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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그나마 꾸진 제 카메라는 출발 후 첫 사진을 찍으려 하니 바로 기절초풍을 하고 깨어나질 않고...
갤럭시급도 아닌 HD급 핸드폰으로 찍은 칙칙한 사진을 여러 사진사님들의 색감 좋은 후기 사이로
감히 겁도 없이 밀어 넣는 마음 어여삐 여기시고(^^), 화질도 보잘 것 없고, 화각도 볼품 없으나,
그 순간이 즐거웠기에 잠시 함께 기억하고픈 마음에서 긴 사설과 함께 올립니다..ㅎㅎ
* * * * * * * * *
이번 여행은 뭐랄까요?...다른 때와 좀 색달랐던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특별히 길거나, 대단한 걷기 코스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뿌듯하고 매력이 있었음은 무얼까 생각해 봅니다.
일본 거리를 산책하다 보면 창가에, 길가에 올망졸망 늘어 놓은
소박한 작은 화분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아기자기한 멋에 빠져
카메라를 들이 댈 때가 많은데, 이번 여행은 꼭 그런 거 같습니다.
올망졸망 화분을 늘어 놓은 듯 작은 일정들이 편안하게 연결되어
특별히 튀거나 대단한 큰 일정은 없었으나, 일정과 일정이, 사람들이, 날씨 또한
조화를 이루어 2박3일 일정이 깔끔하고 꼭 찬것 같은....
'딱~~ 일본 스따~~일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 후기 첫 모델은 안개맨님이시네요. 카바이트님은 처음 뵙구요..
하이, 오하이요고자이마스~~....아, 아직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지요?....
ㅎㅎ....안녕하세요 두 분. 토로입니다 ^^
여행은 설레임입니다.
처음 뵙는 분들도 몇 분 계시고,
일정도 평소와 다른 스타일이고...
어렵게 얻은 휴가길....이번 여행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기대합니다 ^^
창가에 앉으신 그루터기님께서 지금 상암월드컵 경기장 위를 지나가고 있다고 하셔서 찍었는데,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ㅎ
발견이님 후기 사진은 깔끔하게 보이던데...아무래도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장비의 문제 같습니다...ㅋ
요나고 공항 착륙 전입니다.
출발 며칠 전부터 보내온 발견이님 공지문에는 여행 기간 동안 비 예보로 시작되었다가
다행히 임박해서는 날씨가 좋아졌다는 최종 문자를 받았는데, 정말 깔끔한 대기가 우리를 반깁니다.^^
전세 버스에 탑승하여 점심이 예약된 Cafe ippo로 향합니다.
이 여행을 직접 답사하고 기획하고 진행하시는 발견이님의 일정 브리핑이 이어지고,
그 다음 통역을 맡아주시고 선두 리딩으로 봉사하신 도라님의 구간 설명과 이 곳 지명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중간 휴게소, 한일우호공원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음료수 등을 준비합니다.
내려서 돌아보니 이 곳은 그냥 휴게소가 아니였습니다.
'한일우호자료관'과 공원이 조성된 휴게소였습니다.
도톳리현은 한국과 교류 관계가 많은 듯 합니다.
한국배가 바람에 의해 아카사키 앞바다에 표착했을 때 구조를 해 준
인연이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 바다가 아카사키 바다인가요?
저는 이 바다가 동해인가보다 했는데요..
날씨가 맑아 바다 물색이 푸르고 곱네요...^^
한일우호공원에 세워져 있는 '돌풍차'입니다.
아카사키 앞바다에 포착한 한국배를 구조해 준 것을 연관 지은 것으로 우호의 상징입니다.
배 돛을 형상화한 돌기둥에 달린 2톤의 돌풍차가 한국으로 부터 불어오는 바람의 힘으로
동력없이 회전하는게 대단합니다.
가리비인 거 같은데..색칠을 해 놓았네요.
한일우호공원에서 이 조개와 진주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심이 준비된 카페 이뽀(Cafe ippo)
점심 식사가 예약된 도고호수에 있는 '카페 이뽀'입니다.
이번 여행을 도와준 도톳리현 워킹협회가 운영하는 카페로 퓨전 요리가 전문이라고 합니다.
호수에 잇대어 있어 전망도 좋고, 시원하고, 상쾌한 식당입니다.
