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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한국 복음주의 협의회 회장, 전 합동신학원 교수, 강변교회 원로 목사
'김명혁 목사'님께서 짐바브웨를 방분하시고 쓰신 글(선교 여행기)
-그 곳에 짐바브웨 한인교회 담임으로 섬기셨던 이종기 목사님의 이야기가 있음
“짐바브웨 선교지 방문기”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선교 목사. 한복협 회장)
지난 10월 10일 12시경 고 방지일 목사님의 빈소를 찾아가서 안타까움과 고마움을 가슴에 지니고 조문을 한 다음 그날 저녁에 인천 공항을 떠나 비행기를 타고 홍콩과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11일 토요일 12시 15분경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 도착했는데,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18시간 두 공항에서 기다린 시간이 4시간 모두 합해서 22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살아가는 짐바브웨 현지인들에게 십자가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며 수고하는 이현정 목사님 부부를 비롯한 한인 선교사들을 만나 교제와 나눔과 격려의 시간을 가질 것을 생각할 때 아무런 피곤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부족한 죄인을 버리시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가 너무 커서 힘들다는 생각은 조금도 품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선교사역을 얼마 동안 한 다음 자기를 파송한 안디옥교회에 돌아와서 “하나님께서 함께 행하신 모든 일”(행14:27)을 보고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곤 한 것처럼, 부족한 죄인도 그동안 선교지 곳곳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보고하고 싶은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 짐바브웨 선교지 방문에 대한 보고를 하기 전에 지난 날 부족한 죄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 몇 가지를 보고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1988년 봄과 여름 평생 처음으로 8개월의 안식년을 얻어 미국 휘튼 대학교 빌리 그레함 센터에 가 있을 때 생각하지도 예상하지도 않던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휘튼 대학교 빌리 그래함 쎈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그 실제 준비를 최일식 목사님과 제가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휘튼에 머무는 동안 “월드 릴리프” 총재가 저보고 북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에 함께 가서 가뭄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자고 해서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뭄으로 죽어가는 현지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저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는 미국과 카나다 교회들의 후원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모슬렘 현지인들이 마음을 열고 뜨거운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한국교회도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부르키나 파소에서 후원을 요청하는 호소의 글을 써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원 교회들에게 보냈는데 한국 복음주의협의회 회원 교회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일 년 안에 15개의 우물을 파 주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행하신 일”이었고 부족한 저를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신 일이었습니다.
둘째로, 1987년 방글라데시를 방문해서 여러 가지 재난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위해서 안과 진료소를 지어주고 이어서 노재인 영양사를 파송하여 현지인들과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게 했는데 그와 같은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함께 행하신 일들”을 바라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부족한 사람의 권유로 1990년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의 파송을 받아 쿨라 지역에 가서 지난 20여 년 이상 방글라데시인들을 사랑하며 젊음을 불사르고 있는 노재인 선교사의 사역지를 지난 2012년 2월 다시 방문하여 그곳에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을 바라보면서 저는 가슴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노재인 선교사는 처음에는 영양사로 가서 병자들을 돌아보았고 후에는 쿨라와 인도 국경지역에 14개의 학교를 세워 매년 유치원과 초등학생들 1천 3백여 명 이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00여명 내외의 어린이들이 학교마다 빼곡하고 앉아서 주중에는 공부하고 주일에는 예배 드리면서 성경을 배우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하는 모습들이 너무 귀엽고 예쁘게 보였습니다. 어느 학교 근처의 힌두교 사제는 저를 만나자 마자 고마움의 인사를 머리 숙여 하고 또 했습니다. 부족한 저의 손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방글라데시에 귀중한 일들을 하게 하신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23년 전에 영동교회가 1억 5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서 지어준 안과진료소가 지금은 의사와 직원들 80여명을 가진 종합병원이 되어서 지역 주민들을 돌아보며 치료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부족한 사람의 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귀중한 일”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셋째로, 2005년 12월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서 강변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으로 지어준 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정정섭 장로님을 비롯한 국제기아대책 직원 6명과 함께 꽉 막힌 타직 국경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뚫고 넘어가서 아프간 쿤두즈 무라취드에 세워진 학교 준공식에 참석했는데, 현지 모슬렘 지도자들의 뜨거운 감사의 응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준공식을 거행하는 중 아프간 어린이들이 나와서 한국말로 이렇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할렐루야!” 우리들은 모두 놀라움과 충격에 사로잡혔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행하신 일”이었고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일”이었습니다.
