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달아 발생한 흉기 난동사건에 불안감이 고조되자 보험사에 관련 보험을 찾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동과 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사건. 사건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자신도 흉기난동을 벌일 거라는 살인예고 글이 잇달아 등장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11일까지 적발된 살인 예고 게시물은 315건, 이 중 119명이 검거됐다.
사건 이후 각 지역 다중밀집 장소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 사이에선 아직까지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잇단 묻지마 살인과 살인예고에 보험사에 관련 보험을 찾는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 9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묻지마 폭행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평소보다 20∼30%가량 늘었다고 한다.
현재 보험사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에는 상해보험 실손보험 특약상품 등이 있다. 상해보험은 가입자가 보험 기간 중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을 받는 상품이다. 사망보험금, 후유장애보험금, 입원 보험금, 간병 보험금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도 가능하다. 묻지마 폭행 등 우연한 사고로 입원 또는 병원 치료를 받는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흉기난동범이 보험 수익자라면 보상은 불가능하다. 또 종합보험 등을 가입할 때, 강력범죄 피해 특별 약관이나 폭력 피해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