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인연스토리는 릴리트입니다.
릴리트, 흑기사군의 참모로 한동안 빌런 노릇을 하다가 라리마와 아폴리온의 등장으로 갑자기 벙찐 흑기사군. 하지만 메피와 벨레드와 다른 어른스러운 매력이 있어서 나름대로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령이었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방주의 정령들인 메피, 벨레드와의 시너지, 강력한 디버프 성능 등으로 성능캐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릴리트. 마치 판타지 소설들에서 마법사들이 마나서클 공유로 강력한 마법을 시전하는 모습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하지만 최초로 5성 달성 시 지급되는 한정 코스튬의 채용으로 입방아에 오르는 등의 논란도 있는데요. 여기서 그 부분을 얘기할 건 아니니 일단은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부터 한번 인연 스토리를 통해 릴리트가 어떤 정령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케이린 파우스트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얘기해야 되다보니, 장면이 다소 길어질 것 같네요.
Chapter 1 - onboarding?
어느 미래의 한 지점. 종말을 막아낸 구원자와 케이린 파우스트는 정령들의 ANIMA를 사용하지 않고 9호 방주에 보관되어있는 초인류들을 소생시킬 방법을 찾으려 한다.
그로 인해 릴리트와의 접점이 잦아지고, 릴리트의 잔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된 구원자.
릴리트의 은밀한 초대를 받은 구원자. 그리고 흑기사(아담)에게 끌려가고 마는데...
케이린 파우스트에게 수작질 한다는 오해를 사버리고 만 구원자. 카마엘의 으슥한 곳에서 특수심문을 당해버리고 만다.
라벤더 차 + 인삼 차 = 흔들다리 효과 ㄷㄷ
Chapter 2 - Load Balancing
5시간이나 계속 된 취조... 결국 흑기사의 도움으로 자리를 벗어나게 된 구원자.
그 일이 있은 후, 갑자기 릴리트가 부쩍 구원자에게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업무 겸 릴리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댐 공사현장에 가보려는 구원자. 하지만 릴리트는 찰거머리같이 따라가게 된다.
공사 현장에서 구원자의 인덕을 확인하며 잠시 생각에 잠긴 릴리트.
'어떤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케이린을 모시기 위해 구원자를 완벽한 초인류에 가깝게 만들어내고자 하려는 릴리트.
Chapter 3 - Kernel panic
방주 카마엘과 릴리트가 제작되고 처음 케이린 파우스트와 조우하게 된 날.
하지만 지구의 인류는 아폴리온의 강림으로 인해 종말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작 목적에 따라 탈출 프로토콜을 기동하려고 하는데...
방주의 주인, 케이린 파우스트의 저지. 가장 우수한 초인류로서, 인간들의 왕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그들을 구하겠다 릴리트에게 말하는 케이린.
하지만 릴리트는 케이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창조주, 파우스트 박사의 절대적인 프로토콜을 실행하려고 한다. 그에 맞서 케이린은 스스로 자해 하며 우주에 나갈 수 없는 몸을 만들어버리며 저항했다. 그리고 결국 탈출하지 않은 카마엘.
방주의 주인에 대한 릴리트의 '스트레스'가 첫번째 에러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절실하게 싸우는 동료들은 케이린을 어떻게든 살리고자 애쓰는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폴리온을 막아내지 못한 초인류. 종말을 뒤로 한 채 공허한 우주에서 다음 계획을 준비하는 방주 카마엘과 릴리트.
하지만 에너지원을 찾아 떠도는 방주 앞에 막대한 에너지를 가진 블랙홀이 나타나고 말았고 소멸할 위기에 놓인 카마엘과 그 탑승자들. 위기에 대항하기 위해 릴리트는 긴급하게 케이린의 콜드슬립을 해제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정령인 흑기사도 같이 깨우게 되었다.
하지만 케이린은 구명정에서 흑기사와 함께 거대한 에너지원에 대항할 생각을 한다.
케이린은 방주의 정령에게 절대적인 명령을 내리게 되고...
그리고 언젠가 이루어질 그 때를 위해 기다리고, 준비하고, 자신을 소생시켜달라 당부하는 케이린.
그렇게 서로의 갈림길에서, 각자의 임무와 목표를 위해 이별을 택하는 방주와 케이린. 그리고 소멸할지언정 케이린을 따르고자 하는 흑기사.