넷째로, 1999 년부터 지난 14년 동안 연변지역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들 160여명을 매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원 교회들의 도움으로 후원해오고 있는데 후원을 받는 학생들은 물론 이들을 돌아보는 지역 회장들이 대부분 신앙을 가지게 되고 삶의 자세가 변화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저와 여러분들을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시면서 “하나님께서 함께 행하신 일” 이라고 고백하며 무한한 감사를 하나님께 돌릴 수밖에 없고 후원교회들에게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연변지역의 수많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주님께로 돌아왔고 계속해서 돌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행하신 일”이고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일” 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지난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동안 남아프리카 짐바브웨를 방문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와 위로와 사랑을 전하게 하신 일을 보고 합니다. 11일 토요일 12시 15분경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 공항에 도착해서 이현정 목사님 부부와 이제임스 선교사의 환영을 받고 반가움과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윤수산나 선교사 집에 유숙하며 토요일 밤 11시간의 수면을 취한 다음 12일 주일 오전에는 짐바브웨 대학교 학생들과 몇 분의 선교사들이 모인 UBF 교회에서 예배 드리면서 “Goodness of affliction and suffering" 이란 제목으로 즉 ”고난과 환난의 유익” 이란 제목으로 영어로 설교를 했고 오후에는 짐바브웨 한인교회에서 예배 드리면서 “제일 좋은 사람은 착한 사람” 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은혜와 감동과 격려를 받았다고 눈물로 고백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부족한 죄인을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신 것을 바라보면서 무한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선교사 세 분이 표명한 소감을 소개합니다. “이렇게 먼 곳까지 흔쾌히 오셔서 짐바브웨 국립대학생들이 모인 예배에서 고난과 역경의 유익이란 말씀을 주셨는데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우리들에게 유익일 뿐 아니라 그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마음에 받아드렸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마음이 낮아지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십자가를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주님 닮아갈 수 있는 이런 은혜를 주신 주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부모들을 잃은 고아들이 많고 가난하고 슬픔과 어두움이 많았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바로 이 고난과 역경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받아드리고 굉장히 얼굴들이 밝아지고... 제가 일일이 물어봤거든요. 너무나 감동 받고 은혜 받았다고 하는데 얼굴들이 아주 밝아지고 말씀 통해서 새로운 힘을 얻고 희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이현정 목사). “제가 1995년도에 여기 왔는데 외부 강사로는 특히 한국교회에서 목사님이 처음으로 오셨는데 유창한 영어로, 이 사람들은 간증을 통해서 은혜를 받는데, 목사님이 살아있는 간증을 해주시니까 고난에 대한 살아있는 메시지를 듣고 은혜를 받게 되어서 고맙습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모두 어두움이 있는데 말씀을 통해서 고난의 의미를 잘 깨닫도록 해주셔서 아주 실제적인 도움이 되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이제임스 선교사). “오늘 목사님의 인생을 통해서 얻으신 예수님을 저희가 거저 얻었어요.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인생의 깊은 체험에서 나오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감동이 되어서 눈물이 나왔어요, 우리 학생들이 고난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런 고난을 통해서 예수님을 깊이 만나야 되는데, 고난을 통해서 세상 사람과 같이 그냥 고난이 상처로만 남고 또 그 상처가 다른 사람에게 또 상처를 주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이 메시지를 듣고 기도합니다. 메시지가 살아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윤수산나 선교사).