몇몇 분들은 야외 테라스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앉아 한껏 고조된 분위기에서 점심을 기다립니다.^^
오랜만에 뵌 블루킹님과 마티맘님 내외분..
원래는 두 분 얼굴이 이렇게 까맣치 않으신데 제 핸폰의 성능이...ㅎ...죄송합니다 ^^
그리고 여행 내내 잉꼬 부부를 과시하신 떠돌이님과 떠돌안님 커플..
드뎌 식사 등장입니다.
메밀을 부쳐서 야채와 부침 사이에 치즈를 넣고 돌돌 말아서 함께 먹는 프랑스식 퓨전 요리로
먹을수록 고소하고 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수 부꾸미, 메밀 부꾸미가 있잖아요?..
저는 이 음식이 마치 '일본식 메밀 야채 부꾸미'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 날 이거 한번 더 먹고 싶다....요런 생각이 나던 걸요...ㅎ
위에 맥주가 보이시나요?..
이 지역 맥주인 '다이센 지비루'인데, 상을 받은 맛난 맥주라는...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지 않아 발견이님이 주문에 공을 들인 추천 맥주입니다.^^
식사 후 여유있게 호수에서 불어노는 바람도 맞으며 나른한 오후를 즐겨 봅니다.
조금 더 구름이 보여 주면 좋겠습니다.
세 분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 뵌 분들입니다.
좌로부터 지란지교님, 이란님, 케이트님..
모두 일디보 팬카페 회원님들이시며, 발견이님 사전 예약 손님들이십니다.^^
일본 100대 산림욕길 중 하나, '우츠부키산 트래킹' : 1시간 30분 소요
점심을 먹고 이동하여, 일본 100대 산림욕길 100선의 길이라는 '우쯔부키산' 트레킹에 나섭니다.
육상 경기장 안에 주황색 운동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이 대체적으로 마른 체형이라는데 다들 놀라셨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후미는 그루터기님께서 든든히 지켜주셨습니다.
아, 빨리 빨리 가야지 되겠습니다. 안 그랬다가는 그루터기님께 한 방??.....ㅋ
좁고 고은 흙길로 시작되니 첫인상이 참 좋습니다.
계단에 자연스레 자라난 잡풀들이 길을 더욱 풍성하고 기름지게 합니다
편백나무가 빼꼭하게 들어선 가지런한 숲도 좋았지만, 숲 사이로 들어오는 쏟아지는 햇살이 참 멋졌습니다.
세로의 편백나무 선과 가로의 계단이 만들어 내는 선과 숲의 조화가 아름답지요?...^^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는 길 같지는 않습니다. 길의 푹신함이 살아 있습니다.
우리가 걷는 동안 현지인은 한 명도 못 만났씁니다.
왼쪽 한 포기 풀 위에 떨어지던 햇살이 고와서 낮게 찍어 보았는데, 역부족이네요...^^
숲이 숨쉬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그 속에서 저도, 우리 모두도 함께 숨을 나누었습니다.
연초록에 얹히는 햇살은 이런 색을 품고 있습니다.
음, 바람이 불더니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이 철쭉도 그렇고, 분홍 철쭉도, 보랏빛 아이리스꽃도 여기 꽃들은 훨씬 색이 짙습니다
떠돌이님 이번 여행 즐거우셨지요?
여행 내내 즐기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셨습니다.
근데, 이 쯤에서 떠돌안님은 어디 가시고 혼자?.....
ㅎㅎ....그 이유는 아는 사람만 압니다....^^
길 분위기가 참 고즈넉하고 색이 예뻤었는데, 그 느낌이 살아있지 못해 아쉽네요...^^;;
한 잎의 마삭이 잎새가 여행자의 눈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제대로 느낌은 안나지만 연두빛 숲에 안긴 햇살을 한번 찾아보세요 ^^
이 동백도 폭신한 낙엽 위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고 싶었나 봅니다.
이제 막 떨어진 동백 같습니다. 상처도 없이..
햇살을 안고 걷는 길...
연초록과 진분홍이 조화를 이루니 그루터기님도 그 분위기에 홀딱(^^) 하신 듯 합니다..ㅋ
대체적으로 꽃들이 우리나라에서 보던 것보다 색이 진합니다.
이 진달래는 그야말로 꽃분홍입니다.
