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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외교 활동에서 쓰이는 어휘는 매우 섬세하게 만들어집니다.
일단 문장을 만드는 단어가 어떤 함의가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지요. 사전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 단어가 언제 어떤 사건이 있었을 때, 어떤 것을 표현하는데 처음 쓰였는지, 반복적으로 쓰이는지, 언제 왜 바뀌었는지, 누가 썼는지 등등등 역시 중요합니다.
하지만 쓸데없이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오늘은 그냥, 원론적으로만 전문을 함께 읽어 봅시다. 그리고 쉽게 가기로 했으니 직함도 아주 세세하게는 안 적을게요.
Secretary Blinken’s Call with ROK Foreign Minister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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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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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low is attributable to Spokesperson Ned Price:
Secretary of State Antony J. Blinken spoke today with ROK Foreign Minister Chung Eui-yong. The Secretary congratulated the Foreign Minister on his new assignment and pledged full partnership to enhance the strength of the U.S.-ROK Alliance, which is the linchpin of peace, security, and prosperity for Northeast Asia, a free and open Indo-Pacific region, and across the world. Secretary Blinken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continued U.S.-Republic of Korea-Japan cooperation, underscored the need for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expressed concern over the military coup in Burma, and stressed President Biden’s commitment to strengthening U.S. alliances and partnerships.
이게 오늘자 한미 외교부 장관 전화회담 관련 미 국무부 발표문이에요.
우선
Secretary Blinken’s Call with ROK Foreign Minister Chung
이건 제목입니다.
다음
FEBRUARY 11, 2021
어느 기관이 언제 공식 발표한 것인지에요. 이 것도 의외로 중요합니다. 주 업무와 권한이 행정기관과 직책마다 다르고, 하위 직책일 수록 상위 직책에 의해 다시 뒤집힐 수 있으니까요.
The below is attributable to Spokesperson Ned Price: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발표문 자구를 책임진다는 말로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이 어떤 성격과 문장스타일, 심리구조 등을 가졌는지 이해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글이나 말에도 어쩔 수 없는 취향이라는 것이 있어요.
네드 프라이스는 공부 잘하는 도련님이자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답게 이런 글이나 문장은 아주 칼날처럼 정확하게 의미를 구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 엄밀함은 정말로 믿어도 되요.
(네드 프라이스의 문제는 대변인으로서의 리더십이 좀 많이 부족하다는 것. 기본적으로 굉장히 지적이고 유능하지만 대변인 직위에서 수행 시 유능함의 기준은 강단과 재치, 상대에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도한다는 마음가짐 등인데, 이런 측면에서 조금만 당해도 와르르 무너지는 멘탈과 강박감으로 인한 불안정이 문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그럼 이제 본문으로 갑시다.
Secretary of State Antony J. Blinken spoke today with ROK Foreign Minister Chung Eui-yong.
다소 평이한 구조입니다. 블링큰 장관과 정의용 장관이 대화를 했다는 말입니다.
The Secretary congratulated the Foreign Minister on his new assignment
블링큰 장관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다는 말입니다. 역시나 평이하지만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의 기준으로는 이 것도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겠습니다. (따뜻한 의례적 인사 한 마디도 희망을 줄 수 있다는 후시진 편집장의 가슴은 참 따뜻한 것 같아요.)
and pledged <full partnership> to enhance the strength of the U.S.-ROK Alliance
이제부터 슬슬 해독시간이네요.
우선 모든 외교 정치 자구는 동사를 예민하게 파악하는 것부터 어떤 명사가 주체인지 따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문장 순서대로 처리합시다. 설명은 단순해야 그나마 보편적으로 재미나니까요.
pledge - 아주 단순하게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commit (a person or organization) by a solemn promise. 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공식적이면서도 굉장히 진지한 약속으로서 commit 하겠다는거죠?
(물론 pledge는 a thing that is given as security for the fulfillment of a contract or the payment of a debt and is liable to forfeiture in the event of failure.이라는 것도 같이 적용해야 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쉽게 갑시다.)
이제 그럼 commit을 봅시다.
carry out or perpetrate (a mistake, crime, or immoral act).
일단 실제로 이행한다는 느낌이 강하지요?
그러면 결국 pledge는
함부로 안하는 진지한 공식적 약속에 따라 실제로 이행하겠다 정도로 일단 이해하시면 됩니다. (외교관 지망생 여러분은 이 레벨로 이해하시면 당연히 안됩니다.)
따라서
pledged <full partnership> to enhance the strength of the U.S.-ROK Alliance
이 부분은 블링큰 장관이 정의용 장관에게 '미한동맹이 더 강한 역량을 가지도록 대한민국과의 완전한 협력관계(full partnership)를 굳건한 약속에 기반하여 실제로 이행하겠다고 한 것이에요.
full partnership 이라는 표현 덕분에 관련된 전영역에서의 제약없는 협력을 기대할 수 있기도 합니다.
