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지나 글에서 같은 옷 다른 느낌이라는 제목을 봅니다. 같은 옷인데 입은 사람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옷의 맵시가 있거나 입은 사람의 표정이나 몸태에서 그 옷의 의미가 우러나오거나 영 아니다 싶은 색상이나 디자인으로 인해서 어울리지 못한다는 평가를 하는 경우입니다. 정말로 사진과 글을 보면서 누가 어울리고 어느 사람은 옷태가 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글을 쓰고 편집한 사람들의 의도에 넘어가서 그렇게 끌려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만 실제로 옷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고급스런 옷이 오히려 불편하게 보이는 이도 더러는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멋진 탤런트나 영화배우가 양복을 차려입으면 멋집니다만 어떤 분은 양복보다는 그냥 점퍼나 캐주얼이 쉽게 소화되기도 합니다.
잘생긴 아들 옆에 서있는 아버지는 조금 나이들어보이고 옷맵시나 행사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오히려 그의 아들을 멋지게 부각시키는 가시고기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딸보다 멋진 어머니로 인해 탤런트 따님의 분위기를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촌철살인. 말한마디가 마찬가지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말로 전해도 될 의사표현을 강하게 하면 상대방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음이 급해서 빠르게 전하고자 강력한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만 우리가 방송에서 듣는대로, 그랬구나, 그래서 그렇게 한 것이구나 하면서 차분히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아침 산책길은 어제의 그 코스입니다만 느낌이 달랐습니다. 아주 편하고 즐겁고 기분좋게 그 길을 다녀왔습니다. 대략 7천보가 되겠습니다. 그 길을 다시 걸어보면서 어제는 지나간 날이고 오늘은 새로운 날이지 지나간 과정은 잊고 새로운 앞날을 개척하는 자세로 오늘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