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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린우
단편소설제목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메일 : janekyoko@hanmail.net
(소설을 퍼가시려거든, 코멘트에 어디로
퍼가는지를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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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 동화
크고 거대한 꽃속에서의 꿈결같은 잠… 주위를 둘러보니 ,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분홍색… 등등, 여러가지 빛깔이 꽃들도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고…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깨어나니, 나비요정이 차려주는 차 한잔과, 크로아상.
주위에는 새들이 아침 인사로 아름다운 멜로디로 노래해 주고있었고,
벌들은 벌써부터 이리저리 꽃으로 옮겨다니며 일하기에 바빴습니다.
" 아, 좋다………"
푸른잔디에 대자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새털구름이 너무너무 그림같아 보입니다. 이 하늘은, 내가 만드는것 같아요.
내가 옛날에 스케치북에 하늘을 그렸던것처럼, 지금 이 하늘… 너무너무 푸르고 맑으니까요.
마치 물감으로 그린것처럼.
「하지만, 이 모든게 꿈이라면?」
" 우웅…. "
그렇습니다. 역시 그냥 저의 조그만 상상이 만들어낸 꿈이었습니다.
꿈을꾸는 시간만큼, 행복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일어나버리면,
똑같은 일상들이 또다시 나를 괴롭히겠죠─
일찍일어나라는 엄마의 잔소리, 아침먹고 학교가서 다시 되돌아오면 숙제하고,
저녁먹고, 자고………… 나는. 이런일상이 너무도 밉고 싫습니다.
" 휴우…, 또 집에가면 피곤해만 지겠군.
빨리 잠이나 들었으면 좋겠다! 그럼 나만의 상상의세계로 또다시 들어갈수있는데…. "
이런 꿈을꾸는 시간만이 내겐 행복과 기쁨을 주어서,
아무리 힘든 일상이라도 그것이 내겐 위안을 주었습니다. 오늘도 학교가끝나고 집에들어가고…
" 왔으면 빨리 옷갈아입고 숙제나 하렴.
참, 내일부터 학원다니는거 등록해놨으니까 열심히해라. 알았니? "
" ………… "
" 대답안해? "
" 알았어요…. "
이젠 학원까지 다니고. 내가 일상에 지치는 이유입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유별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유독 이런 생활을 싫어하는 소녀입니다. 16, 내년은 고등학생이 되겠죠.
하지만 이렇게 16이라는 나이가 될때까지, 학원하나 안가고 뻐튕기던 저였습니다.
근데 결국은… 내일부터 학원이라는곳을 나가게 되었군요.
내겐, 그냥 오로지─
행복한 상상만 있으면 되요. 다른건 필요없어요. 그리고 그런나라로… ,
그저 나를 데려갔으면 좋겠어요. 그게 내 유일한 바램이고요.
" 에구우, 분명히 전과목 학원일꺼야….
에구, 말세야말세…. "
전과목 학원!!! 그것은 학교끝나자마자 바로가서 10시에 들어온다는 그곳이었습니다.
더불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때는 12시에나 집에 들어온다더군요.
으악! 정말 생각만해도 온몸에 소름이 끼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인간이 그러고산다는거죠?
물론,
내가 좀 유별한애라고는 해도 그렇기때문에!! 그런데는 무리라는거 ,
엄마가 더 잘알지 않을까요?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토끼가 나타나서,
날 상상의 나라로 데려갔으면 좋겠다.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
빨리 잠에 들기로 했습니다. 지금 시각 10시. 일찍자야,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나만의
상상의 나라로 갈수있다구요. 오늘은 어떤일이 일어날까!!!!
내일아침 7시까지, 화이팅!!!! 좋은꿈 꾸기…!
" ………… "
그렇게 점점, 꿈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배경이 어제같지 않네요. 우리 언니가 나무에서 책을 보고 있고,
저는 심심해서 안달난 표정을 짓고있었어요. 잠깐,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본것 같지않아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바로 거기서 나오는 장면과
똑같애요!!! 내가, 지금 앨리스가 된건가요?
우와, 정말 책의 내용과 똑같이 토끼한마리가 시계를 보며 헐레벌떡 나무로 뛰어갑니다.
저는 예상대로 그 토끼를 쫓아가고 있었구요. 토끼는 나무속으로 쏘옥 들어갔습니다.
저도 역시 그곳으로 들어갔고요. 저의 몸은 점점,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 꺄아아 ! "
그리고 '쿵' 하고 착지를 했습니다. 에고고, 엉덩이야… 정말 삭신이 쑤셨습니다.
우욱. 책에서는 이상한 나라로 올때까지, 수많은 수난과 고난을 겪어야 했는데,
내려오다보니 바로 이상한 나라네요 !!
아니, 상상의 나라. 제가 바로 꿈꾸는 나라였습니다.
단지 책과는 좀 다른게 있다면, 이 곳 분위기는 정말 화목하고 편했다는 것입니다.
쥐들은 걸어다니며 악수하고, 고양이들은 눈을 희번덕거리며 잡아먹을 기세로,
그 쥐를 쫓아다녔습니다. 이런 광경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지요.
" 음… 맛있겠다! "
한 너구리 노신사가 저에게 다가오더니, 정중히 고개를 숙인후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 인간…이신가봐요? "
인자한 웃음을 보이는 너구리 노신사.
" 네, 그래요. 인간은, 오면… 안되는곳인가요? "
" 아니요, 괜찮습니다! 이곳은 모든 인간, 동물들이 즐기는 곳입니다!