자 그러면 어차피 인터넷 귀퉁이 게시판에서 그냥 심심풀이로 적는 것이니 대충하고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U.S.-ROK Alliance, which is the linchpin of peace, security, and prosperity for Northeast Asia, a free and open Indo-Pacific region, and across the world.
which는 잘 아시다시피 us alliance를 더 구체적인 명사로 만들어주는 것이니 그럼 이제 블링큰이 한미 동맹을 어떻게 표현하였는지 보여주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겠죠?
이건 그냥 일반적인 영어문법을 적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야...이 정도면 블링큰의 언어에서 한미 동맹은 동북아 동맹만이 아니고, 심지어 인도-태평양 권역도 넘어서고 전세계를 무대로 하는 동맹이 되는 것이죠.
이렇듯 명사에 대한 어떤 규정은 외교상대방에게 자신의 공식적인 인식을 전달하는 것이니 나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저 그럼 다음을 봅시다.
Secretary Blinken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continued U.S.-Republic of Korea-Japan cooperation
블링큰 장관이 한미일 협력이 지속이 중요하다는 것을 highlight했다는 말이죠?
이번에도 대충 봅시다.
highlight - pick out and emphasize.
딱 집어서 emphasize하였다.
emphasize - give special importance or prominence to (something) in speaking or writing.
함의를 보니 특정주제를 특별히 중시하는 주제로서 말할 때 쓰는 표현이겠지요?
따라서 이번에 한미일 협력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블링큰 장관이 먼저 말을 시작했다는 말이됩니다. 그냥 지나가듯이 가볍게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이에요.
다만, 미국 측이 여전히 우리를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이.
Secretary Blinken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continued U.S.-Republic of Korea-Japan cooperation
그냥 한미일 협력이 아니라 'continued' 한미일 협력이라고 표현한 것이에요.
continued - without a break in continuity; ongoing.
중단없이 계속되는 것
즉 블링큰의 관심사 혹은 요구는 적어도 언어적으로만 보면 더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는 겁니다.
만약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고만 했다면, 그 것은 상당히 부당한 압박이 될 수도 있을 것이에요. 그런데 continued로 의미를 한정시켜버린 것이죠.
이건 이전처럼 지소미아를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해석할 수 있고, 그런 해석을 하실 수 있다면 메시지 해석에 있어 사전적 의미만이 아니라 역사적 의미까지 같이 적용해서 성공적으로 해석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지소미아 같은 대중국 전선체계를 건드리거나 위협하지 않는 이상, 한일관계 문제로 미국과 직접 얼굴 붉힐 가능성은 낮아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한미관계의 개선' '화해' 그런 말을 직접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점 역시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 표현된 발표문 표현으로는 일본이 바라는 수준에 부합하는 대한민국의 굴복 요구를 담는 말로는 조금 부족합니다.
자 그럼 또 다음으로 갈까요?
underscored <the need> for <아무 표현 없음>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자 언제나처럼 우선
underscored - to emphasize the importance something/ - to make evident
특정주제가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한 것이 되지요? 그리고 여기서 그 특정주제란
<the need> for <아무 표현 없음>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이 되겠습니다.
한반도에서 핵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의 <필요성> 정도의 의미인데, 여기서 필요성이란, 좋든 싫든 필요에 의해 한다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라 아무표현 없음이란 대체 뭘까요?
말 그대로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어떤 식으로든 한정하지 않고 순수하게 쓴 것이에요.
이는 의미가 큽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기 저 자리에는 반드시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FFVD)
혹은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CVID) 처럼 아주 어마무시하게 명백한 의사를 담은 문구들이 있었거든요.
(외교관 지망생 여러분은 이런 식의 외교문 차이를 반드시 놓치지 않고 바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외교관은 역사를 기억하는 사람이어야 하는 사명을 가진 직업이기도 한 것은 국가관이 투철하라는 소리만이 아니라 일을 해내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필요한 것이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기에 그래요.)
이전 트럼프 행정부 시절 표현은 각각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되는 비핵화->즉 북한이 모든 영토 내에서 비핵화를 검사받아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두번째의 경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비핵화 이행을 검사 받는 것 이상으로 핵을 만들기 위한 모든 자료와 원료, 생산 설비, 인적 자원마저 포기를 각오하라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에요.
그런데, 오늘 블링큰 장관의 표현에서는 이 것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 상당히 가뿐하게 자구를 만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고, 미국의 대북정책은 여전히 '미정'이라고 볼 또 하나의 근거라 하겠습니다.
