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충격이네요. 스미스 웨이브 된것도 페이스북통해서 알게됐네요. 뉴스피드 내리다가 스미스 사진있길래 "오!? 트레이드됐나? 아니면 트레이드 루머떴나?!" 이랬는데, 웨.이.브. SVG 는 시나리오 작가인가봅니다. 그것도 반전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이러한 사례가 옛날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거액의 선수가 웨이브 되는 경우는 처음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이 웨이브를 통해서 느낄수있는것이, 현재 디트로이트의 급박한 상황을 잘 표현해주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제 글에서도 밝혔듯이, SVG가 브루클린과의 경기전 인터뷰에서 밝혔듯, 드러먼드-KCP-딘위디 등의 젊은 선수들에게 출장시간을 더 부여해서 미래를 생각해야한다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Keith Langlois 도 트위터에 밝혔듯이 이번주안에 무슨일이 있을수도 있다는듯한 뉘앙스를 풍겼구요. 그래서 저 또한 이번주에 뭔가 하나 터질것이므로 기대되는 한 주라 생각됐는데, 스미스의 웨이브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네요.
여러 기사에 따르면, SVG가 이 시기를 기다렸다고 하네요. 다음경기까지 무려 4일의 시간 (3일의 연습시간+크리스마스) 이 있기 때문이죠. 아마, 이 기간동안 스미스가 없는 디트로이트의 전술을 짜보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서 먼로가 이번시즌 트레이드되지 않고 디트로이트에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구요. 제렙코를 어쩐지 요즘 1쿼터 후반에도 나오고, 2쿼터에 자주 등장하고, 스미스의 출장시간이 적다했는데, 미리 예견된 일일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한번더 트레이드가 터졌으면 합니다 (제닝스). 과연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SVG가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을 원한다했으니, 아마 계속해서 알아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디트로이트는 2020년까지 (흐억..), 스미스의 잔여 연봉을 5년단위로 쪼개서, 매년 5.1M 을 지급해야합니다. 내년 오프시즌에 대략 30M 조금 넘는 액수가 남게됩니다. 이 돈으로 먼로를 잡으려는건지 어쨋는지는 모르겠지만, 듀마스 덕분에 2020년까지 팀에 없는 선수에게 돈을 지급해야한다니 참... 어떻게 보면, 이번 스미스의 웨이브는 듀마스뿐 아니라 SVG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1차적으로는 듀마스가 잘못을 했죠. 왜 하고많은 선수중에 스미스인가? 그리고 플레이오프는 커녕, 8픽까지 샬럿에게 내주게 됩니다. 오히려 팀을 망쳐놨습니다. 2차적으로는 SVG의 잘못입니다. 그가 분명 디트로이트의 작년시즌 경기를 봤으면, 스미스가 이 팀에 맞지않다는걸 알았을겁니다. 그걸 굳이 욕심부려서 "이번시즌에 내가 한번 길들여보겠다" 고 해서 새크라멘토에서의 제안을 거절한것이 화근이 아닌가 합니다. 새크라멘토가 제안했던 제이슨 탐슨+칼 랜드리. 이 제안만 받았어도 개인적으로 지금보다는 잘할것이라 생각됩니다. 둘다 열심히 뛰고, 어쩌면 랜드리는 현재 SVG가 원하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100% 해줄 선수죠. 물론 저 과정에서 후속트레이드가 있어야하긴 말이죠 (포화 상태의 빅맨진). 고로, 듀마스의 똥을 SVG는 치울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냐, 냄새별로 안날거야" 하고서 내비뒀다가 더 큰 화근이 되었네요.