Chapter 4 - Rolling Release
방주의 주인을 잃은 실수. 하지만 그 실수에 좌절하기에는 릴리트가 해야 할 임무가 아직 남아있다.
다른 계획들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지만, <초시공 운명결속자 프로토콜> 건은 수없이 계산해도 터무니없이 낮은 확률...
그리고 성공적인 계획, 에덴의 침공, 그리고 발견한 에너지원인 타나토스의 코어.
마침내 케이린 파우스트의 소환에도 성공하고 만 릴리트. 하지만 에덴 침공 과정에서 가장 큰 적으로서 조우한 구원자와의 관계 개선은 계산에 없었고, 그로 인해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게 된다.
방주 정령들 간에 주선된 회의. 벨레드의 상태를 봤을 때 회의보다는 마치 카페에 모여서 담소하는 분위기 같기도 하다.
은근한 파이브와 나인의 기싸움. 그건 됐고 다과나 한잔 합시다. 라고 말하는 원.
본론으로 들어간 릴리트. 구원자가 에덴을 지배해야 되지만, 인간들에게도 담보가 필요하다는 조건 하에 제안을 하나 하려 한다.
그것은 바로 케이린 파우스트와 구원자와의 혼인. 둘의 완벽한 관계는 타브리아, 아우렐리아 등의 위에서 솔레이를 절대적인 지배자의 존재로서 군림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메피의 의견은 다르다. 종말을 막아낸 둘의 행보에 이제는 자유로이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Chapter 5 - Y? N? NA?
방주 정령 회의 후, 구원자의 집무실에서 주시자의 눈을 한시간동안 발동시키고야 만 릴리트.
하지만 케이린은 근본적으로 인간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릴리트의 의견에 반대한다.
케이린에게 까인 후 좀 더 편한 구원자에게 마구 투정을 부리고 있는 릴리트.
엄청난 ㅂㄷㅂㄷ을 시전하는 릴리트. 완벽하게 설계된 오퍼레이터 나인은 아무래도 분노 감각기관들마저 품질이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렇게 혼자 ㅂㄷㅂㄷ을 시전하고 결론마저 내버리고 마는 릴리트. 생각보다 릴리트의 뇌절은 꽤 재미있는 것 같다.
이윽고 집무실에 찾아온 흑기사. 어느새 레이드 보스 몹에서 츤데레한 좋은 친구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해주고 있는 멋진 형님 같은 모습이다.
Chapter 6 - Turing Test
방주의 과거에 대해 구원자에게 얘기하는 흑기사.
그리고 케이린이 부활하기까지의 릴리트의 노력과 집념. 그로 인해 흑기사군은 에덴을 침공하고 케이린을 부활시키고 결국 종말을 저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집념의 끝은 광증, 광적인 집착. 릴리트는 자신이 계산해내지 못했고 이루어내지 못한 걸 해낸 '특이점'인 구원자에게 계속해서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방주는 모든 목적을 달성했지만 아직 릴리트에겐 할 일이 있다.
특별한 임무를 위해 제작되었으나 결국 임무를 완수하게 될 릴리트. 제작 목적이 없어진 릴리트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흑기사는 그것을 경고해주기 위해 온 것이다.
다음 날, 릴리트와 약속한 대로 데이트에 나서는 구원자.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엉망이 되어버렸다.
모든 준비가 완벽했고 그리 실행되어야 했을 계획, 하지만 구두 굽이 부러지며 기회를 모조리 날려버리고 만 릴리트.
어느덧 릴리트의 정령사에 기록된 또 하나의 오작동. 기꺼이 자신을 낮추고 도와주는 구원자에게 묘한 설레임을 느끼게 된다.
'못이기는척 손잡아줌'을 시전하지만 사실 릴리트의 기분은 꽤 괜찮은 듯 하다.
Chapter 7 - parsing
정령의 불멸의 ANIMA를 사용하지 않은 초인류 소생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릴리트. 케이린은 그런 릴리트를 독려하며 구원자의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모르는 척을 시전하며 케이린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릴리트.
케이린에게 행복이란 그녀의 백성들에게 선사해야 하는 것. 과연 좋은 답변이 되었을까?
뭔가 위험해보이는 새로운 계획을 세운 릴리트. 무척 바빠보인다.
이윽고 릴리트의 초대를 받고, 카마엘의 오퍼레이터 룸으로 들어온 구원자. 두 가지의 문제를 극복하고 드디어 연구를 마무리 했다고 한다.