(여담 : 또한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비핵화를 중시한다고 한 것이라서 몇 일전에 여기 전술핵을 가져다주자 하신 여러 인사들의 영문 보고서와 정면으로 대치된다는 것도 이채로운 일이에요. 블링큰의 표현대로면, 대한민국에도 핵이 없어야 한다가 되거든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3&aid=0003595688
(요즘 북한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일부 언론은 주무부처가 아니라 주변부 조직의 보고서나 의견으로 마치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을 설명하는 듯이 보도할 때가 있는데 이 게시판에서는 당연히 소개조차 안합니다.)
하지만 여하간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다음 문장을 봅시다.
expressed <concern> over the military coup in <Burma>
<버마>에서의 군사 쿠데타를 <concern> 한다는 것을 express 했다는 겁니다.
expressed - convey (a thought or feeling) in words or by gestures and conduct.
본인이 어떤 사건이나 대상을 보고 느꼈던 어떤 생각이나 감성적인 느낌을 언어로서 혹은 몸짓 등으로 전달했다는 의미이죠?
그러니까 <버마>에서의 군사 쿠데타 사건 관련 블링큰 장관의 concern을 정의용 장관에게 단순하게 전달한 것이 됩니다.
(물론 의견일치라는 느낌이 살짝 없는 표현이기도 해요~상대가 진지한 반론을 하지 않고 들었다 정도로도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concern을 볼까요? - a matter of interest or importance to someone./ - anxiety; worry.
첫번째 적어둔 정의로는 누군가에게 있어 중요하거나 관심사에 속하는 어떤 실제 이고/ 두번째 정의는 불안, 걱정이니까
두 가지를 대략 조합하면 뭔가 보편적으로 같은 입장에 있을 경우 비슷한 불안이나 걱정을 할 만한 일로서 누군가에게 중요하거나 관심을 두는 일에 속하는 것이 되겠지요?
거기에 concern은 외교무대에서 보통 '우려'로 한글 번역 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나름 전통적인 외교수사이기도 해요.
하지만 오늘은 그냥 가볍게 가볍게 해서.
결국 블링큰 장관이 미국의 입장에서 나쁜 중대 사건으로 보는 <버마> 군사 쿠데타 사건에 관한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상을 정의용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의미가 되고요.
더불어서 <버마>는 미얀마로는 군부지배체제 국가명이 아니라 버마 내 민주진영이 국가명으로 인용하는 이름이기에, 이미 여기서 부터 미국은 군부가 아니라 버마의 민간정부와 군부에 저항하는 민간인들을 국가 정통성 보유자들로 인정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블링큰 장관은 당연히, 정의용 장관에서 버마 군부의 쿠데타에서 민간 선출직들과 시위자들을 지지하는 입장에서의 감상을 이야기하였다는 뜻이 됩니다.
그럼 마지막 내용으로 갑시다.
and stressed <President Biden’s commitment> to strengthening U.S. alliances and partnerships.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미 동맹과 동반자 관계로서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하는 내용 관련된 commitment를 stress했다고 되어있네요.
하나씩 처리 합시다.
stress - 이 단어를 한미외교 실패론이나 미국을 너무 싫어하기만 하는 종교 신도로서 역량이 부족한데 아무 사전이나 대충 본 사람의 경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한민국 측에 한미동맹 강화를 압박하거나 강요한 것으로 잘못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stress - pressure or tension exerted on a material object.
엄연히 그러한 압박이라는 의미는 스트레스를 쓸 경우 오직 사물(on a material object.)에만 적용되니까 아니겠죠? 애초에 이건 물리적인 힘이나 현상으로 확장된 단어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우리는 제대로 된 표현으로
stress - give particular emphasis or importance to (a point, statement, or idea) made in speech or writing.
이 말대로면 stress는 굉장히 상세하고 특정한 emphasis이자 아주 중요하게 전하려는 것 정도로 함의를 보는게 적당하겠지요? 이번 경우에는 대화의 진짜 핵심주제라는 의미로까지 해석가능합니다.
더불어 여기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한미 동맹 강화 관련 굉장히 구체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다른 외교 교섭 상 기록된 '역사'를 기억한다면 말이에요.
and stressed <President Biden’s commitment> to strengthening U.S. alliances and partnerships.
그 다음 이제 <President Biden’s commitment> 부분을 해결해 봅시다.
우선 Commitment는 commit에서 나온 말이에요. 이에서 다시 한번 commit이 무엇인지 보시고 이제 다음 의미를 보시면
commitment - the state or quality of being dedicated to a cause, activity, etc./- an engagement or obligation that restricts freedom of action.