영국 식민지였던 짐바브웨는 백인정권에 대항한 독립투쟁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정권은 백인에 대한 보복 정책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1992년과 1995년의 극심한 가뭄 및 경제적인 궁핍으로 흑백간의 갈등을 유발시키는 것은 물론 정치세력간의 갈등을 심화시켰고 그 결과 영국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강경 대립하게 되었고 국제적으로 고립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짐바브웨는 다양한 광물 자원과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서방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로 지금 독립이래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자국 화폐가 없어지고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90%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짐바브웨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들이 27명인데 기아대책 6명, 바울선교회 4명, 미래재단 2명, 외항선교회 2명, UBF 선교회 8명, 한인교회 목회자 2명 등이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매일 현지에서 사역하는 한인 선교사들과 친밀한 만남과 교제와 나눔의 시간들을 가졌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만남과 교제와 나눔을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짐바브웨에서 사역하는 27명의 선교사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후 2시간 30분 동안 간증적인 말씀을 전했는데 너무너무 진지하게 들으면서 은혜와 감동과 깨달음과 격려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열심히 받아서 적는 사람들도 녹음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고아원과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방문하여 사랑과 격려의 손길을 펴기도 했는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윤수산나 선교사는 UBF소속 선교사로 심부름과 섬김의 사역을 잘하고 있었는데 순수한 웃음과 순수한 눈물을 지니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짐바브웨는 가난과 고난의 어려움이 가득한 살기 힘든 나라이지만 자연이 너무 아름답고 현지인들도 부드럽고 착해 보였습니다. 도시의 길마다 예쁘게 피어있는 ‘자카란다’ 나무의 보라색 꽃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선교사들과 함께 라이온즈 파크과 돔보샤와 바위산을 구경했는데 자연이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짐바브웨를 떠나기 전 날인 16일 목요일 이른 오후 짐바브웨 국립대학교에 가서 150여명이 모인 클래스에 들어가서 “What is the life all about?" “Goodness of affliction and suffering" 이란 두 가지 제목으로 강의 겸 설교를 영어로 했는데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받아 적으면서 진지하게 들었고 나가면서 좋은 메시지를 전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나의 홈 페이지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마지막 만찬의 모임을 UBF 선교사들과 함께 가졌는데 모두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 또 표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우리가 짐바브웨를 떠날 때 선교사들이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저보고 안아달라고 하며 제 품에 꼭 안기고 또 안겼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십자가 복음에 합당한 삶이 어떤 삶인지를 새롭게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감사를 거듭해서 표했습니다.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소감문을 하나 썼는데 그 소감문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것뿐입니다. 이기적이고 정욕적이고 배타적이고 위선적인 죄인중의 죄인인 내가 아직까지 여러 사람들의 필요의 대상이 되고 고마움과 사랑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나는 분에 넘치는 감사와 행복감을 지닐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남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30여명의 선교사들 및 현지 국립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교제하고 소통하고 간증하면서 이와 같은 놀라운 사실을 또 다시 발견하면서 자격이 없는 감사와 행복을 가슴에 지니게 되었습니다. 지난 날 부족한 나의 슬픔과 아픔과 고난과 실패의 삶과 함께 내가 지니게 된 회개와 헌신과 섬김의 삶에 대한 진솔한 간증과 고백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눈물겨운 감동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저들에게 격려와 위로와 새로운 깨달음과 다짐이 되었다고 고백하며 감사를 표하고 또 표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자격이 없는 감사와 행복을 계속해서 가슴에 지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슬픔과 아픔과 고난과 환난이 나에게 유익과 축복과 보배가 되었다고 간증하는 나의 고백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고난과 환난을 귀중한 것으로 받아드리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선교사들의 모습이 귀중하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오래 전에 나의 어머니가 북한으로부터 나에게 보낸 슬픔과 아픔과 눈물과 기쁨이 가득하게 담긴 편지를 읽어주었을 때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며,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복사하여 서로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부족하고 또 부족한 나의 삶의 부분 부분들이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로 여러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귀중한 삶의 자료들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망극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게 하시고 반가움과 고마움과 사랑을 함께 나누게 하시옵소서!"
