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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체 공사대금 미납으로 2월 공사 중단… 재개여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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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두호 상떼빌 아파트’의 신축공사가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제2의 금광포란재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금광포란재는 공동주택으로 지난 1997년 용흥동에서 40%의 골조공사가 진행되던 가운데 사업주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20여년간 흉물로 남아 있다가 2021년에 철거됐다.
두호 상떼빌은 후분양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지난 2월 공사가 잠정중단됐다.
공정률은 상떼빌 1차가 80% 이상, 2차는 50% 이상이다.
상황이 이러면서 공사중단과 재개 여부를 두고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일부 시민은 최근 전국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공사비 협의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시공을 맡은 선호종합건설 측은 공사비 협의와 관련한 내용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선호종합건설 측은 작년 11월분부터 시공에 따른 공사대금을 대주단으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손실을 입으며 공사를 진행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선호종합건설 관계자 A씨는 “작년 12월분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2월까지 시공을 계속해왔지만 더이상 진행하는 것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공사비 협의가 안돼 시공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주체는 시공사의 책임준공만을 주장하며 시공사가 공사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면 작업자들의 임금 체불로 이어질 수 있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답변했다.
또 시공자는 사업은 사업시행자, 시공자, 신탁사, 대주단 등이 상호 협력해 진행되어야 하나 지금 상황은 시공자에 모든 부담을 안기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벽체 두께가 당초보다 두꺼워지며 단열재, 철근, 콘크리트 등이 추가 시공되고 도로 확장 등 기부채납이 늘어나면서 추가 공사비가 발생했지만 정산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사업주체인 ㈜제이피지에 공사 중단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질의했지만 공사가 곧 재개되면 입장을 내놓겠다는 답변만 받았다.
또 신탁사(무궁화신탁)는 답변하지 않았다.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흉물로 방치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시민 B씨는 “사업주체와 시공자 모두 생소하다”며 “자칫 공사가 무기한 중단된다면 과거 금광포란재 상황이 재발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가 나서 중재를 하고 분양을 통해 계약금 등을 활용해 공사대금 납부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안산, 포항 무궁화 신탁을 유심히 보시길 문제가 커집니다.
파산이 바로 역동 경제 ㅋㅋㅋㅋ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