리뷰님 이쪽으로 걸어오시도록 부탁드렸는데, 보라톤 의상과 매치가 좋네요. ^^
여유로운 휴식 시간...
풍성한 자연 안에서 마음 또한 넓어지는 듯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통역하시며 진행을 함께 하시느라 애쓰신 도라님과
일본 워킹협회에서 나오셔서 일정 내내 함께 걸어주시고 챙겨 주신 미노우라상입니다.
두 분 참말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 푸르름 속으로 .....
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 부담없이 걷는 길입니다...
이런....이번 사진도 빛이 너무 강해서인지 색깔이 날렸습니다.
가지런한 편백나무숲을 따라 걷는 길도 멋졌고, 숲에 반사되던 빛도 고왔는데,
보셨던 기억으로 이 사진에 오버랩 시켜 주세요~~ㅎㅎ
약수라고 해야 하나요....
꼭지를 틀으니 수도물 마냥 물이 콸콸......
신록의 잎새와 아직 모양새를 잃지 않은 낙엽이 함께 만드는 길이 예술입니다....^^
여기가 정상???.....ㅎㅎ
벌써 정상에 도착했네요.....그야말로 '산보' 입니다.
케이트님, 이란님....걷기 모임은 처음이시라 조금 긴장하셨을텐데
뭐, 이정도 쯤이야 거뜬합니다...이렇게 말씀하시는 듯 한데요....ㅎ
유쾌하신 분들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우쯔부키산 정상입니다.
이 곳에 성곽이 있었다는 비석 내용을 읽어 주고 계시네요
대견이님, 파피루스님...
두 분 미소가 겁나(^^)게 아름다우십니다.
이후로 이 미소를 잡고 싶어서 대견이님을 여러 번 괴롭혔는데....다음 번에는 진짜 잘해 볼께요...ㅎㅎ
선.후배 간이신 왼쪽 리뷰님과 정민이님...
한 분은 모델, 한 분은 사진사로 여유롭게 즐기고 계시더군요...^^
ㅎㅎ..저는 그 모습을 가끔 훔쳐(ㅎㅎ..) 보고요....^^
정상 비석이 있는 곳이 아닌, 우쯔부키산 산책로가 '일본 100대 산림욕길'에 이름을 올렸다는
안내판이 있는 이 곳에서 인증샷을 찍어야 마땅하다는 (^^) 모두의 의견이 합해져서
그 안내판 앞에서 인증샷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저는 이쁘게들 서 계시는 모습보다 이 준비의 순간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일본 워킹협회에서 함께 나오신 미노우라상과 또 한 분 이름은 잊었는데...^^
"아, 안되겠습니다. 핀이 안 맞는데요. 다시 좀 봐 주세요....."
아마 이렇게 말씀하시고 뛰어 가셨을 겁니다...^^
사진기는 다시 주인님들 손에...^^
이제 보니 두 분 패션 스타일이 아주 비슷하셨었군요..
모자. 체크 남방. 바지?. 푸른 등산화. 대포 카메라...^^
그리고,,,
그리고,,,
말할까 말까요?...ㅎ
모자를 벗으면....????...ㅋ
여행 내내 말씀 소리 듣기가 어려웠던 두 분 안개맨님과 동행으로 오신 카바이트님 ^^
늘 찍기만 하시는 발견이님 세워 놓고 사진을 찍으려 하니 어색하신가 봅니다..^^
이렇게 찍어 놓고 뵈니, 두 분 얼굴 표정에서 비슷함이 많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하산길...
다시 순한 길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흑백 사진은 아닌데, 완전 역광이다 보니 그런 분위기가...ㅎ
이 멋진 길을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듯 , 쌓인 낙엽 위에 햇빛이 스며드니 은근 분위기가....
어, 아닌가요? 저만 그리 보이나요?....ㅎ
이 철쭉도 색이 진해서 언뜻 보면 , 마치 무궁화 같은 착각이 듭니다...^^
짧은 순간이였지만, 이 구간을 지날 때 꽃과 연초록, 햇살의 조화가 환상적이였습니다.^^
이 집도 무슨 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어 있던데, 건물은 다소 딱딱한 느낌이나
아름다운 꽃들이 감싸고 있으니 그 또한 조화롭습니다. ^^
여기서 뜬금없이 한 마디...ㅎ.....모남을 감싸 줄 수 있는 사람.....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ㅎㅎ
컨디션 난조를 무릅쓰고, 조금 무리해서 DSLR을 준비하신 그루터기님이 보신 세상은 어떤지 궁금? 궁금????...ㅎㅎ
참 진한 철쭉이지요.?..
