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환경문화원,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35개 시민· 환경단체로 구성된
'경유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지난 6일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거북이 행진'이라는 이색 행사를 열고 천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시켰다.
'거북이'는 호흡기 곤란으로 빨리 걷지도, 뛰지도 못하는 천식환자를 비유한 것으로
이날 거북이 복장을 한 '인간 거북이'7명이 기어가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천식환자의 고통을 표현했다.
공대위는 이날 “천식은 개인 부주의로 만들어지는 병이 아니라 사회 변화에 따른 '공해병'이므로
개인 책임이 아닌 사회 책임”이라며 세종로 정부청사 민원실에 자동차 대기오염에 의한 천식 및
환경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민원서류를 접수시켰다.
기관지 천식 환자는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1억5000만명이
천식으로 고통 받고 있고 매년 18만명이 기관지 천식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도 80년대 초 3-4%에 불과하던 소아 천식의 유병률(有病 率 , 일정 기간에 지역 인구에 대한 그 지역 병자 수의 비율)이
최근엔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렇게 천식 환자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대기오염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내뿜는 대기오염 물질 중 특히 경유차에서 대부분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가
천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물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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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천식의 날 맞아 '거북이행진'
왕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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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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