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는 대단해
새해 맞이 전주로 출격
도착하자마자 보일러 20도로 맞추고
먹고싶었던 육회 맛있게 먹고
그런데
난 추워서 옷 3개 입고 있는데
아버지는 란닝구에 팬티 바람
헐~~
아부지는 못 말려
술 한잔하니 아버지 옛날 얘기가
술술 나오는데
아버지 10대 후반 철부지적 얘기
군대가서 의사 제대하려고
솔잎으로 자기 눈을 찌르기를 몇번
드디어 중간 제대하는 줄 알았는데
며칠 후 눈이 나아 실패
요즘 고삐리들 조퇴하려고
눈에 물파스를 바른다더니... 똑같아
더 심한 건
군대 가기전 군대 안가려고
작두에다 손가락을 넣고
몇번 시도했지만
저절로 손가락이 빼졌다는....
술 마시면서
한바탕 실컷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