제가 한국에 도착한 다음 선교사들이 다음과 같은 감사의 메일들을 보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께! 겨우 일주일 함께 하는 시간이었지만, 제게는 일생 잊지 못 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현정 목사님께 받은 짧은 인생 칠도 말씀을 읽고, 너무나 감동을 받아, 목사님을 가까이서 뵙고 싶어하였지만, 이렇게 오실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먼 길을 달려와 주셔서 저희에게 생명력 있는 깊이 있는 말씀을 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까이서 목사님의 삶을 지켜보는 은혜를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남편에게 이사야 40,41,43장 말씀으로 소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침마다 콘 프레이크와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으로 섬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신에게는 두 벌의 옷도 허락지 아니하지만, 하나님과 이웃에게는 넉넉한 마음으로 사랑의 섬김을 베푸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무엇보다도 신앙은 말이 아니라 삶인 것을 배우게 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남편이 공항에서 목사님을 배웅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제 마음도 뭉클했습니다. 아마도 두 분께 받은 사랑 때문이 아닌가 짐작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와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순교자의 삶을 걷고 계신 두 분의 신앙을 저희에게 남겨 주고 가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고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는 김명혁 목사님! 항상 주 안에서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은혜입은 종 수산나올림 2014년 10월 18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명혁 목사님께! 먼 선교지 아프리카 짐바브웨까지 기쁨으로 달려오셔서 생명의 말씀과 사랑을 넘치도록 쏟아 부어주신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3년 만의 만남 자체가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을 뿐 아니라, 함께 했던 한 주는 너무나 은혜롭고, 감동적이고, 기쁘고, 즐겁고, 눈물겨운,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삶을 통해 깨닫고 몸으로 전해주신 인생 7도, 복음 3도, 선교 7도는 저의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리해주었습니다. 저희 예배에서 주신 말씀, ‘역경과 고난의 유익’, 그리고 한인교회에서 주신 말씀, ‘사도행전에 나타난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제 가슴 깊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목사님의 ‘두 가지 고백과 한 가지 소원’은 가슴 저리게 다가왔고, 저도 이런 고백과 소원을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됐습니다. 3년 만에 목사님을 만나서 한 주간 함께 하면서 이전과 좀 다르게 느껴진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죄인으로서의 고백, 눈물, 망극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고백이 더욱 절절해지신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의 관심이 별로 닿지 않는 전국의 작은 교회들, 선교지를 찾아 다니시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며 섬기신 목사님께 우리 주님께서 부어주신 은혜인가보다 라고 나름 생각하고 큰 은혜가 되었고, 이런 고백이 많이 부족한 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도 날마다 죄인으로서 주님 앞에 섬으로 눈물과 감사와 감동 가운데 이곳 짐바브웨 국립대학교 학생들을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은총으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부부를 제외하고는 UBF 선교사들 모두가 목사님을 처음 만났는데, 모두가 감동과 은혜를 넘치도록 받아 행복해 합니다. 이곳에서 섬기고 있는 다른 모든 선교사들도 큰 위로와 격려와 힘을 얻었다고들 합니다.주께서 날마다 필요한 건강을 주셔서 가시는 곳, 만나는 사람마다 주께서 목사님께 부어주신 은총과 사랑과 진리의 말씀들이 전달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모님께도 감사의 안부를 전합니다. 10월 20일 월요일 밤짐바브웨에서 이현정 선교사 드림”
“귀하신 주의 종 김명혁 목사님께! 짐바브웨 이제임스 선교사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방문을 축복하시고 많은 은혜를 받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주일 말씀이 ‘사무엘을 부르시는 하나님’이었는데, 12세의 사무엘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김 목사님의 어린 시절 만 11세에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며 신앙을 위해서 부모님을 떠나 38선을 넘어 홀로 월남하셔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시는 일을 전하였습니다. 이미 목사님이 증거하신 내용이지만 저희 형제. 자매들을 이시대 하나님의 등불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면서 전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목사님의 만남을 귀하게 여기시고 소통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윤수산나 선교사님이 많은 은혜를 받고, 기아대책 선교사님들도 현지 직원들이 목사님의 방문이 좋았다고 하십니다. 