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과 식물로 완성하는 - 가을맞이 홈스타일링]
손쉽게 가을 분위기를 내는 방법은 패브릭을 활용하는 스타일링이다. 얇은 소재의 커튼 대신 두툼한 면 소재의 커튼으로 바꿔 단다. 바닥에 까는 러그나 카펫도 집을 꾸미는 데 유용한 물건이다. 9월 초까지는 그래도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기에 털이 길고 풍성한 소재보다는 단모 러그·카펫을 추천한다. 러그·카펫 밑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 온기 더하는 패브릭>
면이나 니트 재질의 커튼, 쿠션 커버로 바꾼다. 가죽으로 된 쿠션 커버는 계절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무늬가 있는 패브릭을 원한다면 크고 화려한 것보다는 잔잔한 무늬를 추천한다.
소파에 작은 담요를 걸쳐두면 더욱 멋스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난다.
< 그림 인테리어>
풍경이 그려진 그림·사진보다는 추상화를 활용하는 것이 요즘 스타일이다. 낙엽 빛깔인 붉은색·노란색의 그림이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인터넷에서 명화를 내려받아 프린트해서 액자에 걸어둔다.
< 계절감 살린 플랜테리어>
가을에는 열매를 맺는 식물을 활용해 보자. 조나 수수, 자리공 열매를 섞어 꽃꽂이하면 수확의 계절을 표현할 수 있다. 분갈이를 할 때는 토분을 고르고 흙 위에 갈색 마사토를 깔아준다.
< 가을에 어울리는 색>
카키·버건디·겨자 색은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세련된 멋을 내기에 좋다. 게다가 어떤 색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려 집꾸밈 초보자도 활용하기 쉽다. 다른 색을 곁들일 땐 톤을 맞추는 데 신경을 쓴다. 선명하고 화사한 색보다는 탁하고 무거운 색을 고른다.
[알뜰한 공간 활용 - 환절기 수납 아이디어]
여름용 옷과 이불을 정리할 때 틈새 수납용으로 나온 제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옷이나 이불은 무작정 차곡차곡 쌓아 넣기보다는 종류·크기에 맞춰 따로 보관하면 이듬해 물건을 꺼낼 때 찾기 쉽다.
< 바스켓으로 틈새 수납>
여름용 이불이나 베갯잇은 크기가 작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이불장에 넣으면 나중에 찾기 어렵다.
이때 철제 바스켓에 따로 넣어두면 다른 물건과 구분이 쉽고 이불장 공간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납용 바스켓은 철제 망으로 된 것을 고른다. 그래야 공기가 통해 습기가 차지 않는다.
< 옷은 세워서 정렬>
티셔츠와 바지 등은 서랍이나 수납상자의 크기에 맞춰 접은 후 세로로 세워서 보관한다. 그래야 옷감이 눌리지 않는다. 수납한 옷이 한눈에 보여 옷을 찾기도 편하다. 옷은 종류·크기별로 나눠서 수납하는데, 이때 수납 칸막이를 활용하면 옷끼리 섞이지 않는다. 세워서 보관한 옷이 쓰러지지 않도록 받치는 역할도 한다. 수납 칸막이 대신 북엔드를 사용해도 괜찮다.
< 천연 제습제 활용>
수납장에 습기가 배면 꿉꿉한 냄새가 나고 심할 경우 옷감이 상해 버려야 할 수도 있다. 이때 천연 제습제인 숯을 활용하자. 바구니에 숯을 담아 수납장 바닥에 둔다. 옷걸이에 한지나 키친타월 등을 걸어 옷 사이에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단, 신문지는 추천하지 않는다. 신문지에 인쇄된 잉크가 묻어나 옷을 망칠 수 있다.
< 여름 패브릭 세탁법>
리넨·모시·인견 등 천연소재는 30℃ 이하의 물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높은 온도는 옷감을 상하게 하니 주의할 것. 변형을 예방하려면 세탁망에 넣어 빨래하고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섬유유연제는 천연 소재를 쉽게 해지게 하기 때문이다. 세탁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킨 후 제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천연 세제로 건강하게 - 가을 대청소]
환절기에 해야 할 중요한 집안일은 역시 청소다. 에어컨과 선풍기·제습기 등 여름내 유용하게 사용한 물건은 보관하기 전에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동안 신경 쓰지 않았던 수납장 안쪽도 청소하자. 실내를 청소할 때는 되도록 천연 세제를 이용한다.
< 여름 가전제품 정리>
에어컨·제습기·공기청정기는 외부를 물걸레와 마른걸레로 번갈아 닦아주고 내부의 먼지 필터를 분리해 청소한다. 필터를 청소할 때는 물에 담가 때를 불리고 부드러운 솔로 닦아낸다. 세척 후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햇빛에 말리면 변형될 수 있어서다. 제품별로 필터 교환주기를 확인하고 사용한 지 오래됐다면 교체해준다. 낡은 필터를 사용하면 가전제품 효율이 떨어진다. 에어컨은 송풍구도 잊지 말고 닦아야 한다. 물기가 남지 않도록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한다. 선풍기는 헤드를 분리해 날개를 닦는다. 보관할 때는 부직포나 면처럼 통기가 되는 커버를 씌운다.
< 천연 세제 만들기>
레몬소주는 가구나 가전제품 외관을 닦을 때 유용한 살균제다. 소주 1병에 깨끗이 씻은 레몬 1∼2개를 껍질째 썰어 넣어 상온에서 1∼2일 정도 숙성하면 된다. 완성한 레몬소주를 분무기에 넣어 청소할 표면에 뿌리고 걸레로 닦아낸다. 베이킹소다는 찌든 때를 빼는 데 효과적이다. 베이킹소다를 직접 뿌린 뒤 솔로 닦아도 되고, 물에 풀어 분무기에 담아 사용해도 좋다. 구연산은 세탁 시에 섬유유연제 효과를 낸다. 헹굼 마지막 단계에서 물의 10% 정도만 넣는다.
< 카펫 세탁 전 먼지 제거>
패브릭으로 된 카펫은 먼지가 엉켜 잘 빠지지 않는다. 미리 먼지를 제거하지 않고 세탁기에 넣으면 도리어 먼지가 강하게 얽혀 더 더러워진다. 이럴 땐 세탁 전에 카펫 위에 굵은소금을 뿌리고 살짝 문질러준 다음 청소기를 돌린다. 굵은소금이 카펫에 낀 머리카락과 먼지를 흡착해 오염물질이 쉽게 빠진다. 굵은소금 대신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도 된다. 어느 정도 먼지를 제거하고 세탁기에 돌리거나 일광욕을 시킨 다음 보관한다.
< 주방 냄새 제거>
습도가 높은 여름 동안 주방 수납장을 제대로 청소하지 않았다면 퀴퀴한 냄새가 밸 수 있다. 깨끗한 천에 소독한 알코올을 적셔 선반을 닦으면 먼지와 냄새가 제거된다. 청소 후에는 문을 열어두어 알코올을 날린다. 배수구는 동전을 활용해 관리한다. 거름망에 10원짜리 동전을 서너 개 넣어 배수구에 걸어두면 된다. 동전에는 박테리아를 분해하는 성분이 있어 음식 찌꺼기가 부패하는 것을 늦추는데, 그 때문에 악취가 덜 난다.
<전원생활에서>
첫댓글 이미 이불은 다 갈았어요. 아침 저녁 춥더라고요.
다음은 옷인데... 아이고 귀찮아라...
이불도 해야 하고, 옷도 정리해야 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