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적(輕敵)은 필패(必敗)입니다
<지나가다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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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보니까... 깊이 못 볼 수도 있겠지요... 후후후
지금 정운찬이 별 거 아니다... 이명박과 정운찬이 쉽게 깨질 거다... 정운찬이 바보된다... 이명박이 들이받힌다...말이 많지만... 이명박, 정운찬 모두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고 자신들의 결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신들이 깨질 경우 그 타격이 얼마나 무서운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예상과는 달리 그들의 결합이 쉽사리 깨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정운찬이 바른 말로 도발(挑發)하는 것을 이명박이 <흔쾌히 져주는 정치 쑈~>를 해서 정운찬을 <실력있는 경제학자>에다 <소신과 원칙의 싸나이>로 멋있게 만들어 가겠죠.
예를 들어... 현재 4대강 사업예산을 확보하느라 엄청난 무리가 빚어지고 있는데... 정운찬이 사업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자고 이명박에게 도발을 하고 이에 이명박이 분노한 듯 으르렁 거리다가 결국 정운찬의 말이 합리적이라며 손을 들어 주는 식... 후후후...
국민들이 정운찬에게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없고 지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명박은 합리주의자, 실용주의자로서의 입지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고요...
정운찬은 서울대 총장시절 <서울대 개혁안>을 가지고 노무현과 대립하면서 대권후보의 반열에 갑자기 오른 바 있고(요것도 노무현과 정운찬의 짜고치는 고도리, 정치 쑈~가 아니었을까...?) 이명박과도 이런 식의 <정치 쑈~>를 여러 번 벌이면서 대권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될 겁니다. 정운찬은 책상물림 경제학자가 아니라 <정치 쑈~ 전문가> 같습니다. 히히히~
이런 식의 <정치 쑈~>는 전두환이 <노태우의 6.29선언>으로 노태우를 하루아침에 3김씨와 맞먹는 정치거물, 대권후보로 만들어 낸 바 있는 이미 진부한 방식이지만 어리버리한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잘 먹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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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제는...세계경제, 한국경제가 누가 봐도 회복, 성장기에 접어들 2010년 하반기, 2011년쯤부터 본격적인 <박근혜 죽이기 언론공작>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조중동과 곧 이명박에 의해 완벽하게 장악될 KBS, MBC까지 앞장서서 나발을 불어대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과 정운찬 동반 띄우기>로 2명의 경제살리기의 귀재, 영웅을 만들어 내고, 얼핏 모습을 드러낸 4대강 사업을 <제2의 청계천 사업>같이 대성공하리라 기대, 환상을 만들어 내며, 그때쯤 북한문제까지 어느 정도 풀어 낸다면 (이명박이 결국 김대중의 햇볕정책으로 변절할 것이라는 현재의 심각한 우려!!!) 이명박과 정운찬의 지지율을 대폭 끌어 올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반면에... 친박세력의 분열을 일으켜... 박근혜는 인력관리, 조직관리를 못하는 무능한 뇨자... 하찮은 흠을 마구 떠들어 부쳐서 뭔지 짜증나게 하는 뇨자... 소통이 부족하고 뚱하고 둔탁한 뇨자... 공주병에 걸리고 시대에 뛰떨어진 칠칠맞은 뇨자... 대통령병에 걸린 못 말릴 뇨자...로 만들어 내기는 쉬운 일입니다
(지난 미디어법 전 과정에서 조중동의 <박근혜 상처내기 행태>를 상기하기 바람)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세계경제가 회복, 성장하게 될 2011년, 2012년쯤이면 전세계가 흥청망청대며 언제 2008년의 금융대란이 있었더냐?... 까마득히 잊어버릴 것이고 1997년 이래의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경제사정이 월등히 좋았던 대한민국은 더욱 더 그러할 것입니다.
