산구(0.24%), 은평구(0.22%), 광진구(0.21%)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대문구는 인근 중구과 종로구에 직장을 둔 직장인이 유입되면서 전셋값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산구 역시 도심·강남권 출퇴근 수요와 신혼부부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인천(0.07%)과 경기(0.06%)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양주(0.26%), 의왕(0.21%), 파주 (0.2%) 등지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과천은 지난주보다 전셋값이 0.05% 빠졌다.
대구 서구 0.2% 넘는 강세 5대 광역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02% 상승했다. 대구(-0.03%)는 하락한 반면 대전(0.08%), 울산(0.06%), 부산(0.03%), 광주(0.01%)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대구 서구(0.21%), 울산 울주군(0.14%), 부산 동래구(0.13%), 부산 동구(0.11%), 울산 북구(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 동구(-0.15%), 울산 동구(-0.11%), 대구 달서구(-0.10%), 대구 동구(-0.05%)의 전셋값은 약세를 보였다.
지방 시도(0.01%)에선 전남(0.05%), 충북(0.03%), 세종(0.02%), 경남(0.02%)이 전셋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군별로 제주·서귀포(0.11%), 진주(0.09%), 여수(0.07%), 순천(0.07%), 청주 흥덕구(0.06%) 등이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천안 동남구(-0.13%)는 전세값이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 자세한 내용과 통계는 조인스랜드부동산 홈페이지의 시세(
주간주택 시장동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