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다에서 모셔온 학샘들에게 변신을 시켜볼까 합니다. 이분들의 친구는 아무래도 주(酒)님이시니 그에 걸맞게 환골탈태 코디를 해봅니다 ㅋ ↓ 석장뜨기를 살짝하여 등뼈만 추려냅니다. 검은부분은 제거해야 합니다. 쪼메 남아있네요 ㅋ ↓ 조미물을 만들어 끼얹습니다. 그냥 다시물,설탕,소금, 조미료 조금 해서 걸죽하게 다려 만들었습니다. ↓ 간이 들게 랩으로 잘 싸서 반나절 재웠습니다. ↓ 다음날 하루정도 말렸더니 거의 말랐는데 살째기 반건조가 되었습니다. ↓ 대략 이런 모습이 되었네요. 방부처리를 안했으니 냉동보관합니다. ↓ 하~ 맛이 생각보다 괜찮네요! 커~억~ 헤헤헤 주(酒)님은 적당히들 모시길.... 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심하게 안주빨만 세우는 사람과 한 테이블에 앉으면 술맛이 심하게 떨어질 수 있음ㅋ |
출처: 백 만 볼 트 의 무 한 충 전 원문보기 글쓴이: 백만볼트™
첫댓글 흐미...소주가 당기네요^^
우와~
비슷한 시기에 오고, 비슷한 나이대인것 같은데, 삶의 질은 완전히 다르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백만볼트 님처럼 살날이 있겠죠....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메일79님 - 꽁치는 아니고 학꽁치인데 서로 다른 어종이고요. 낚시로 잡은 거였어요.
바람불어님 - 저의 삶의 질... 최악입니다. 머슴중에도 상머슴급 삶의 질입니다...
삽질님 - 고급 술집 가시면 안될 듯 ㅎㅎ
사슴님 - 학샘은 사실 일년 내내 잡힙니다. 개숭어는 늘렸습니다만 참숭어를 잡고 싶습니다.
요즘 겨드랑이 밑이 간질간질한게 아무래도 조만간 하얀 학날개가 나올 듯 해요...
엊그젠 학꽁치회, 그젠 학꽁치포, 어젠 학꽁치구이....ㅋ
우와~ 멜번에하늘에 처음 댓글달아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전 집에서 맥주를 만드는 뇨자(아줌마)인데요. 이거 욕심나네요~ 그러나 남편이 낚시에 낚자도 모르시는 분이시라...T.T 침만흘리다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