몇몇 기사에 따르면, 스미스를 보내기 위해서 다른 팀에서 요구한것이 1라운드 픽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예전에 벤 고든과 유사한 상황 같습니다. 하지만, SVG는 스미스 때문에 (듀마스의 업적때문에) 1라운드를 포기할순없었을겁니다. 미래를 봐야한다고 본인이 말했기 때문이죠. 결국 그는 스미스를 트레이드가 아닌 웨이브 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국 자신의 잘못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안한것) 을 인정하는 셈이된거죠. 개인적으로는, 다른팀에서 좋은 오퍼가 오지 않았고, 1라운드픽을 요구했으면, 이 팀에 데리고 계속해서 가는것보다, 차라리 이렇게 놓아주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먼로를 정말로 내년에 잔류시키고자 하는건지 다시한번 생각을하게됩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것으로 보입니다. 먼로가 스미스랑 같이 뛰고싶지 않다 (본인은 아니라했지만) 는 얘기가 나왔고, SVG 는 스미스를 처분했습니다. 먼로가 이번시즌 지속적으로 본인은 트레이드 요청을 한적이 없다 했고, SVG도 그런적이 없다했고, 아마, 이번시즌은 먼로가 디트로이트에서 계속해서 뛸것으로 보입니다. 먼로의 마음이 흔들릴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제렙코도 이번시즌은 디트로이트에서 계속해서 뛸것으로 보이구요. 만약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가드진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닝스가 아마 트레이딩 블락에 당연히 올라가있을거구요. 어쩌면, 스미스의 제외가 제닝스에게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최근 경기들을 살펴보면, 드러먼드 조차 리바운드 이후 스미스에게 패스하는경우가 더러있었습니다. 공격전개를 제닝스가 아닌 스미스가 하다보니, 제닝스가 상대적으로 위축된것도 없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본인이 아닌 다른 한명이 리딩을 하고있으니, 상대적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못한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고문을 던져봅니다. 그렇다고 제닝스를 동정하자는건 아닙니다. 그가 잘하면 당연히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도 좋은것이니, 그가 잘해주길 바랍니다. 고로, 스미스도 없으니, 이 상황에서 그가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일단 첫단추는 끼운것 같습니다. 문제라 지적되던 스미스를 웨이브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통해 처분했으니 말이죠. hoopshype 에 온통 스미스를 데려가려는 팀들에 관련된 루머가 쏟아지는군요. 오늘, 내일, 그리고 내일 모레. 3번의 연습기간동안, 스미스없는 디트로이트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딘위디를 더 활용할것인지, 금요일에 열릴 인디애나와의 홈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추가) SVG는 아침에 스미스에게 웨이브를 통보했고, 웨이브가 둘 사이에 어떠한 문제가있었던건 아니라 합니다. 덧붙여서 남은시즌은 "developing young core, acquiring assets and flexibility going forward" 라고 밝힌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트레이드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코어를 발전시키고 유동성 확보와 함께 전진한다라.. 밀워키 벅스에서 지난 시즌 GM 존 해먼드가 인터뷰 마다 하던 말이군요. 탱킹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LONG2 일단 SVG가 못박아둔건 '탱킹은 아니다' 라는것인데, '탱킹인듯 탱킹이 아닌듯 탱킹같은' 행보라 보여집니다.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왠지 먼로를 매물로 애틀랜타의 제프 티그와 딜을 시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면 그런 일은 없겠다 싶네요
먼로는 올시즌 끝까지 디트로이트와 함께할것 같습니다. 사실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스미스로 인해 재계약을 망설였다고 언론에서 알려져있고, 스미스를 처분해줬으니, 먼로의 심경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 지켜봐야할것같아요. 제프티그와의 딜은, 애틀랜타측에서 거절하지 않을까 싶구요.
어렵지만 과감한 결정을 했네요. 스미스를 빨리 포기하고 먼로와 드러먼드 중심으로 팀을 꾸려나가면 분명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텐데 계속 스미스에 미련을 두고 있는것 같아 보여 사실 좀 이해가 안갔었거든요. 스미스 때문에 먼로를 내 보낼 준비까지 한 셈이니 이것 또한 무시못할 데미지고요. 기왕 이리된거 먼로 맘 잘 달래서 재계약 하기 바랍니다. 먼로까지 놓친다면 듀마스는 배드보이스의 영웅보단 팀망친 무능한 GM 이미지가 더 커질거 같네요.
과감한 결정을 한것같습니다. 이러한 전례도 거의 없었던것 같구요. 듀마스도 08시즌전까지만 따지면 훌륭한 GM이라 여겨졌지만, 아무래도, 그이후 행보를 보면, 말씀하신대로, 무능한 GM의 이미지가 더 커질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FA작품(?) 이었던 스미스마저 저렇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맥다이스 말고는 제대로된 FA 보강을 결국 이루어내지 못했구요.
