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았습니다.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부산밀면을 부산밀국수라고 불러도 크게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해봅니다.물론 말도 안된다고 들 하시겠지만... 국수나 면이나 같은말 아닙니까.백과사전에는 그렇게 나왔는데...
물론 국수는 포괄적표현이지만 큰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저도 냉면을 무척 좋아합니다만 꼭 격식을 갖추어야만 참냉면이라는 발상은 좀 편협한 생각이 들어요.꼭 자기의 잣대에 맞아야만 맞느다고 말한다면 다양성의 줄거운 맛은 느끼지 못하리라 생각하며 지금처럼 다양한 냉면은 존재하지 못했으리라 여겨집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부산의 밀면이나 가야밀면에 대하여 자세히는 몰랐지만 여러번 먹어 보았기에 제가 말하는 밀면(순 우리밀 칼국수)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글제목을 ``제가 알고 있는 밀면,, 이라고 한것입니다. ``밀면,,은 백과 사전의 국수에 관한 내용에서도 보듯이 밀국수나 밀면이나 같은 말 , 같은 뜻이며 고담님의 말씀처럼 일부지역에서 냉면처럼 만드나 밀로 만들었으니 밀면이라 명명 한것 이오니 당연히 그냥 `밀면, 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쓰는 인터넷에서는 `부산의 밀면,`가야밀면, `부산식 밀면,이라고 표기 하는 것이 바르다라는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부산 지역에서는 `밀면, 하면 당연히 부산의 밀면이니 관계 없겠지만..... 인천의 냉면촌 가운데 공장의 밀면을 쓰는 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곳들은 다 냉면이라 합니다.또한 기타 지역에서 우리밀 칼국수 집들이 곳곳에 있는데 이중에는 순 우리밀로 만든 밀면이라는 말을 간판등에 삽입하여 시선을 잡습니다. 그것을 잘못 표기했다고 감히 어느누가 지적 할 수 있겠습니까? 고담님! 순 우리밀로 만들어 `밀면,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을 부산지역의 밀(냉)면과 틀리다 하여 밀면이 아니라고 그집 주인께 주장하는 것이 과연 옳은 걸까요? 그래서 밀면이나 밀국수나 같은 말이라 언어적으로 주장 한것 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제가 부산지역의 밀면을 밀면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다른지역의 밀면(밀국수등)도 밀면이라 칭 할 수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부정 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언어학적으로 부산식 밀면을 전국적으로 표현 할때는 `밀냉면,`부산밀면,이라 표현 하는 것이 어떨가요. `밀국수,밀면,은 <사전>적으로 어디 까지나 같은 뜻의 <말>이니까요...
혹 저의 우려나 주장에 잘못이 있는지 저명한 국어 학자에게 여쭈어 볼 예정 입니다.
사실 저는 방부제등이 함유된 밀가루(강력분)의 연간 수입량이 엄청 많아 우리밀은 점점 없어지고 국민의 건강(성인병이 많아지는 원인중 하나)에 보탬이 안되어 우리밀이 건강에 좋고 맛있다는 점을 제가 맛본 우리밀 밀면(밀국수)을 한바다1님의 밀면 이야기를 보고 생각나서 소개 한 것인데.... 그래도 밀면과 밀국수는 같은 말임을 끝까지 주장 합니다. 물론 한바다1님이나 고담님께서 말씀 하신 부산밀면과 제가먹은 밀면은 틀리죠! 원래부터..... 감사합니다.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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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국수 냉면
칠석날음식으로는 밀전병과 밀국수를 만든다.
경기지방에서 이 날 밀전병을 부치고 가지, 고추 등 햇것을 천신하고 나물을 무쳐서 햇곡식의 맛을 본다는 풍습이 있다.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밀가루 음식은 즐기지 않으므로 이 때가 마지막 밀음식 향연이 되는 셈이다. 칠석 이후에는 밀가루 음식은 철지난 것으로 밀냄새가 난다고 했다. 밀가루 반죽을 묽게 한 것에 부주나 파 등을 썰어 넣어 넓게 부쳐서 먹는다.
국수장국은 더운 맑은 장국에 만 국수이다. 양지머리를 푹 고아서 식혀 기름기를 걷어내고 간을 해서 장국국물을 만들고 밀국수를 삶아 건졌다가 그릇에 담고 장국국물로 토렴해서 따끈한 국물을 부어 위에 황백지단과 미나리 초대로 고명을 얹는다. 여름에는 밀국수로 찬콩국, 찬국수를 만들기도 한다.
또 황해지방에서는 여기에 냉면 육수를 넣어 밀국수 냉면을 만들어 먹는다
2.밀면
이에 비해 밀면은 주로 부산지방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는데
부산지방에서 냉면으로 개업하는 가게보다 밀면으로 개업하는 집이 더 많다고 한다.
밀면은 한마디로 냉면이 6.25사변당시 1.4후퇴때
고향이 이북인 피란민에 의해 변형된 것으로 밀냉면의 준말이었다.
부산과 경주를 제외한 지역에선 활성화된 음식이 아니었다.
냉면이 원래 원래 메밀로 만들어야 하지만 메밀로 만든 면이
힘이 없는 데다 50~60년대 구호품으로 밀가루가 많이 들어와
밀가루와 고구마 전분을 3대1의 비율로 섞어 면을 만들어 내놓았던 것이
큰 호응을 얻어 지금의 밀면을 탄생시켰다.
이곳의 밀면은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을 낸다.
따라서
밀면의 특징은 면에 밀가루만 들어가 전분이 포함된 냉면과는 달리
소화가 잘되며 질기지않고 쫄깃거리며 부드러운 면을 그 특징으로 한다.
또 싼 가격 역시 중요한 특징이다
그러니 당시 피난민들이 냉면은 비싸서 먹지 못했고
그 대용으로 즐겨 먹던 것이 밀면이었다
그 시초는 부산의 내호냉면으로 알려져 있고
일명 경상도 냉면이라고도 했다
즉 질기고 매운 함흥냉면을 즐겨하지 않던 경상도 사람들을 위해
면과 양념을 현지화시킨 50년대 함흥 사람들의 지혜의 소산이라고나 할까?
(또 냉면보다 제조가 빨라 성질 급한 경상도의 특성에 부합했다고나 할까)
참고삼아
국수=2500원 밀면=3500원 냉면=5000원 정도이다
(밀면을 대형화시키는 것이 가야 밀면이라 할 수 있다
가야 밀면의 시식기는 아래에 글 하나를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