지금은 연초록에 휩싸여 곳곳에 몇 포기가 피어 더 돋보입니다만, 제 철에 이 색깔이
온통 뒤덮을 때는 어땠을까요? 화사했을까요? ...아님 좀 방정(^^;;) 맞은 느낌이????....
이름을 모르는 붓꽃과의 꽃이 하세데라(장곡사)로 향하는 길에 한창 흐드러집니다.
이 절은 진언종을 개창한 홍법대사(오른쪽)를 모시고 있네요.
발견이님 따라 일본 여행 다니면서 홍법대사도 배우고...공부하는 발도행입니다..ㅎ
그리고, 여기 조각상은 특이하게 두 개씩 쌍으로 모셔져 있습니다.
햇살을 받으며 고즈넉 했던 사찰 경내를 돌아봅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경내를 돌아봅니다...^^
오던 길에 홍법대사 조각상과 여기 전시된 지팡이와 짚신을 보니 시코쿠길 순례자와도
연관이 있는 거 같고, 순례자들이 사용하던 물품 같습니다.
구라요시의 '시라카베 도조군' 거리 산책 : 약 20분
우츠부키산에서 내려와 일본식 전통 마을이 잘 보존된 '시라카베 도조군' 거리를 돌아봅니다.
조용한 전통 마을로 꽤 유명한 마을이라 합니다.
거리의 낡고 허물어져 가는 창고도 사진 소재가 되고..
판자와 어울려 핀 마가렛(?)은 더 우아함을 갖추었습니다.^^
일본 옛거리를 걷다 보면 세월이 묻어나는 질감나는 벽면에 늘 마음이 끌립니다.
도망가려 하시는 케이트님 잡아 세워 놓고 인증샷으로 남겨 놓고....ㅎ
그리고, 저도 하나 부탁드립니다...ㅎ
어느 한 공간도 무심히 버려진 곳은 없는 듯 손길이 가 있어 감탄을 하게 합니다.
수로에 대나무 거치대를 만들고, 그 곳에 꽃을 꽂고...
특별난 것은 없던 마을이였으나, 깔끔했던 거리 풍경과 가꾸는 손길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이 모습 자체를 관광 상품으로 이끌어내는 이네들의 능력도 부럽더군요..^^
이 동네는 뭐가 유명하다 하였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ㅠ
배(梨) 박물관 관람 : 약40분
일정표에는 없었던 배(梨) 박물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배 모양의 둥그런 원형과 배 한 조각을 형상화 한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나주배도 이 곳에 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무제한 시식 코너가 젤루 인기가 있었지요.
전시된 세 가지 중에서 시식 후, 먹점 투표를 합니다.^^
배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자료와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란님께서는 여기있는 인형 모자를 모두 써 보시고, 셀카도 찍으시고....
여행을 즐기고 계시더군요...ㅎㅎ
거대한 배나무 한 그루를 박제하 듯 가지와 뿌리를 세세히 손질하여
전시관 가운데 기둥에 의지해 전시 중심축을 만들어 놓은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지금은 한.일 배 교류전 기간으로 한국인은 입장료의 50%가 할인됩니다.
추가된 일정으로 입장료 '1,500원'을 내고 '15,000원' 어치 배를 시식하고 나온 듯,,,
[뿌~듯~한] 일정입니다..ㅎㅎ
(사실, 어느 분 말씀으로는 한 2만원 어치는 먹은 거 아니냐고 하시네요...ㅎ)
첫째 날 숙소 '센넨테이(천년정) 호텔'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센넨테이(千年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협소한 로비에서 방배정을 할 때는 그저 그렇구나 싶었는데,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넓직하고 깔끔한 방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창문을 여니
와우~~~ 전망 쥑~~(ㅎㅎ)입니다....^^
엄청 큰 도고호수와 주변을 두른 산자락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석양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온천욕을 하고 빳빳~~하게 준비된 유카타로 갈아입고 저녁 만찬을 즐길 시간입니다.^^
떠돌안님과 떠돌이님 goooood~view 선점하시고...ㅎㅎ
저의 룸메 '로즈경'님 유카타가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음~~ 리뷰님은 저를 보고 외면하시는군요...ㅋ
기본 상차림입니다.
