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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javascript:albumViewer('viewer','http://pds7.cafe.daum.net/download.php?grpid=QUtO&fldid=G4FR&dataid=3693&fileid=1&regdt=20050626110341&disk=25&grpcode=pkm357&dncnt=N&.jpg')"><IMG hspace=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7.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QUtO%26fldid%3DG4FR%26dataid%3D3693%26fileid%3D1%26regdt%3D20050626110341%26disk%3D25%26grpcode%3Dpkm357%26dncnt%3DN%26.jpg"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id=upload_image1 onload='controlImage(this.id);'></a></P>
<P><BR><BR clear=all><STRONG>이곳보다 더 행복하소서..</STRONG></P>
<P> </P>
<P>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이것일겁니다.</P>
<P>6월 24일.. </P>
<P>서해교전 3년 탈상의 의미를 가진.. 천도법회와 해상위령제가 이뤄진 날입니다.</P>
<P>공부한다는 핑계로 한국에 없었다는 핑계로...</P>
<P>작년에 참석하지 못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용서받고싶어서..</P>
<P>이곳 게시판에 글을 남겼던 것을 계기로..</P>
<P>민간인으로 참석한 사람은 저혼자였습니다.</P>
<P>이자리를 비롯하여.. 저를 그곳에 참석할 수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P>
<P> </P>
<P>우선.. 천도법회가 아침 8시라.. 전날 내려가야하나 싶었으나..</P>
<P>막내딸래미의 마음을 엄청 잘 아시는.. 아니 6월 초부터.. 그렇게 말하던.. 행사라서인지..</P>
<P>혼자 운전하고 내려가는건 볼 수없으시다면..</P>
<P>절 데려다 주신다고 하셨습니다.</P>
<P>새벽 4시에 일어나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딸래미한테..</P>
<P>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어린딸래미도 그사람들을 위해서 움직이는데..</P>
<P>같은 아들가진 부모인 자기는 그런 건 생각도 못했다면서요.</P>
<P> </P>
<P>새벽 5시 30분쯤에 집을 나서서..</P>
<P>생각보다 빨리 2함대에 도착했습니다.</P>
<P>아침에 분주하게 출근을 하는 많은 해군분들을 보면서..</P>
<P>하늘한번 올려봤습니다.</P>
<P>그리고 한마디 했습니다.</P>
<P><STRONG>"모진 사람들.. 미안합니다.. 이렇게밖에 이제서야 그렇게 해드려서 너무너무 미안합니다.."라고..</STRONG></P>
<P>그렇게 원망하고 있는데.. 멋진해군님이 오셨습니다.</P>
<P>처음 뵈었는데.. 선하게 웃으신 해군님의 모습에..</P>
<P>우선 든든하기까지 했습니다.</P>
<P>이런분이 우리카페지기님이라니...</P>
<P>덜렁대고.. 아직까지는 공부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나랑은 다르구나를 느꼈지요..</P>
<P> </P>
<P>2함대 정훈장교님이 저희를 데리러 나오셨습니다.</P>
<P>법당까지 가는 길에.. 보이는 PKM-357..</P>
<P>보면 울꺼같아서 피하려고했는데..</P>
<P>해군님이 보셨어요?라는 말에 또 보고말았습니다.</P>
<P> </P>
<P>울면 안되는데.. 내가 울면.. 부모님들과 다른사람들은 더 힘들고 아픈데..</P>
<P>독하게 마음먹고 왔는데..</P>
<P>어머님들 아버님들 보면.. 죄인같을꺼같아 또 많이 울꺼같은데..</P>
<P> </P>
<P>다행인지.. 아침에 엄마가 시킨대로 어금니를 깨물고, 안정제까지 먹은 탓인지..</P>
<P>그녀석의 약발은 천도법회가 중간만큼 진행될때까지 문제없었습니다.</P>
<P> </P>
<P>처음 법당에 들어서니 아버님들과 박동혁병장 어머님을 뵐 수있었습니다.</P>
<P>너무 아파보이시는.. 어머님때문에..</P>
<P>한쪽 가슴이 또 저려오기 시작했습니다.</P>
<P>정말 죄인이 이렇게 왔다고.. 용서를 빌고 싶었습니다.</P>
<P> </P>
<P>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P>
<P>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우리를 위해 내버렸는데..</P>
<P>우리는 그들을 잊어버리고 있어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P>
<P>작은 몸부리으로.. 이제는 더 큰 몸부림으로.. 그들을 알리겠습니다.</P>
<P> </P>
<P>어머님 손을 잡고 이렇게 외친 뒤에 법당에 들어섰습니다.</P>
<P> </P>
<P>왼편에 있는.. 여섯영웅들의 얼굴..</P>
<P>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P>
<P> </P>
<P>따뜻한 밥을 스님이 올려놓으시는데..</P>