첫 번째 문제는 바로 정령을 사용하지 않은 초인류의 소생.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구원자. 구원자는 초인류가 아닌 탓에 능력도, 수명도 한계가 있지만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전히 삐진 구석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위로 받았기에 초인류의 삶으로, 미래로 구원자를 인도하려는 릴리트.
하지만 릴리트를 믿지 않는다. 이 계획에는 아무래도 무언가 수상한 구석이 있어보인다.
Chapter 8 - 404 Not Found [BAD END]
목적지에 도착하여 목적을 잃은 방주를 폐기하려는 릴리트. 그리고 그와 함께 자기 자신도 같이 폐기하려고 한다.
초인류를 소생시키는 데는 ANIMA를 사용하는 것 말고는, 더이상의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릴리트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에덴의 모든 정령의 힘에는 턱없이 부족한 방주. 결국 계획을 포기하고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방주의 힘과 그릇을 구원자에게 담아 초인류로 업그레이드 할 수는 있었다. 그 것이 바로 릴리트가 연구한 초인류 소생 계획의 피날레.
릴리트의 정령석. 바로 구원자가 초인류로 진화하는 데 완성을 시켜주게 될 물건이다.
목적을 끝낸 방주와 릴리트. 목적 없는 공허에서 헤매고 있었지만...
결국 구원자로 인해 불완전해졌음을, 인정하기 싫었던 감정들을 인정하게 된 릴리트.
그리고 비로소 자신의 마지막 임무라 믿었던 계획마저 완수하고 이제는 떠나려 한다.
릴리트가 남긴 유산으로 구원자는 비로소 더욱 강인한 육체와 초상능력, 초인류와 오퍼레이터의 방대한 지식들을 습득했으리라. 하지만 그럼에도 채울 수 없는 것은 바로 공허함. 릴리트는 구원자에게 공허함마저 물려주고 떠나버리고 말았다.
Chapter 9 - Case Open [NORMAL END]
릴리트를 믿지 않은 구원자. 릴리트가 실행하려던 계획을 막기 위해 메피와 벨레드를 소환한다.
릴리트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구원자의 노력. 그리고 메피와 벨레드의 지원.
구원자는 메피와 벨레드의 힘을 받아들인 후 방주의 핵인 수정 나무에 달려들었고, 얼마 후 말 안 들은 강아지처럼, 사고뭉치 팻말을 걸고 있는 릴리트의 모습. 아무래도 카마엘에서의 일은 해프닝으로 끝난 것 같다.
다같이 한동안 침대에 눕긴 했지만 방주의 통제권을 강탈하고 릴리트의 계획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계획의 전말...
그리고 팻말을 착용한 채 벨레드의 귀여움 시전을 감당하는 릴리트.
오퍼레이터 원, 메피스토펠레스 역시 메타트론에 태운 인류들을 구해내는 데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들을 공유하며 같이 알아가고 소통한다면 좀 더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케이크를 만들어본 적이 없는 메피와 거기 영양제를 때려부으려는 벨레드. 둘을 보고 그만 빡쳐버리고 만 릴리트는 자신이 케이크를 만들기로 하는데...
엄청난 완성도의 케이크와 함께 릴리트는 에덴의 정령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메피, 벨레드, 구원자와 함께.
Chapter 10 - ONE AND ONLY [TRUE END]
릴리트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구원자.
하지만 구원자의 협박에 그만 릴리트는 분노하며 계획을 포기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특이점. 그런 구원자에게 미운 감정이 들어버리고 만 릴리트.
자신이 해낼 수 없던 것을 결국 해낸 구원자가 미웠다.
목적을 완수하여 더이상 케이린 파우스트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릴리트.
더이상 도망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보자.
'감히' 케이린 파우스트에게 할 수 없었던 행동. 그걸 한번 해보자. 안 되면 구원자의 탓으로 돌리면 되니까.
그리고 그에 대한 케이린의 대답은.. 바로 릴리트의 해고.
아직 목표를 완수하지 못한 케이린. 그런 케이린에게는 아직 릴리트의 존재가 필요하다. 그 목표를 위해서, 릴리트가 망가지는 게 곤란하므로 건의사항을 올바르게 이행할 각오를 하고 돌아오라 명령한다. 이로서 자신의 주인에게 행복할 권리도, 자신의 유용함도 입증받게 된 릴리트.
요즘 노는 릴리트.
