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트면 빠뜨릴 뻔했던 기록이었습니다. 답사 첫날 김해에서 함안으로 가는 길에 들렸던 창녕을 빼먹을 뻔했습니다. 교동과 송현동은 건너편에 서로 보이는 곳에 있기는 하지만 지리공간적으로 약간 떨어져 있었습니다. 박물관이 서로 이웃한 곳에 있어 둘러보는 것으로 하고 송현동고분은 먼 발치에서 보고 말았습니다. 함안을 거쳐 합천 쌍책 지역까지 답사해야하는 이날의 일정 관계상 아쉬웠지만 패쓰했습니다. 고분 답사의 시작은 매끄럽게 진행된 셈입니다. 제가 이곳을 기록한 자료가 크게 부족하여 카톡에 올려놓은 사철난님의 자료를 많이 받아 썼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동영상의 배경 음악은 '시를 노래하고 유행을 창조한 짧은 인생'을 살다간 가수라고 불리는 배호의 노래입니다. 그가 가장 좋아한 외국 노래가 쇼팽의 'Chopin's Etude in Emajor,Op.10, No.3' 이었다는데 이 곡에 가사를 붙인 노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쩜 배호가 가장 배호답게 부른 노래 중 하나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BGM : 배호 - 이별의 곡 (1970)
나의 기쁜 마음 그대에게 바치려 하는 이 한 노래를 들으소서 그대를 위한 노래 아 정다웁게 나의 가슴 불타 올라 나의 순정을 받아 주소서 그리운님 떠나가면 나만 홀로 괴로움을 어이하리 언제 다시 만나려나 그리운 임 나의 순정을 잊지 마소서 나의 순정 잊지 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