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과학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대인들. 그러나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화되면서 나타나는 인간소외현상 속에서 정신적 빈곤감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가고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한 심리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코 패스나 자살, 왕따 등의 사회적 문제들도 현대인들의 심리 장애가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상담을 통해 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을 도와주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주는 상담심리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상담심리사는 성격, 적성, 지능, 진로 및 신체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 등에 대해서 문제를 호소하거나, 변화를 모색하는 개인에게 심리검사, 상담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문제 해결을 돕고 지원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보통 심리치료사라고도 불린다.
상담심리사는 의학적인 견해에 따라 환자의 병을 진단하고 약물요법을 동반하여 치료를 하는 ‘신경정신과의사’나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통해 환자의 병을 진단하고 심리요법으로 치료를 하는 ‘임상심리사’와는 구분된다. 심리 장애를 겪는 사람을 진단하고 치료를 돕는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신경정신과의사와 임상심리사는 병원에서 의학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측면이 더 강하다.
상담심리사가 활동영역은 매우 넓다. 주로 심리상담(치료)센터나 사회복지시설에 소속돼 활동하지만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거나 학교, 영유아보육시설, 청소년센터, 교도소, 경찰청 등에서 상담을 하기도 한다. 그 범위가 차차 넓어져 기업 내 상담센터나 인재개발원에서 활동하기도 하며 최근 군대 부적응 문제가 대두되면서 군대 내 상담센터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상담심리의 분야는 대상이나 치료방법에 따라 구분된다. 치료의 대상은 아동, 청소년, 주부, 알코올중독자, 정신발달장애자 등이며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심리장애의 경우에는 장애의 원인이 주변 환경에 있는 경우가 많아, 치료 대상자는 물론 가족, 주변 사람도 대상에 포함하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주로 언어(대화)를 통한 치료가 대부분이나 치료대상자의 계층, 심각성, 정도에 따라 미술, 음악, 놀이, 무용, 연극 등을 활용하기도 하기도 한다.
현재 상담심리와 관련해서는 직업상담사와 청소년상담사만이 국가자격증이고 나머지 상담심리사, 전문상담사, 심리치료사 등 관련 학회에서 주어지는 민간자격증이 다수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가족문제, 아동문제, 사회부적응자 등의 증가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상담심리사의 수요는 물론 활동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취업포탈 ' 인크루트' 사회복지,상담분야 분야
(http://job.incruit.com/entry/searchjob.asp?ct=1&ty=2&cd=588&pco=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