자신의 주인, 케이린에게는 보일 수 없는 흐트러진 모습.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건...
알겠으니까 빨리 곁으로 오기나 하시죠....
* 스토리 감상 후기
어려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적으로 상당히 잘 풀어냈으나 일관성에서는 다소 의문 사항이 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케이린 파우스트와 깊은 연관관계가 있는 정령인만큼, 케이린이나 흑기사에 상당한 장을 할애했고 연애 감정으로 발전할만한 모먼트들이 다소 적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깊이 있는 케이린의 모습들이나 흑기사, 아담과의 장면들은 다소 접점이 부족했을 릴리트와의 접점과 이해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해 주었다는 생각입니다. 목적을 잃은 방주와 그 목적을 찾아나가는 여정들. 결국은 케이린의 존재가 이 스토리를 완성시켜주었음에는 분명하죠.
방주의 정령들에게는 각각 집착이 존재합니다. 오퍼레이터로 설계되었을 당시 주어진 목표, 창조주인 파우스트 박사가 부여한 절대적인 속박의 권능이 곧 그들의 집념과 집착으로 이어지게 되었죠. 인류를 생존시키는 임무에 실패한 메피,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서포트를 하기 위해 태어난 벨레드. 그리고 인류의 승리를 위해 제작된 릴리트.
결과론적으로 셋 다 임무에 실패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위험한 장면들이 연출되고 말았죠. 하지만 이제 에덴에서 구원자와 함께 에덴의 정령으로서 살아갈 세 정령은 보다 평범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자가 없는 다소 먼 미래에 릴리트는 비로소 유한했지만 영원히 남을 구원자와의 기억을 간직하며 카마엘로 복귀하여 초인류를 살릴 계획에 착수할 수 있겠죠. 아, 마지막으로 아이라 스토리에서 '갑옷이'가 되는 굴욕을 맛본 흑기사였지만 우수한 정령으로 제작되었다보니 갑옷을 벗은 모습도 상당히 멋있네요.
어쨌든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좋게 봤지만 케이린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던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경우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평점에 별도로 케이린과의 이야기가 있던 3장~4장 초반부에 대해서도 따로 평점을 드려볼 생각입니다.
* 평점
58 | 릴리트 | ★★★★★★★★★☆ [9/10] 아주 좋은 스토리였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던 스토리. 하지만 그 부분이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면 플러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 ★★★★★★★★★★ [10/10] - BAD 잘못된 방향으로 나타나버리고 만 릴리트의 임무 완수에 대한 집념과 애정. 구원자를 완벽한 존재로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안에 공허함마저 남기고 말았습니다. |
★★★★★★★★★☆ [9/10] - NORMAL 결국 릴리트의 계획을 저지시킨 구원자, 메피, 벨레드. 이제는 한 곳에 모여 티타임도 가질만큼 돈독하고 좋은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 |||
★★★★★★★☆☆☆ [7/10] - TRUE 릴리트와의 연애 엔딩은 그닥 나쁘지 않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서사가 다소 불충분한 부분이 있었고, 결국 케이린의 큰 그림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과거의 장면을 오마주한 구원자의 협박, 그 부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
★★★★★★★★★★ [10/10] - 케이린 파우스트와 방주 카마엘의 과거.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케리건처럼 약간의 미화가 이루어지는 듯한 부분은 보이지만, 케이린 파우스트가 인류에 충성하고 헌신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방주에 어떤 과거가 존재했는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케이린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케이린을 되살리기 위해 릴리트는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한 서사가 풍부해졌습니다. |
* 인연스토리 전체 평점 확인
https://cafe.daum.net/Eversoul/Zkxr/35654?svc=cafeapi
첫댓글
스토리 보는 내내 상상을 초월하는 긴 시간동안 노력이 아닌 광기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버텨온 심정이 어떨지 너무나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목표가 사라졌을때 공허함이 얼마나 클까..
정령 자체가 메인스토리에 매우 크게 연관되어있는데다가 전개도 좋았는데, 특히 릴리트 성우님의 연기에 100점 만점을 주고싶습니다.
감정표현을 너무 잘해주셔서 대사 하나하나 안넘기고 다 들었어요.
10점을 주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었지만, 디메리트가 있던 정령의 이야기를 꽤 잘 살려낸 것 같아요.
방주의 정령들이 각각 받은 임무와 관련된 집념이나 집착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 부분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스토리의 질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