소고기 샤브샤브가 주 메뉴입니다.
이후로 소바, 튀김, 디저트 등이 더 나왔습니다.
(저는 주는 대로 다 먹고, 이 날 배탈이 나서 2차 이자까야도 못 가고 홀로 외로운 밤을 보냈답니다....ㅎㅎ)
이 음식을 만든 주방장님께서 나오셔서 직접 인사를 하시네요.
옆에 검은 양복을 입으신 분은 부인이 대구 사람이여서 한국어도 구사하는 직원입니다.
끈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소바...
메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거라네요. 이게 진짜 일본식이랍니다.^^
식사가 마무리 되어 갑니다.
오늘 하루 함께 하며 어느 정도 얼굴이 익혀진거 같습니다.
자기 소개 시간...
해외 도보 시마다 보면 구성원에 따라 매번 다른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이번에도 역시 이번 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어떤???....말 못 해요.....ㅎㅎ.......좋은 분위기라는 거에요,^^)
무슨 시츄에이션?????....^^
저녁 식사 후 방으로 향하다 호텔 상점을 둘러보며 이 모자 저 모자 써 보다가
급기야 모자를 디스프레이하는 캡을 씌워 드렸는데,,,,,ㅋ..
두 분 어찌나 잘 어울리시고, 재미있는지 함께 둘러 보던 회원님들 배꼽을 잡으십니다...^^
이번에는 너도 나도 진짜 모자 집어 던지고 디스프레이용 모자를 쓰고 한 바탕 모자 쇼를 합니다.
이 모습에 점원께서 더 즐거워하시고 급기야 인증샷에 자진해서 참가하시네요.(맨 왼쪽 분...^^)
이렇게 첫날 일본의 밤은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넓직한 잠자리로 향합니다..^^
첫댓글 언제 색상까지 구분될 만한 사진 캐취 다하셨나요? 눈썰미, 입썰미, 또 뭐 둬라 항상 날고 있습니다. 대단하신 분의 사진이라 얘기가 술술 흘러 갑니다. 감사했습니다.
제일 아래 사진, 모자의 진열형틀이 독일의 게슈타포 같죠. 정말 많이 웃고 배를 많이 꺼지게 만든 포복 절도할 장면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은 일정의 유연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끼지 못 했어요.
후기를 어떻게 펼칠까 살짝 고민도 되었는데, 하루 하루 여행을 마쳐가며 그제사 그림이 그려지네요^^
진열장 모자캡 쓰신 모습 딱 스타일이셨어요. 그 형태로 바꾸어 보심은 어떨지....ㅎㅎ
@토로 가끔 이렇게 어린세상으로 돌아가서 체면불구하고 분위기 띄우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이었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말씀생각 나시죠? 즐거윘습니다.
하이~ 토로님! 첫 후기모델로 당첨(?)되어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원래 쫌 말이 없지요~ 정말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두 분 말없이 함께 하시는 모습이 안개(^^) 같았다고 해야 하나요?...ㅎㅎ
여행 패턴이 맞으셨나 모르겠습니다.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
특별히 카바이트님께는 허리춤 내어주셔서(ㅎ...) 감사했다고 전해 주세요 ..ㅎㅎ
@토로 역시 스토리텔링의 달인이셔요. 원래 말수가 적은 것은 아닌데 점화가 늣게 되다보니... 다음번엔 불꽃처럼 타오르는 모습을...
@카바이트 ㅎㅎ...불꽃처럼 타오르는 모습을.....이제사 답글 올리신걸 보았네요...^^
이번 고야산에서 불꽃을 볼수 있을까요?....^^
사진과 글 재미있고 잘 보았습니다.
예쁘게 찍어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이틀을 함께 한 룸메님....^^
제가 사진을 찍다 보니 늘 혼자하는 여행처럼 되어 걸으며 얘길 나눌 시간도 없었네요.^^;
함께 한 여행 즐거웠습니다 ^^
토로님 사진 감상포인트를 이제 알겠어요. 빛의 콘트래스트가 살아 있네요. 그러니까... "인상파" 포토그래퍼.
