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임창순
달력을 바라보니
우수 글자 어루만지고
오곡밥 냉이된장국 먹으며
미래를 그려보네
사나운 꽃샘추위
여기저기 훼방을 놓지만
저 멀리서 경칩이
서서히 걸어옴을 보았네
흐르는 혈관 속에
봄나무 심고 새집 달고
눈 속에서 꿋꿋 피어난
복수초 바라보며
봄향기 꾸며본다
첫댓글 오늘 이후는 눈이 아닌 비가 내리고 우리는 그 비를 봄비라 하지요.
첫댓글 오늘 이후는 눈이 아닌 비가 내리고 우리는 그 비를 봄비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