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속은 비어 있으면서 겉으로는 허세를 부리는 속 빈 강정 같은 이들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사람 을 제대로 벌줄 모르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다. 그래서 더 허장성세를 부리며 야망을 채우려는사 람이 느는 것이다. 정치권이나 국정에서도 번번이 큰 소리만 치다가 막판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허장 성세가 난무하다. 겉모습에 치중하는 사회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속 빈 강정은 겉은 마치 단단한 듯 화려한 색으로 물 들일수 있지만 쉽게 부서지고 만다. 내면에 채워진것 이 없는 사람은 금새 바닥을 드러낸다. 게다가 마치 벽을 뚫고 담을 넘는 좀도둑처럼 비굴하고 치졸하기 까지 하다. 철학이 부재한 사회는겉모습은 성인이지 만 속으로는 좀도둑인 사람이 넘쳐나게 된다. 너도나 도 성인군자인 듯 대중을 현혹시키며 자신을 내세운 다.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서 쭉정이인지 알곡인지,
정말 군자인지 좀도둑인지 구별하려면 자신 또한 내 면에 알곡으로 채워져야 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구별 할지 모른다면 속 빈 강정만 더 늘어날 뿐이다. 자신에게 중심이 없으면 남의 말에 따라갈 뿐이고, 화려함과 외형만 좇을 뿐이다.
반대로 외형보다는 내면을 충실히 하여 자신을 쌓아간다면 좀도둑에 휘둘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