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시장은 90년도 후반에서 2000년도 초반까지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에서 발전하기 시작해 기업에서의 마케팅, 홍보 수단으로 인정받으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기업파티의 경우 초기에는 서구의 파티문화에 익숙한 외국계 회사와 패션, 트렌드 관련 업체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일반인들은 물론 기업들까지도 기존의 식상한 이벤트를 탈피하기 위해 재미와 사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티 이벤트를 선호하고 있다. 현재 국내 파티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점차 대형화, 다양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파티에는 기본 컨셉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은 대화가 오간다는 특징이 있기도 하다. 여기서 새로운 친구와 선배,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리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파티는 한정된 인간관계 속에서 ‘글로벌 휴먼 네트워크(global human network) 구성을 위한 자아계발의 장’이자, 직접적인 체험 마케팅과 지속적인 홍보효과를 노리는 기업들에게 효과 만점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파티의 파티의 기획·섭외·진행·연출에 이르기까지 파티의 총체적인 책임을 맡아 진행하는 사람이 바로 파티플래너.
문화 콘텐츠 산업이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파티와 파티산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파티는 이제 하나의 문화를 뛰어넘어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활용되고 있으며, 단순히 놀고 즐기는 일종의 유행이 아닌, 새로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많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파티플래너’가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21세기 10대 유망 직종으로, 여성경제인연합회에서 유망 직종으로 선정됨에 따라 신종 직업인으로서의 파티플래너가 인정받기 시작했다.
파티플래너는 파티의 목적에 맞추어 원활한 진행과 동시에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며, 특히 파티에서의 중심은 사람이므로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사교적이며, 관심과 배려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파티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며, 눈으로 즐기는 것인 만큼 눈썰미가 요구된다. 파티플래너 중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외에도 공간연출 감각과 음악, 음식, 패션,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필요로 하다. 창의성 있고, 꼼꼼하며, 책임감이 강해야 한다. 또한 파티현장의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판단력, 순발력, 재치도 요구된다.
대학의 이벤트 혹은 홍보 관련학과에서 관련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관심이 증가하여 대학의 평생교육원, 사설학원 등에서도 교육과정이 개설되었다. 하지만 학원 수강 할 때는 교육기관의 인지도나 신뢰도가 검증되었는지를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
평소에 영화, 잡지를 관심 있게 보며 감각을 키우거나, 파티를 주관하는 회사에 아르바이트로 참가하여 직접 경험을 쌓는 것도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직 파티플래너에 대한 자격증은 없다. 사설업체에서 자격증을 수여하기는 하지만 공인된 것이 아니라 수료증 형태이다 보니 업계에서 통용되지는 않는다.
취업 전망은 최근 다목적 파티공간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호텔 연회부, 이벤트 업종들까지 파티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취업의 문은 열려있다.
자료제공 : 취업포탈 ' 인크루트' 서비스 분야
(http://job.incruit.com/jobdb_list/searchjob.asp?ct=1&ty=3&cd=16340&pco=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