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경기는 현대스카이워커스의 많이 완성된 스피드배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보니, 이젠, 프로배구가 침체기에서 벗어나, 흥행에 성공하는 듯 합니다.
솔직히, 1,2위의 싸움이라, 승리를 위해, 용병의 주 무대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으며, 점점 더, 경기에 몰입되더군요.
몇 년 전, 일본인 지인과 경기장을 찾았을 때, 일본인 지인은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한국 배구 정말 재미없다.
5분, 아니 3분만에 잠이 온다. 용병들의 천국이다.
이렇게 관중들이 없는데, 어떻게 프로가 가능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저는 위의 말을 듣고, 뭐라 대답할지, 참, 난감하더군요.
저 역시, 오로지 이기면 그만인, 이기는 배구, 몰빵배구에 V리그는 죽어만 가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9일 경기에서, 현대스카이워커스의 재미있는 배구, 스피드 배구에 적응하는 선수들을 보니,
경기장을 가득메운 팬들을 보니, 이젠, V리그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배구에서 가장 기본인 리시브, 어떤 배구를 하던지, 리시브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신동광 선수, 많이 안정되었네요.
리시브와 공격까지 박주형 선수, 다재다능입니다.
용병중에서 유일하게 리시브를 담당하고 있는 오레올 선수입니다.
스피드 배구의 최적합, 셋터, 노재욱 선수, 블로킹까지!
서브에이스와 공격 파괴력의 문성민 선수,
리시브에서 안정된 모습과 파워 넘치는 공격의 송준호 선수,
블로킹과 빠른 속공의 최민호 선수, 진성태 선수.
최태웅 감독님의 '세터와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는 배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12연승 축하드리며, 자만에 빠지지 않고 늘, 처음처럼 경기에 임해주길 바라며.
앞으로, 현대 스카이워커스의 리시브를 책임질, 신동광 선수의 사인올려봅니다.
-한자 암기박사 中에서-
-인터넷에서 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