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상용화 수준의 UAM 기체 고흥 상공 비행
12월 14일, 국토교통부는 전라남도 고흥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하며 UAM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의 S-4 기체가 결합하여 통합 운용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습니다.
UAM은 도심 상공을 비행하는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교통 혼잡 해소와 시간 단축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UAM의 안전성과 사업성을 검증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그랜드챌린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고흥 비행은 그 결과물의 일환입니다.
이번 실증 비행은 상용화 수준의 기체를 활용하여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실증 결과, 조비 S-4 기체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운용 기술과 원활하게 연동되었으며, 가상 비상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미 국토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등 5개 기관은 UAM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관광, 치안,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UAM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안전 기준 마련, 소음 문제 해결, 사회적 합의 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고흥 비행을 통해 UAM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K-UAM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K-UAM 운용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며 실증사업과 상용화 전략을 기업과 발맞춰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한국형 도심항공(K-UAM)의 고흥 비행 성공은 UAM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UAM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바꿔줄 혁신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