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어가행 御街行(范仲淹)
紛紛墮葉飄香砌,夜寂靜,寒聲碎。
真珠簾卷玉樓空,天淡銀河垂地。
年年今夜,月華如練,長是人千里。
愁腸已斷無由醉,酒未到,先成淚。
殘燈明滅枕頭欹,諳盡孤眠滋味。
都來此事,眉間心上,無計相回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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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街行(어가행)·秋日懷舊(추일회구)
-가을날 옛 일을 그리며- 范仲淹(범중엄)
紛紛墮葉飄香砌(분분타엽표향체),夜寂靜(야적정),寒聲碎(한성쇄)。
真珠簾卷玉樓空(진주렴권옥루공),天淡銀河垂地(천담은하수지)。
年年今夜(년년금야),月華如練(월화여련),長是人千里(장시인천리)。
낙엽은 우수수 섬돌 위로 향기 날리고 밤은 적막 고요하고 차가운 소리 부서지네.
진주 발 말리고 옥루 비고 하늘 맑아 은하수는 땅에 드리웠네.
해마다 이 밤에 달은 비단결처럼 곱고, 길게도 사람은 천 리에 있구나.
愁腸已斷無由醉(수장이단무유취),酒未到(주미도),先成淚(선성루)。
殘燈明滅枕頭欹(잔등명멸침두의),諳盡孤眠滋味(암진고면자미)。
都來此事(도래차사),眉間心上(미간심상),無計相回避(무계상회피)。
수심의 애간장 이미 끊겨 이유없이 취하고 술이 오기도 전 눈물이 먼저나네.
등불 밝음 사라지니 베개 머리 기대며 외로움 다한 잠은 뼈저리는 맛이네.
헤아려 오는 이들 일이 눈썹사이 마음에서 셈해도 피해 돌릴길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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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중엄(范仲淹) : 字는 희문(希文),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북송(北宋) 때의 정치가, 문학가, 교육가이며, 강소성(江蘇省) 소주(蘇州) 사람이다. 혁신적 정치가이며 북송 인종(仁宗) 때 참지정사(參知政事)를 역임하였다. 인종(仁宗)의 친정이 시작되자 간관이 되었으나 곽 황후의 폐립문제를 놓고 찬성파인 재상과 대립해 지방으로 쫓겨났다. 서하 대책을 맡고 그 침입을 막은 공으로 승진하여 내정개혁에 힘썼으나 하송(夏悚) 일파의 저항으로 다시 지방관을 지냈다. 산문으로 유명한 '악양루기(岳陽樓記)'가 있고, 저서로는 '범문정공시여(范文正公詩余)', '범문정공집(范文正公集) 24권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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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 음주20수 飮酒二十首(幷序) *도연명시
소식 화음주20수和飲酒二十首 全文 *도연명 음주20수 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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