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구획정위 막바지 조정
여수 통합·광산구 분구 ‘가닥’
두 개안 놓고 검토중… 전남 1∼2개 의석 줄 듯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18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막바지 조정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남에서는 여수 갑·을의 통합이 확실시 되며 현재 13개 선거구 중 1개 또는 2개를 줄이는 방안이 집중 논의되고 있다.
또 광주시에서는 서갑과 서을이 현행대로 유지되고 광산구의 분구가 확실시 된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12일 회의를 열어 광주 광산구를 비롯한 5개 선거구를 증가시키고 여수 갑·을을 통합하는 등 3개 선거구를 감소시킨다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
선거구획정위는 또 인구 상·하한선을 30만2,883명에서 10만961명을 적용해 지역구 의석을 245명으로 현행보다 2석 늘리는Ⅰ안과 인구 상하한선을 30만1,646명에서 10만549명으로 해 지역구 의석을 247개로 늘리는 Ⅱ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Ⅰ안의 경우 전남지역 의석을 11개로 줄이는 것으로, 여수 갑과 을을 통합하고 목포시와 순천시, 무안·신안, 고흥·보성, 나주·화순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 안에 따르면 현행 광양·구례가 광양시로, 담양·곡성·장성이 담양·곡성·구례로, 함평·영광이 함평·영광·장성으로, 해남·진도가 해남·진도·완도로, 장흥·영암이 장흥·영암·강진으로 각각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Ⅱ안은 여수 갑·을을 통합하고 12석으로 줄이는 방안으로, 이 안의 경우 목포, 순천, 무안·신안, 고흥·보성, 해남·진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조정 대상은 광양·구례가 광양시로, 담양·곡성·장성이 담양·곡성·구례로, 함평·영광이 영광·장성으로, 나주·화순이 나주·함평으로, 장흥·영암이 화순·장흥·완도로, 강진·완도가 영암·강진으로 각각 개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