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는 알을 낳는 난생입니다.
홍어가 한번 산란을 할 때 4~5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동물이 개나 소처럼 새끼를 낳으면 [태생]이라고 하고
닭처럼 알을 낳으면 [난생]이라고 하고,
망상어나 볼락처럼 암컷의 몸속에 알을 낳아서 그 알이 어미 뱃속에서 깨어나
새끼로 밖으로 빠져나오면 [난태생]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홍어는 몸 밖으로 알을 낳는 [난생]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같은 물렁뼈집안이라도 홍어류를 제외한 상어류와 가오리류는 [난태생]이라고 합니다
홍어 알은 달걀처럼 둥근 게 아니라
납작하고 길쭉한 사각형 모양이고요
그리고 네모난 알들은 모서리 부분마다
각자 튀어나와 있는데
이것은 홍어가 알을 낳으면
어디에든 달라붙기 좋도록 하기 위해서라고하니
자손 번식의 방법도 여러가지 임을 느끼겠지요.
홍어는 암놈의 뱃속에 애기보가 둘이 있는데,
한 개의 애기보에는 알이 4~5마리 들어있다네요
한개의 애기보를 열어보니
달걀 흰자처럼 하얗게 생긴 알이
네개 들어있었어요 쥔장이 먹어보라며
한 개를 권하기에 성큼 내키지는 않았지만
애기보속에 알을 싸고 있던 물이
그대로 남아있어 한개만 눈 딱 감고
마시듯 먹어보았는데 약간 비릿한 맛 때문에
씹지 않고 그대로 삼켜 버렷지요.
같이간 목포에 사는 사람들조차 먹어보기 힘든
알을 먹을수 있었다며 그들의 말로는
그런대로 고소했다고 합니다
홍어알과 애기보.
처음 보며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걸어나오면서 건어물들이 걸려있는곳에 다시 가서
마른 어종들을 몇가지 더 샀지요.
첫댓글 사진보고 설명글 읽고..또 사진보고 또 설명글 읽고...ㅎㅎ
내려오다 우럭말린 대목에서 군침이 꼴깍..ㅎㅎ 말린우럭 쪄 먹는걸 로라가 제일 좋아하거든요..
어찌나 설명을 잘 하시는지 함께한듯 합니다..
제가 이렇게 못된 버릇이 있어요.
작은 게시글 하나 올림에도 그 것에 대한 설명글 세세히 올려
바쁘게 눈 훓고 지나는 사람들께는 누가 되되게 하지요,ㅎㅎㅎ
누굴 가르치려 드느냐? 하고 핀잔 받을때도 있지만 어쩝니까? 버릇이 그리 들어서...ㅎㅎㅎㅎ
언제 서울 올라가게 되면 우럭이랑 피문어 쪄서 안주거리 해 올라 가리다만 시간이 날려는지가...ㅎ
@봉쟈르쥬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우리 어릴적에 홍어알을 꽈리로 만들어 입속에 넣어 불고{?} 다녔지요,
시장 보는 재미가 솔솔 했겠습니다. 홍어는 말려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나지요,
홍어알 꽈리를 불고 다녔다는 말씀으로 미루어 바닷가쪽이 친정이신가 보네요.
홍어를 말려 뜯어 초고추장 찍어 드신다는 말씀도 처음 접합니다.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자세히도 관찰 하셨네요,
우리 고유의 흑산홍어는 너무비싸
먹기힘들고 칠레산만 정확히 먹어도
잘 먹는 거지요, 우선 홍어를 구별하는건
살의 결입니다.
결이 두꺼울수록 맞이 좋다고 생각 하면되요,
홍어 지리에 보리국 죽여 주지요,
고운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홍어값이 조금 내려간듯 한가 봅니다.
저때는 아마 2~3년전에 올렸던 글로 블러그에 있던글 아까워 올려본것 입니다.
홍어애 보리싹 국... 넝말 구수하고 맛나지요.
우럭 말린것 맛있게 보이네요 난 한번두 안먹어 봤는데 쪄서 초고추장 찍어 먹는건가요? 아님 참기름소금에 찍어 먹나요? 침 넘어 갑니다요
ㅎㅎ.. 곱게만 크신 앵란님... 우럭은 그냥 양념넣어 쪄서 밥 반찬으로 드시는 겁니다요.
영란횟집 여주인이 보고 싶어요.....민어회 때문에~~ㅎ
아~!
목포에 그런 횟집도 있군요.
영란횟집....
@봉쟈르쥬 민어회의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