마음껏, 즐기고 가십시오. "
또다시 고개를 숙이는 너구리 노신사를 보니, 덩달아 저도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정말 인자하고, 상냥하신 분이었습니다. 동화책 앨리스의 내용보다도, 더욱 좋았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여우양의 재주도 보고, 조그만 강아지군들의 춤실력도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에서는, 새들이 구름위에서 파란페인트를 계속 바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피어있는 무지개위에서 미끄럼틀 타는 어린새끼 동물들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기서 끝나버렸습니다. 꿈의 여행은 여기까지 인가요.
" 우으…… 또 끝나버렸네…. 헤에, 근데 진짜 좋은꿈이었어.
마치 내가 동화속의 앨리스가 되버린 느낌이었다구. "
그날은 유난히 기분이 좋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학교로 가는길,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꿈에 대한 얘기를 했지만…
친구들은 유치하다는듯이 말했습니다.
" 에이, 야… 뭐냐, 니가 애냐? "
" 왜에? 난 그래두, 정말 내가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구. "
" 애기야!!! 큭큭……. "
" 놀리지마아─ "
나에대해서 이렇게 놀리는 친구들이지만, 정작 저는 지금 무지하게 심각하다구요.
내가 정말 이 세상에 살아갈 희소가치가 있나. 뭐 이런걸로 말이죠. 차라리 그런나라로
떠나버려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많은 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 * *
그동안의 나날도, 정말정말 힘든날이었습니다. 더구나 학원까지 가니까,
일찍 잘시간도 없어진다구요. 게다가, 피곤한날이많으니까 꿈도 안꾸게 되더라구요.
정말, 엄마가 너무 미워요.
" 뭐야, 이게 진짜……… "
오늘도 학교끝나고 학교구석진곳에 있는 동산에 있었습니다.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mp3를 들으며…
그저 노래만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 ………!! "
어라…? 그런데, 제가 잘못본것일까요?
전에 앨리스가 됐던 꿈에서 나왔던 그 토끼였어요! 정말 생김새도 똑같았구요.
이게 꿈이아닌가 또 볼을 꼬집어보았어요. 정말 아프더라구요.
그렇다는건… 이 현실이 꿈이 아니라는 거죠?
드디어 저한테도 기회를 주시는군요!!!!
" 에구에구, 늦었다아아아아아~ "
토끼는 시계를 보며 헐레벌떡 뛰어갔습니다.
저는 벌떡 일어나서 그 토끼를 쫓아갔습니다.
내가 살던 이 곳세상이여,
모두 안녕. Bye Bye─
난 나만의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게요.
난 지금 내 생활을 만족할수가 없어서 그러는거예요.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여러분, 여러분들은 꿈을 믿으세요?
평소에 생각해왔던 바램이라던가, 자신만의 세계… 그런걸 원한다면, 자꾸 그런일이 일어날꺼라고
믿으세요. 그냥 저처럼 믿으세요.
그렇다면…,
언젠간 이루어질테니까. 혹시 알아요? 저처럼 바로 눈앞에 토끼가 눈앞에 나타나 ,
쫓아오라고 손짓할지….
그럼 당신도 ,
환상의 나라에서 봐요 !
「The End」
허허.. 또 읽었어요>_< 언제 읽어두 잼있어욧.. 군데 다시 읽다가 문득 생각난건데 꿈속에서는 아픔을 못느끼 잔아요.. 군데 어떠케 떨어졌을때 아픔을 느꼈죠?? 태클은 아니구여... 그리구 전 토끼말구 딴 거 따라 가고 싶은데;; 안될까?? 동물은 모르지만 모르는 사람은 절대루 따라가지 맙시다;;[먼소리??]
첫댓글 린우야 . 나도....그런 곳 가보고 싶어 . 만약에 간다면 다신 이 세상에 안돌아올꺼야 .
루루언니:) 그치 ㅜ _ㅜ a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 ㅜㅜ 그리고 나 다시는 안돌아올거야!! 이 소설에는, 내 희망이 불어져있어 ㅠ _ㅠ
프리쟈기:) 히히 ㅇ _ㅇ 노래 고르느라 힘들었지롱 ㅜ ㅜ 뭔가 동화같은 노래를 원해서. 히히 ㅜ _ㅜ 프리쟈기 ,♡ 나의 꽃사슴 ㅇ _ㅇ!!
이것들이...애인도..없는....나두고..-_-+++...으..윽..닭살..ㅠ^ㅠ..서러워서..살겟니.???
루루엉냐:) 히히 ㅇ _ ㅠ 엉니두 만들어 ㅜ ㅜ 엉니같이 이쁘고 착한 사람은 금방 생길거야 ㅜ ㅁㅜ
우아 배경 노래 들으면서 읽으니깐 진짜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네;;[먼소리??]
허허.. 또 읽었어요>_< 언제 읽어두 잼있어욧.. 군데 다시 읽다가 문득 생각난건데 꿈속에서는 아픔을 못느끼 잔아요.. 군데 어떠케 떨어졌을때 아픔을 느꼈죠?? 태클은 아니구여... 그리구 전 토끼말구 딴 거 따라 가고 싶은데;; 안될까?? 동물은 모르지만 모르는 사람은 절대루 따라가지 맙시다;;[먼소리??]
허허;; 약 먹고 나서 다시 올립니댜;; 위 두글은 조은 소설 망치는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 합니댜;;(__)
랑해상:) 아, 읽어주셔서 감사함미당 T^T 으음, 떨어질때 아픔 - _-.. 글쎄요, 저도 ㅠㅠㅠ 느낄수도 있지않을까요오? 헤헤, ㅇ_ㅇ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