이런 흥청망청 분위기에서 잘 기획되고 집요한 언론공작이 들어가면 어리버리한 대중들은 마약에 취한 듯 예외없이 다 걸려 듭니다. 1930년대에 히틀러의 선전상(宣傳相) 겟벨스가 개발한 <매스컴 시대의 대중조작기술>은 2010년대에도 여전히 유용합니다. 특히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언론, 방송을 모조리 장악해 버릴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더더욱...
이런 언론공작을 경제회복, 성장기에 최소한 1년만 열심히 하면 분명 민심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지지율은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정운찬의 차기대권 지지율을 30-40%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박근혜의 지지율을 20%대, 또는 그 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박근혜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친박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되고...마침내 박근혜는 그저 한명의 할망구 국회의원으로 전락시켜 버릴 수 있습니다. 박근혜의 대항마는 쌩뚱맞은 반기문이 아니라 정운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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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쯤 정운찬이 <성공한 경제총리>라는 간판을 달고 한나라당에 입당하면 친이는 물론 친박까지도 정운찬에게 와르르 줄을 서게 될 겁니다. 박근혜가 2007년에 이명박에게 당했던 상황이 2012년 정운찬에 의해서 똑같이 재연되는 것이죠
이상의 언론공작이 정확히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일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이에 대해 분명 대비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이명박과 정운찬의 <언론공작 타이밍>이 무르익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니까, 그전에 효과적인 <선제공격>을 해야 합니다. 이명박과 정운찬에게 틀을 잡을 시간과 기회를 줘서는 안 됩니다
이명박, 이재오, 공성진...등이 저리도 죽을 쓰면서도 항복하지 않고 저리도 끈덕지게 엉기는 데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현재 이명박 주변의 어떤 인물을 총리를 시켜도 이런 식의 언론공작을 펼치기는 불가능한데... 민주당 사람으로서 잊혀져 있던 정운찬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가능해진 시나리오입니다
<박근혜가 집권하면 우리는 모두 죽은 목숨>이라고 공포에 떨던 친이세력들이 <박근혜가 집권하느니 차라리 민주당이 집권하는 게 낫겠다>고 입버릇처럼 떠들고 다녔다더니... 정말 민주당 사람 정운찬에게 정권을 넘기기로 작심을 한 것 같습니다
박근혜! 경적(輕敵)은 언제나 필패(必敗)입니다
< 후기 >
장석분 snflduwp
새로기용될 총리의 화팅을 기원치 못할망정 초장부터 재뿌리려함은 무슨 이치인지...
송곳
이명박은 이미 좌경화하고 있고 정운찬은 본래 좌경인데...
재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초장에 때려 부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김대중, 노무현에 이어 이명박, 정운찬까지
좌파정권이 계속 연장되고 있는데... 눈뜨고 그냥 보고 있어야 합니까?
장석분 snflduwp
총리자리 앉아 어떤 정치행정으로 "행"한 것을 후에 평가함이 올치 않을까 합니다.
설로 미리 재단하여, 평하기는 아직 이르다함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송곳
이미 행한 후에 평가할 때는 이미 당한 거고 늦는 겁니다
사람이 개, 돼지보다 나은 게 무엇입니까?
미리미리 앞일을 예측해서 나쁜 일을 막거나 피해가기 때문 아닙니까?
장석분님이 이명박-정운찬의 앞날이 영~ 안 보이신다면
송곳이 움직이는 것을 그냥 가만 구경만 하고 계시죠...히히히~
첫댓글 웃기시네여 한마디로~~이게 무슨 궤변 이고?
그래서 갈라져야 잡음이 없습니다 새로운 공화당식의 당을 창해야 합니다 이명박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이회창과 손을 잡아야 충청도를 그나마라도 장악할수 있습니다 묘한 변수가 기대할만 합니다 박근혜&이명박 간의 거래는 절대로 없을것이고 거리가 점차적으로 멀어질것입니다 다음수를 찿아야만 합니다
은근히 대표님을 폄하 하는글 같군요....
이 것은 국민을 바보로 보고 횡포가 만능이란 것이네, 꼼수만이 통하는 새상인가요.
궤변치곤 정말 중증....이런글은 하루 빨리 정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