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이 모두 입산통제되었다는 정보인데 산악회는 어김없이 산행을 한다. 이제 산악회 198차 산행...다음달 199차산행은 해외산행이고 200차 산행이 얼마남지 않았다. 매월 한번씩 산행으로 200회차이니 몇년인가.... 이제 70대중반의 회원과 20대 미혼의 청년이 함께하는 산행이 익숙하다.
ㅁ 산행일시 : 2013. 7. 14(일) 10:00 ~15:00 (5시간) with 중앙회산악회 20명 ㅁ 산행코스 : 엄미리 ~ 용마산(595m) ~ 고추봉(566m) ~ 검단산(657m) ~ 애니메이션고
우중산행을 예상해 똑닥이 카메라를 들고 산행에 나섰는데....전에는 잘 썼던것 같은데 죄다 흔들리고 엉망이다. ㅎㅎ 산행기를 생략할까 하다가 '흔들린사진도 기록이다'라는 생각으로 간단히 정리해본다.
이 지역이 나와바리라고 해서일까.... 회원 한명이 좀 늦게 도착한다고 연락이와 기다렸다가 출발하겠다는 동기생친구.
천호역에서 09시에 일행이 만나 버스를 타고 엄미리에서 내려 들머리로 이동한다.
은고개...벌봉... 남한산성을 산행하며 걸었던 눈에 익은 지명이 시야에 들어오고...
푸른 토마토는 물기를 머금어 싱싱함이 묻어난다.
회원 18명이 함께 산행을 한다...2명은 뒷풀이 참석.
10:15분 산행출발을 하는데.. 초입에 조각품이 정원에 많이 전시된 곳을 지난다. 개인주택인듯..
낚시터엔 역시 낚시꾼이 더러 있다.
내리는 비를 피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아예 몸으로 맞는사람...우비를 입은사람...우산을 쓴사람... 우비를 입고 우산까지 쓴사람...ㅎㅎ
이정도 비야 괜찮은데 폭우를 만나니...
이건 갈퀴나물인가.....초점을 잡는법을 잊어버렸나? 헐~~
이건 타래난초?
신경써서 찍는다고 한게 이모양이다.
원추리가족들...
페이스가 늦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두명이 잔류하고 출발. 그래도 오늘 우중산행에 전원종주성공이다.
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안개를 몰고와 쏟아 붇는다.
11:30분 용마산 정상.
장비를 점검하고 간식에 막걸리 한잔으로 원기보충.
결혼을 앞둔 막내 커플~
지나온 길이 안개속이다..
물레나물을 만났는데 친구가 잡아 주는데도 세찬바람에 사진이.....
12:25분 고추봉에서 잠시휴식.
이렇게 물을 받아놓은 듯 한데...아래엔 물통도 있고.... 용도는 잘 모르겠다.
비가내리는 데도 연인과 함께한 산행이라 마냥 행복한가 보다..
바람앞에 장사 없다.
이건 쪽동백 열매인가?
일부회원은 검단산 정상 가봤다며 하산길을 서두르지만 우리는 인증샷 팀. 검단산정상으로.....
현재시각 13:30분
오른쪽의 친구는 덕유산종주때 등산화속으로 물이스며들어 양말이 젖어 불편해 했는데 오늘은 비닐을 양말속에 신고 등산화목을 완전히 덮었다. ㅎㅎ 방수 고어텍스라해도 발목으로 스며들어 젖는 양말을 몇시간정도는 막을수 있는 좋은 방법.
정상도 안갯속에 비였는데 하산길은 비가 심하다...
폭우로 불어난 계곡을 무사히 잘건너 산행을 마친다.
하산완료하니 15시가 되어간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계곡을 건너는것도 좀 위험...
대충씻고 장작구이에 한잔술로 마무리하고....