<P>왜 그리 그들이 미운지..</P>
<P>저 따뜻하고 좋은 음식들을 왜.. 인지.. 미안함 원망스러움.. 그리고 또 애타는 그 말할 수없음에..</P>
<P>참았던 눈물은 양볼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P>
<P> </P>
<P>어머님보다.. 아버님보다..는 덜 이었을 아픔이지만..</P>
<P> </P>
<P>천도법회를 마치고 을지문덕함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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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차가운 바다에서.. 3일 뒤면.. 들어온다고.. 잠자리가 많다고.. 잘 먹고 있다고..</STRONG></P>
<P> </P>
<P>자신들을 걱정할 부모님을 먼저 생각했던 여섯 영웅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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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만히 서있기에도.. 잔잔한 파도였음에도 힘들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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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들은.. 그들은.. </P>
<P> </P>
<P>오후 2시쯤에.. 해상위령제가 이뤄질 공간까지 갈 수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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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참 많은 사람들이 울었고.. 내 마음속에 저는 죄인입니다를 외치게 했습니다.</P>
<P> </P>
<P>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와서.. 정말 죄송합니다.</P>
<P> </P>
<P>그리고 여섯영웅들을 알리는데.. 서해교전을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P>
<P> </P>
<P>제가 할 수있는건.. 그것밖에 없으니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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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섯분의 동생으로.. 동갑내기 친구로.. 그리고.. 누나로..</P>
<P>부모님께도.. 잘하는 그런 제가 되겠습니다.</P>
<P> </P>
<P>너무 죄송합니다.</P>
<P>2년동안 공부한다는 핑계로 다른나라 오가기만하다 이제서야 3주기에 맞춰 나타나서 너무 죄송합니다.</P>
<P> </P>
<P>이제 편히 쉬십시요.</P>
<P>이제 우리가 하겠습니다.</P>
<P>나라를 지키기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마다하지않으신 영웅님들을 알리는데..</P>
<P> </P>
<P>군관련 사고때마다 말도 안되는 말로 서해교전을 울먹이는.. 사람들에게..</P>
<P>한마디 하고싶습니다.</P>
<P>사고와 전사는 다르다고..</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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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글 솜씨가 없어서 죄송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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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가셨는지요??남자도 하기 힘든 일을 하신 용기에 감사 드립니다.
영민님의 글을 제가 첫 번째로 보네요.우선 해상위령제와 천도법회에 참여해 주신 그 마음에 깊이 감사하고 존경합니다.앞으로 이 카페가 영원히 이어지길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당신의 마음에 우리들 마음을 얹어 함께 나아가는 날들 되기를 바랍니다.평일어어서 회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없었음이 죄송합니다
회사 근무를 뒤로 하고서 오셨던 영민씨 ,,, 고운 얼굴 만큼 이나 예쁜글 감사 드림니다...
저는 영민이라 남자라고 착각을 했습니다.글을 보면서 어....(.?)죄송합니다.당신의 마음에 우리 카페 회원님들의 마음까지 다 함께 우리들의 영웅들에게 전하고 오신 것으로 알겠습니다.이제 남은 유가족들도 아우르시고, 많은 노력을 하여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영민님이 여기 카페의 자존심을 지켰음입니다... 장합니다....
모든분들 덕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더 이곳에계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