저, 옛날에 졸업앨범 사진 찍어 주신 아저씨한테 "학생은 왜 생긴 건 생각 안 하고 사진만 탓하느냐?"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부터
사진 잘 나온 기억이 별로 없는데, 예쁜 사진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인상파 포토그래퍼......매우 쑥스럽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햇살이 눈에 들어와서...그 빛이 살아있는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은 늘 가는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그저 마음으로나마 즐겨볼 뿐입니다.^^
토로님 찬찬히 올려주신 감성 제대로
느껴지는 예쁜 사진 ᆢ그리고 시간을 회상하게 만드는 후기 ᆢ정말 좋으네요
사진 느낌이 참 좋습니다
아ᆢ토로님을 외면하건 아니고 부시시한 제모습이 토로님 사진에 누가 될까봐서 ㅎㅎ
사진기 안가져간게 무지 후회되었는데
포스팅도 못하고 슬쩍 몇장 퍼가도 되겠지요?
다녀왔던 인증샷으로 ㅋ
ㅎㅎ...저는 분명 외면으로 보았는데요....제가 뒤끝이 꽤 있거든요...ㅎㅎ... 완전 농담입니다...^^
꼭 한 장 올리고 싶었던 사진이 있었지만, 그건 리뷰님과 비밀 약속이라....ㅎ
이쁘게 보아주셨다니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
햐... 폰카로 이정도 올려주시면 큰 카메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음메 기죽어서 어떻게 한데요. ^^
이번에도 함께 해주셔서 분위기로 이끌어주시고, 본의 아니게 수시로 수금을 하게 해드려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여러가지로 봉사해주신 덕분에 좋은 시간 모두 함께 할 수 있었던 듯 싶습니다. 애써주셔서 감사감사드립니당..... ^^
제가 수금하러 다닌건 괜찮은데, 평소 여행에서 없던 일이라 회원님들께 더 죄송했지요 뭐..
옵션 아닌 옵션이 되어 버려서....다 이해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또한 감사드려야지요..^^
저도 발견이님처럼 듬직하고 깔끔한 멋진 사진을 만들고 싶다 하면 넘 과한 욕심이겠지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토로님의 글솜씨가 사진 못지않게 훌륭하셔서 사진을 더 멋지게 해요. 폰카로 이 정도니 제대로 된 카메라였으면 굉장한 작품이 나왔겠죠?^^
글을 읽으며 사진을 보노라니 다시 그 순간들로 순간이동하는 기분이네요.감사~~
참 이상하게도 돌아볼수록 새록새록 다가오는 여행이에요...
그 비밀이 뭔지 저도 모르지만요..ㅎㅎ
이번 여행에서는 잠시 잠시지만 떠돌이님과 자주 뵐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 여행이 또 기대됩니다 ^^
토로님의 나레이션이야 이미 세상이 아는 사실이니, 별로 칭찬할 일이 아닌데도, 오랫만에 읽어보니 그 맛이 또 남다르네요. "역시" 라는 단어로 표현할 길 밖에 다른 방법이 없네요.
정말 이렇게 사람 약 올려도 되는 겁니까?
돌님의 약 오르는 모습 좀 뵙고 싶은데요 ^^
요즘은 워낙 잘 잊는지라 후기에라도 생각나는 느낌을 적어 놓습니다.
가끔 들여다 보며 느낌이 조금이라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토로님~~ 사전예약손님이란 표현이 넘 잼 있어요 ㅎㅎㅎㅎㅎ 이번 여행에서 많이 애써주셔 감사했습니다.
처음 참여한 저희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맞아주셔 감사 했구요.
여기선 사과 아줌마가 또 있네요.... 어쩌자고 혼자서 저러고 놀았는지~~~@@
모두들 예약을 하신 분들이지만, 특별히 세분에게는 '사전' 예약이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붙었네요.
또 다른 취미를 열정적으로 즐기시는 분들을 만나뵈는 설례임이 있었답니다.^^.
이제 자주 뵐수 있음 좋겠습니다. 시간 맞으실 때 함께 즐게보아요. 사과디보님^^
토로님 사진이 칙칙 하다구요?
무슨.....
센텐네이 저녁만찬 사진을 아침에 보니
우유와 커피와 넛츠 몇개로 시작한 아침 군침이 가득 돌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