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3040 일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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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이동 시간 마저도 설레임으로 만드는 봉화의 가을을 담는다...

부산에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경북 봉화 분천역... 일명 산타마을이라고도 한다..^^

역전에 소담스런 찻집... 하이디의 다락방...^^
담에 올땐 여길 들러 차 한잔의 여유를 누려볼듯..ㅎㅎ

낙동강[분천역-양원역-승부역) 트래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봉화의 낙동강변엔 완연한 가을이 스며들어 있었다...^^

세군데 역을 따라 걷는 트래킹이라 철길에 내려 앉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어 더더욱 좋다..^^

조금 더 있으면 강변의 단풍이 강물에 녹아들듯...&&

드뎌 비동 임시승강장에 도착...
여긴 터널을 지나는게 위험하므로 고개를 넘어야 한다...ㅎㅎ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산길을 따라 가을을 담기 시작한다..^^


정말 가을에 맞는 CF 한편 찍어도 될듯한 풍경이 연속으로 펼쳐진다..^^

알흠답다... 여기 걷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떫감....ㅎㅎ 시간이 지나면 맛있는 홍시가 되듯....
만남도 시간이 지나야 맛있는 인연이 되듯...^^

아래로 봉화의 가을을 감상 하시라..^^



가을 하늘... 그리고 바람과 구름 ...

바람의 숨결이 갈대의 물결을 만들어 낸다....^^

양원역 건너편 단풍이 가을 햇살을 받아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양원역.... TV에서 많이 보여준 역이다... 테마열차를 타면 이곳에 10분 정차 해주는데
그때 막걸리도 한잔하고 주변 할머니들이 손수 장만해온 농산물도 살수도 있다..^^



가을다운 가을이 내 눈에 들어온다..ㅎㅎ


주변의 아름다움으로 지루함은 전혀 없었다..&&

기회가 되면 겨울 눈 내릴때 다시 올듯...^^

돌탑은 어김없이 쌓여있고...^^


강물은 녹슨 철길을 스쳐 겨울로 흐른다...






잠시 쉬는 틈에 기념으로 남겨두고..^^

단풍이 새색시의 분홍 치마처럼 수줍게 강물에 녹아들었다.....^^

그냥... 딱 봐도 가을이다..ㅎㅎ

약 14.km의 트래킹.... 혼자도 좋고 연인과 가족도 좋고 친구와 함께 해도 넘 좋을듯 하다..^^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 인 우리나라 최고(?)의 오지... 승부역
여기서 열차를 타고 다시 분천역으로 향한다...^^

승부역의 지킴이........ 크나큰 두그루의 은행나무에도 가을이 물들어 있다...^^

가을......... 그 쓸쓸함에 대해..

뜻하지 않는 행운이..... 마른 하늘에 무지개라...^^

열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보이는 또 다른 풍경...^^

양원역을 지나며...&&

분천역에 다다르며...^^

함께한 산우가 담아준 인증샷...ㅎㅎ

하산식은 인근 맛집에서...^^ 이번 메뉴는 돼지숯불구이...목살과 삼겹이 반반으로 나온다..

소금구이에 이어 나온 양념구이... 둘다 술안주론 딱이다..ㅎㅎ
그리고 이 집 된장국이 직접 띄운 된장으로 만들어 맛이 참 구수하다..^^

단체 예약은 필수...^^ [술 반입 가능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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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이라 부산으로 돌아 오는 길이 막혔지만 트래킹때 담아 놓은 가을의 풍경 때문에
힘듦없이 기분좋게 귀가할수 있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이젠 내가 젤 좋아하는 계절인 겨울이 오고 있다..ㅎㅎ
추우면 추워질수록 그냥 떠남은 더더욱 많아 지겠지...^^
암튼 이번 겨울도 무탈하게 보낼수 있길 바래본다..
첫댓글 정말 가을이 무르 익어가고 있네요. 강과 어우러진 풍광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승부역사 앞의 평상은 누가 치운 거야...? 누워서 한잠 자면 참 좋은데...
ㅎㅎ 조기도 기차가 의외로 마이 댕기더군여~지난 여름 생각이~~~
역시 먹거리가...
빨간 고기는 몸에 안좋다고 하지만 먹고 싶을땐 먹고 봐야...
멋진 그림 잘 보았습니다.
솔잎에 구어줘서 향이 좋습니다...탄 것은 잘라내고 먹어야...
에이 씨 고기 먹고 싳어라
괴기 먹지 그래...? ㅎㅎ 요즘 식이요법 하는구나. 서브3 할려면 몰라도 뭔 카보로딩을 하냐? 걍 편하게 뛰고 말아라.
@킬문 그게 아니라 고기먹으면 술먹고 싶어서 그라쥬. 내주제에 뭔 식이 요법여요
솔직히 대회 전날까지 적당하게 술 먹어도 뛰는데 아무 차이가 없어...뭘 그리 몸 사리고 그러냐? 인생을 즐기고 살아야지...?
@킬문 세무조사 받느냐고 맨날 늦어요. 고기먹을 시간도 없고
아니, 아직도 안끝났어...? 고생 많겠다. 술 한잔씩 사주고 대강 집어주고 끝내지...
@킬문 법인세무조사는 그게 안되요. 11월 말까지인데 뭐 거의 거기까지이던지 그 전주까지는 되야 끝나쥬. 5주중에 이제 일주일 진행
@칼바위 그럼 비타C박스에 오만량짜리 지폐 잔뜩 넣어줘봐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