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동계올림픽 사상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 뒤엔 한국인 지도자 이철원(37) 코치가 있다.
13일 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전이 열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실내경기장. 헝가리의 사오앙 류(24)가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다. 헝가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이 두 번째 금이다. 중국인 아버지와 헝가리인 어머니 사이에선 태어난 사오앙 류는 형인 사올린 샨도르 류(27)와 함께 헝가리대표팀을 이끌며 4년 전 5000m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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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치의 분석, 조언이 쇼트트랙 개인전 금메달의 밑거름이 됐다. 사오앙 류의 약점은 스타트. 이 코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오앙 류의 최근 3년간 국제대회 스타트 영상을 ㎝ 단위로 분석했고, 출발선에서 무게 중심이 너무 위에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그리고 사오앙 류의 양발 너비를 60㎝ 후반에서 80㎝ 초반으로 10㎝ 이상 더 벌리도록 조언했다.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서다. ‘신의 한 수’. 스타트 약점을 보완한 사오앙 류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3차 대회 500m에서 은메달, 월드컵 4차 대회에선 10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500m 금메달과 1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코치는 500m가 끝난 뒤 “사오앙 류는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편이라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반응 속도와 영상 등 데이터를 제시해 마음을 돌렸다. 이제는 사오앙 류가 저를 신뢰하고 제 말에 따른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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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5일 혼성계주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코치는 계주 바통 터치 데이터를 분석, 가장 효율적인 위치를 찾아냈고 이번 계주대표팀에 적용했다. 이 코치는 “헝가리 쇼트트랙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한 편”이라면서 “하지만 헝가리빙상연맹은 다른 국가에서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훈련 프로그램부터 선수 관리법 등까지 기존 틀에 박힌 것을 따라가지 않기에 한국과 중국 등 세계적인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5일 혼성계주, 7일 남자 1000m에서 편파판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헝가리는 한국과 함께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사올린 샨도르 류는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골인했지만, 중국의 런쯔웨이를 잡아당겼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런쯔웨이도 몸싸움 과정에서 팔로 잡아당겼지만, 실격되지 않았다. 한국선수단과 헝가리선수단은 편파판정에 대해 공동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 코치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한국이 쇼트트랙 최강이라고 강조했다. 이 코치는 “여전히 한국은 세계 최고이고 전 세계 모든 선수, 모든 나라가 한국을 우승 1순위로 평가한다”면서 “후배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면 결과는 분명히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코치는 “무엇보다 이번에 불행한 일이 발생했는데도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면서 “역경을 견뎌내는 정신 자세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유재석인줄ㅋㅋㅋㅋ
와 근데 저걸 다 분석했다니...
37살..? 동안이시다
37살이라고???
헝제의 나라…^^
한국이 진짜 쇼트 강국이네 ㅋㅋㅋㅋㅋ
한국 코치들 많구나
와 동가리보다 어려보이셔 짱이랑 쪽만 아니면 외국으로 나가신 우리나라 지도자분들 자랑스러움..
개인만의 명예가 아닌 한 국가의 역사를 뒤틀었네 한국인 영향력 ㄷㄷㄷ넘사벽이다 너무 자랑스럽다 대박 ㅎㅎㅎ
37살??? 고등학생같은디
동생가리보다 젊어보임
37???? 이준서 친구 같은데
개웃기넼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법웃겨
되게 어려보이는데 37이라니
사진만 보면 17살 쇼트트랙 유망주 라고해도 그런갑다 했을듯ㅋㅋㅋㅋㅋ
와 분석력👍👍👍
우와 대단 댜충 7살~37살쯤 보이네
아니 준서랑 동갑아니구요..?!
와 겁나 동안이여
오~~~동생가리~~~
37??
누구랑 존나 다르다
분석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