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보수는 궤멸되었는가.
개혁신당 대표인 이준석·천하람·이주영이 15일 김해 화훼농가에서 구입한 국화 1000송이를 들고서 7시간 30분 동안 묘지 995기를 참배하면서 비석닦이를 했다는 보도가 있다. 이준석은 5.18정신이라는 것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도 있다.
이전에 윤석열이 대선 전후에 광주로 달려가서 비석닦이를 했고 한동훈이 윤석열처럼 비석닦이를 했다. 자칭 보수라는 윤석열, 한동훈, 이준석이 콧물과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5.18정신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들이 비석을 반질반질하게 닦거나 눈물 콧물을 짜든 이에 대해 가타부타할 생각은 없다. 정치인이 정치하면서 치르는 일련의 과정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5.18 관련 법이 제정되었고 최근에도 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이런 법에 대해 국민 중 일부는 수용하고 일부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근본적으로 5.18을 민주화운동이냐 아니면 내전 혹은 폭동이라는 논란이 여전한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윤석열, 한동훈, 이준석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보수주의자들은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하지만 재미난 사실은 자칭 보수주의자라고 하는 자들이 이런 자들에게 표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자칭 보수주의자라고 하는 자들은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있고 이런 자들을 위장 보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땅의 자칭 보수라고 하는 자들을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을 상실하였거나 그 의미조차도 모르는 무지몽매한 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수는 박근혜가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의 군사혁명을 폄훼할 때부터 본격화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보수주의자들 중에는 박근혜가 이러할진대 윤석열, 한동훈, 이준석을 비판할 수 있겠느냐 자조를 하기도 한다. 세상을 이끄는 것이 우익과 좌익인데 한국은 우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좌익에 굴복하였으니 우익은 궤멸의 수준에 이르렀다,
보수 우익을 살리는 길은 하나다. 우익 보수 국민이 정신을 차리고 제자리로 돌아와서 박근혜. 윤석열, 한동훈, 이준석 같은 사람들이나 국민의힘 같은 정당이 보수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게 하고 이들은 모두 보수의 범주에서 밀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다시는 거짓이 진짜의 자리를 차지고 군림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