우중산행이라 참석인원이 많이 줄어든것은 인지상정? 그래도 200회 산행에 수없이 비가 왔지만 산행을 못한것은 한두번도 채 안되나보다. 일단 산행출발지까지 가서 산행여부 판단한다는 원칙 ㅎㅎ
힘이 들기도 했고... 용마~검단을 걸으며 볼수있는 한강등의 조망을 볼수 없었지만 우중산행의 묘미를 느낀 하루였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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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살맛나는 좋은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천지인
첫댓글 멋진 산악회입니다. 결혼 앞둔 두 분들 참 예쁘네요. 언제나 즐거운 산행하세요.
감사합니다...젊은친구들이 참 예쁘죠..
젊음이 부럽습니다...뭘해도 좋은....
잘 보았습니다.. 우중인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너무 깨끗하게 잘 찍었네요. 그리고 좋은 코스도 알게되어서 더욱더 감사드립니다..
꽃사진은 좀 엉망인데...비는 그렇지만 바람이 세차니까 찍을수가 없더군요..
코스는 걷기좋은 코스입니다.. 좋은날 가시면 조망도 있구요.
멋진 산악회입니다2.
우중에도 예쁜 꽃 많이 찍어셨네요. 달맞이꽃, 타래난초, 하늘말나리, 물레나물, 원추리, 쪽동백열매까지...
잘 보았습니다.
멋진산악회...감사드립니다.
우중임에도 찍긴했지만 아니올씨다 되었습니다. ㅎㅎ
달맞이꽃은 활작핀모습이 아니어서 좀 그랬구요..타래난초, 물레나물 반가웠는데 바람부니 대책없더군요.
쪽동백열매인가 판단하게 된건 사미님 때죽나무,쪽동백 구별법에서 나뭇잎을 보고 둥근모양 때문에 그리 생각했는데
맞나보군요...성공입니다. ㅋ
우중에 멋진 산행을 하셨네요. 산행 코스를 보니 제가 작년에 검단산~용마산~남한산성 연계산행 했을때 생각이 나는 군요.
늘 좋은 산행하십시오.
저도 무주상님 그때 산행기가 기억이 납니다,
주로 관악산산행이 많으셔서..
엄미리에서 바로 남한산으로 연계되나보군요.
멋진 산행기 잘 읽었읍니다..
검단산에서 바라 보았던 두물머리가 기억이 나네요...^^*
날씨가 좋았더라면.... 아쉬움에 다음을 기약합니다.
산행코스 지도까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가보고 싶은 곳이 한 곳 더 늘었습니다.
네..사진ㅎㅎ
걷기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날 가보시길...
시원한 우중산행 하셨네요......판쵸나 비닐우의는 습기에 더 덮게 하지 않나요?
사진도 바람에 핀 나간 몇장 빼고는 선명하게 잘 찍혔네요.....장거리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실 우중산행 우비를 입어도 땀으로 젖긴 마찬가지지요.
그래도 우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예술이잖아요?
산행기 잘봣습니다. 우중산행이 참으로운치 있습니다. 경치도 좋고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좋은 시간 좋은분들과 함께 하셨네요,,,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유한님..처음 뵙는것 같군요.
좋은산행 많이하시고 행복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좋은산행 많이하세요.
우중산행의 묘미도 느껴보시구요...
우중산행의 묘미는 체험해봐야 실감이나고 산행후의 뒤풀이 또한 또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구경 잘했습니다.
그렇지요...체험해봐야 실감..동감입니다.
산행후의 뒷풀이 그것도 체험해봐야 알죠 ㅎㅎ
수도권엔 장마가, 영남지방에는 폭염이.....
좁은나라에서도 기상차이가 많군요 ^^
우중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힘든 산행 하신것 ~
힘든만큼 보람도, 원초적인 즐거움도 크셨겠습니다. ㅋ ~
저도 우중산행을 한 경험이 있지만,
나름, 운치와 멋과 또다른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즐산, 안산 하신것 축하 드립니다.
지역의 차이가 있군요...좁은 땅덩어리에.
항상 힘찬 산행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좋은 산행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봅니다.
오늘 가입한 오올드새내기 입니다...사진이 곁들여진 후기를 보니 ...마치 다녀온듯 상쾌해 집니다...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네. 이제 가을입니다.
산행하기 좋은계절 멋진산행 많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