이니까 이건 그냥 하는 보통의 제안이나 약속이 아닌 겁니다. 한 국가나 기업 조직에서 표현할 때 가장 강력한 어휘 중 하나이기도 하고, 구속력마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번 얼굴보자, 밥이나 한번 먹자가 아니고. 반드시 지켜야 할 수준으로 하는 약속/제안인 것이에요.
자 마지막으로 commitment를 '소유한' 주체가 바이든 미 대통령이죠? 이 것도 따져야 하는데
미국이라는 국가의 경우 국가 행정부 최고 원수이고, 미국 헌법체계와 그동안의 정치제도를 볼 때, 헌법을 준수한 외교 사무에 있어서 대통령이 제시한 commitment는 의회비준단계 외에는 오직 대통령 본인 만이 뒤집을 수 있어요. 즉 이 commitment는 오직 바이든이 마음을 바꾸어야만 내용이 달라질 수 있고 일단 합의되면 외교문화상 강한 구속력이 기대되는 약속입니다.
(만약 독일이나 이란 등의 '대통령'이라면, 그 외교사무상의 commitment는 원천적으로 유효하지 않거나, 아니면 그냥 다른 주체가 그 대통령의 의사에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뒤집을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외교관들도 바보는 아니니 보통 그런 합의나 협상은 안합니다. 하지만 국제무대는 아주 넓은 곳이라 가끔은 별일이 다 있습니다.)
아 물론 '파기'라면 그 뿐이지만, 파기하는게 그냥 그저 그 뿐 인 일이라면 역사 속 많은 희한한 비극들은 없었겠죠?
자 여하간 그럼 대충 해독은 끝났네요. 아 그런데. 혹시 느끼셨나요?
Secretary of State Antony J. Blinken spoke today with ROK Foreign Minister Chung Eui-yong. The Secretary congratulated the Foreign Minister on his new assignment and pledged full partnership to enhance the strength of the U.S.-ROK Alliance, which is the linchpin of peace, security, and prosperity for Northeast Asia, a free and open Indo-Pacific region, and across the world. Secretary Blinken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continued U.S.-Republic of Korea-Japan cooperation, underscored the need for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expressed concern over the military coup in Burma, and stressed President Biden’s commitment to strengthening U.S. alliances and partnerships.
이번 발표문 전문에서는 합의라는 표현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감이라는 표현도 전혀 없어요.
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대미 외교전은 계속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
여기서 역사적 재료와 그 해석예제를 하나 더 적고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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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첫번째 대통령간 공식 전화회담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눈을 마주하는 조속한 대면정상회담 의사를 피력하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코로나 19가 진정되는데로' 하기를 희망하며,
만약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것은 “직접 만나 대화를 한다면 한미 양국 국민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화답하였음.
해석)
따라서 한미 대면 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코로나 19가 '진정되었다고'(종식이 아니죠?) (대한민국이)규정하는 때, 대한민국과 미국 양국 국민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결과가 있는 회담이어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이 글은 어떤 한 친구를 위해 적은 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디 뭔가 가치가 있기를 바랍니다
(ps. 이건 그냥 심심풀이 수준의 글이니, 제대로 공부하려면 이런 인터넷 귀퉁이 한구석 게시판 말고 더 제대로 된 곳에서 제대로 배우세요. 농담 아닙니다.)
https://cafe.daum.net/shogun/Nnge/36321
첫댓글 음 좀 아쉬운게 중국쪽 표현도 나름 보는 법이 있어요. 다만 지금 시간이 정말 없어서 일단 간단히만 적으면
중국은 역시나 단어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많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각 단어의 시작점과 어원을 알고 보면 더 잘 읽혀요.
일단, 흔히 국내언론들이 자주 쓰는 엄중교섭과 같은 식의 중국 표현법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일상대화애서 '미정'은 우유부단함으로 읽히는데 외교세계에서는 결코 그런뜻이 아니었군요. 모든 옵션들에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거니까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위기가 될 수도 있는 무서운 말이네요.
그리고 어쩐지 commitment가 번역이 안되더라니 이유가 있었네요. 알고보니 그냥 코밋먼트로 퉁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그래서 미정만큼 짜릿할 때가 없지요.
물론 상황에 따라 미정은 우유부단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각 주체와 개인들의 배경을 제대로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ress 쪽이 해석이 잘 안 됐는데, 저런 뜻이 있었군요!
이쪽 분야에선 -어디서나 그렇겠지만- 어휘력이 특히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국어사전 영어사전 가리지 않고 짬짬이 읽어야겠어유.
오 역대 급 영어 강의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대로 된 곳 추천해 주신다면 어디가 있을까요?
요즘 말도 안되는 글을 적다보니 정말 좀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모든게 다 그렇듯이 돈이 웬수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