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주봉인 상왕봉 (象王峯)을 중심으로 해발 1,000m가 넘는 톱날 같은 암봉 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으며 상왕봉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 이라고 불리며 상왕봉의 ‘상왕’은 (열반경)에서 모든 부처를 말하는 것으로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택리지 저자는 가야산을 불꽃이 공중에 솟은듯하다 라고 표현했듯이 가야산은 서로 경염하듯 빼어난 자태를 과시하는 명산중의 명산이다 또한 가야산 남쪽자락에 자리 잡은 해인사는 14개의 암자와 75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국내3보.사찰 중 법보 사찰인 가야산 해인사는 불교의 성지이다 조선시대 강화도 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겨온 후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법보 종찰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현대에 들어와서 가야산은 백련암에서 수도했던 성철스님(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의 법어는 홍류동 계곡의 맑은 물과 더불어 가야산을 찾는 이들의 마음에 항상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백운주차장 ~서성대~ 칠불봉~ 상왕봉(정상)에서 하산길 해인사 사찰 경내등을 들러보니 12키로가 넘지만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맑은 일기의 상큼한 휠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