모임에 참석했던 선교사님들도 만날 때마다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일성수에 대해서, 나눔의 작은 실천을 배웠습니다. 막내 아들 12살 요한이는 주님이 재림하실 때 예수님과 같이 휴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울곤합니다. 나름대로는 TV를 보고 게임 한 것이 죄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밤에 잠을 못 자고 울 때는 엄마가 가서 기도해주고 위로하고 잠을 재웁니다. 영적으로 강건하게 성장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보내주신 책들은 감사히 받고 다른 선교사님들과도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차 비서님께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계속하여 목사님을 귀하게 사용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제임스 올림”
함께 동행했던 김종군 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냈습니다. “먼저 이번 아프리카 짐바브웨 선교여행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제가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이란 ‘어디에 가느냐 보다 누구와 함께 가느냐 그리고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목사님과 동행하면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경치를 구경하고 마는 관광이 아닌, 귀한 분들과의 만남과 나눔이 있는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의 ‘人生七道’ 중의 말씀과도 같이 말입니다. 실로 각종 직업을 가지고 자비량으로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성숙한 신앙인격을 가진 이현정 목사님을 비롯한 UBF 선교사님들, 열악한 조건 속에서 현지인들을 오래 참고 용납하며 사역하는 기아대책 선교사님들, 몸은 약하지만 인자한 성품으로 사역하는 한인교회 이종기 목사님, 그리고 제가 참 좋아하고 사랑하는 합신의 후배 하영수 선교사를 만나 저들의 따뜻한 섬김을 받고 저들의 사역지를 돌아보면서 저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고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짐바브웨 주재 한국대사의 초청을 받아 대사관저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담소하는 시간도 참 좋았습니다. 목사님이 아니면 그런 곳에 갈수나 있었겠습니까? 무엇보다 장시간 열정과 혼신을 다하여 말씀을 전하시고 저들에게 아낌없이 베푸시는 목사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사님과 함께한 이번 여행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피곤하실 터인데, 주께서 목사님과 사모님을 어루만져 주셔서 생기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목사님께 사랑의 빚만 지고 사는 종 김종군 올림”
저는 이와 같은 감사들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위선적인 죄인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쓰는 “짐바브웨 선교지 방문기”도 저를 대단한 존재로 묘사하려는 위선이 깔려 있음을 고백하며 잘못을 반성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입니다. 죄인들을 심부름꾼들로 사용하시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입니다. 저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잘못 묘사한 저의 잘못을 용서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위로와 축복을 짐바브웨 현지에서 십자가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느라 수고하는 모든 선교사님들에게 베풀어주시고 그리고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짐바브웨 현지인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위로와 축복을 베풀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이기적이고 정욕적이고 위선적인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계속해서 주님의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김명혁 목사님은 UBF 전 한국 회장이셨던 이현정 목사님의 초청으로 하라레를 방문하시어 선교사님들을 위로하시고 마치 마음 넓으신 형님처럼 아버님처럼 우리 선교사님들을 위로해 주셨다. 선교사님들에게 신세지지 않으시겠다고 한국에서 콘브레이크와 우유를 가지고 오시어 그것으로 아침을 드셨다고 하는 이야길 들었을 때 참된 섬김이 무엇인가를 더욱 깊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말씀 사경회를 마치시고 선교사님들에게 100불씩 주시면서 선물이라고 하셨을 때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면서 그렇게나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로하시려는 목사님의 마음을 읽고 모두들 감격하였다. 역시 한국 교회의 큰 목사님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목사님의 신앙역정을 통해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더욱 강건하시고 한국 교회를 위해 바른 소리 계속해주시고 사랑해 주십시오. 우리도 따르겠습니다. 사랑합니다.-이종기 목사 드림-)
짐바브웨 한인교회에 오시어 설교해 주셨는데 그 때의 모습이고 뒷자리에 저의 성경책이 보입니다. 아마도 저는 사진찍고 있엇던 것 같습니다. 흰 와이셔스 입으신 분이 김명혁 목사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