속시원한데 어딘지 찝찝하네요. 5년간 연봉을 지불해야한다니...쩝
그나마 저 제도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나마 매년 5M 이므로, 내년 FA에서 그나마 여유를 가지고 선수영입이 가능해졌으니 말이죠.
@MoToR CitY 이게... 샐러리표가 바뀌는건 아닐껄요...?
그냥 선수에게 지급하는 방식을 나눠주는거고 샐러리표에는 그대로 샐러리가 남게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Robinson50 제가 본것에는 샐러리표에서도 5년으로 나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뭔가얻어낼수는 없었던걸까요? 아쉽습니다..
상대팀들이 1라운드픽을 요구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1라운드픽을 줄 여유가 없구요 (설상가상으로 작년에도 샬럿에게 픽을 내준 전례가있었기에 새삼 1라운드픽의 중요성을 알겁니다) 그래서 아쉬운게 이번여름에 새크라멘토의 제안을 차라리 승락했다면,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SVG의 욕심도 현재 사태에 한몫했다고 보여집니다.
허얼 웨이브라니.....화끈하다고 해얄지 바보같다고 해얄지 모르겠네요 저는 차라리 브룩 로페즈나 제럴드 월러스랑 틀드하는게 낫지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브룩 로페즈랑 제럴드 월러스도 데려오지 않은건, SVG가 어설픈 리빌딩 보다는, '할거면 확실하게 당기는 리빌딩' 을 선택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정쩡하게 계약있는 선수들말고, 그냥 다른 선수들 받아오느니 (나중에 또 처분할때 골치아플테니) 화끈하게 놓아주자, 이러한 생각인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스미스를 위한 배려도 엿보이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팀으로 가는것이 아닌, 본인이 가고자 하는 팀을 고를수있고, 디트로이트에서 계속해서 연봉을 받을수 있고. 어떻게 보면, 이 웨이브의 최대 수혜자가 스미스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지켜보는것외엔방법이없을것같습니다
스무브는다른팀가서라도잘해주면좋겟네요ㅠㅠ
일단은 말씀하신대로 지켜봐야할것 같아요. 이번주 금요일에 인디애나와의 홈경기에서 로테이션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지켜볼수있을것같구요. 먼로가 주전으로 올라오고, 제렙코의 출장시간이 늘고, 드러먼드의 파울트러블시, 간간이 조엘 앤서니의 모습도 보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먼로의 트레이드설은 잠잠해질것 같습니다...
아마 먼로 트레이드설보다, 이제는 제닝스 트레이드설이 돌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전 오히려 시간만 질질 끌다가 멍청한 짓만 했다고 봅니다. SVG시즌 시작전 말대로 스무바는 무조건 PF에서 효율적인 선수로 먼로를 가치있을 때 최대한 빨리 정리함과 동시에 스무바를 PF로 더 많은 시간 고정시켰다면 지금같은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을 거라 보구요..연봉을 5년간 분산하는 효과(샐러리 줄이기)가 있다지만 대신 기간이 훨씬 길어지죠. 차라리 출전시간을 줄이고 추후에 샐러리 비우기용으로 파는게 훨 나을수도 있었습니다. 어차피 디트는 2~3년내에 답이 나올팀은 절대 아니니까요. 97년부터 디트로이트 팬인데 점점더 팀이 산으로 가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SVG가 여름에 결단을 내리지 못해서 질질끌어서 여기까지 왔다는것에 동의합니다. 그때 먼로든 스미스든 둘중 하나를 처분했으면 (결과론이긴하지만) 현재의 상황까지는 안왔을테구요. 하지만, 우선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스미스를 PF로 고정시켰어도, 그는 여전히 롱2를 던졌을거고, 3점을 쐈을겁니다. 그가 실제로 PF로 뛰는 시간에도 그는 외곽에 빠져나와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우선은 최선의 선택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먼로를 잡을 방법이 있겠죠??
일단은 먼로의 심경의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스미스를 보낸것은 분명 먼로의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사안이 된다는것은 분명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