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는 분들이 계실지...
다들 준비하시느라 바쁘시네요...
작년에 시험보고 운좋게 지방약대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1학기가 지났네요...
3월은 입학하고 그 동네 분위기 파악하느라 탐색전으로 보내고
4월에는 중간고사 치룬다고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없고
5월에는 지금 못 놀면 놀 시간이 없다는 개념은 생기는데 놀줄을 몰라서...
6월은 시작하자마자 기말고사보다가 끝나고나서 짐싸서 집으로 왔습니다.
1학년인데 전공만 12과목, 총 25학점이었습니다.
학교마다 특성이 다 다르지만 가르치는 교과서는 같다고 들었습니다. 원서냐 번역본이냐 차이정도 있고...
시험이야기밖에 할게 없네요...
중간고사는 실험과목을 뺀 10과목이었는데... 거의 2주동안 하루 한과목 정도를 보았습니다.
암기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는... 이해가 중심인 사람은 도태될 수도 있다는...
생물관련 과목이... 해부생리학, 분자생물학, 미생물학
화학관련 과목이... 분석학, 물리약학, 유기약화학, 의약품합성학
두개가 걸쳐진 과목이 ... 천연물 화학, 생화학,
그외 실험과 약학입문...
피트를 기준으로 보면 생물 목련책의 핵심 장르가 다 들어갑니다. (따라서 시험출제 비중도 나오죠? 저는 개념없이 미생물을 포기했는데 약대에서 보니 항생제 등등의 원리가 여기서 다 나옵니다. 면접 단골 문제죠...) 세포학(이건 생리학 범주입니다.), 분생, 미생, 생리학이 중요하고요... 천연물이 주로 식물이므로 식물학도 신경쓰는게 피트는 물론 대학와서도 좋습니다.
화학은 물리약학과 분석학이면 일반화학 웬만한 부분은 다 cover합니다. 화학추론을 제대로 공부하시면 이부분은 와서도 도움이 됩니다.
유기화학인 유기약화학, 의약품합성학은 유기화학을 범위까지는 정말 제대로 해두셔야 합니다. 나중에 입학전에 나머지 범위도 한번 훑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암기는 상상한 것보다 많습니다. 나이먹으니 암기력에서 어려움이 있네요... 젊은 친구들보다 확실히 늦습니다. 그나마 하루에 한과목 시험보면 밤새 달려서 간신히 그럭저럭 쓰기라도 하는데, 하루 두과목 걸리면 거의 한 과목은 포기하는 분위기로 가네요... 성격상 미리 일찌감치 공부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벼락치기나 하는데...
차라리 매달 퀴즈 방식이면 범위가 짧아서 해볼만 할텐데... 이 학교는 퀴즈를 학생이나 교수나 다 싫어해서요...
(다른 학교는 시험과 과제물이 꽤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어수업하는 학교도 여럿 있고요... (주로 신설))
기말고사는 하루에 2과목씩 보게되서 F를 면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국시과목들을 그렇게 공부하는게 좀 그렇지만 방법이 없더군요...
어쨋든 피트 준비하시는 모든 직딩여러분...
학교 가서도 중요합니다. 피트준비하실때 조금이라도 꼼꼼히 공부하시고 잘 챙기시면 학교다닐때 같은 등록금내고 더 많이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멀리보고 지금에 충실한 것도 이 무렵에는 필요할 듯 싶어 한 말씀 드렸습니다.
저희 학교는 30,40 모여라 하니까 11명이 모이더군요... (49명 중) 이 공부가 30대까지는 할만한 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30대가 학업성취도면에서도 우수합니다.
저도 6월부터 달렸으니까 지금부터라도 정신바짝차리고 하시면 좋은 결과있을 겁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모두 대박 나소서...
첫댓글 경험담,,감사해요 저도준비시작한지 어언 한달 ㅠㅠ 더 빡세게 해야겠네요ㅠㅠ
항상 도움되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남겨주셔서 감사해요^^궁금했었는데...요즘 공부도 안되고 꼐속 일생겨서 못했는데..남은 기간에라도 다시 다잡음의 기회로 삼을께요 감사합니다..
신문에 나오신 것 인터넷으로 봤어요^^ 안그래도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깨진돌님 수기 엄청 많이 읽었는데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요즘 특히 많이 들었어요..짐 문제풀이 하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넘 안풀리고 할 것은 엄청 많고...가끔씩 글 남겨주시면 정말 힘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와~~ 글 보니까 힘을 얻네요~ 늦게 시작하여 정신없이 공부하는데 가서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저도 언제가 됐든 꼭 갈꺼예요!
오랜만이시네요 궁금했었는데 저같은 40대의 희망이시네요 저도 우석대 목표로 하는데 회사다니면서 하니까 힘드네요 올해는 어렵고 내후년에 학교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ㅎㅎ
글 읽고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저도 나이가 많아서..잘하고 있는지 혼란스럽기도 하고...아무튼 뵙고도 싶네요..~~
와 부럽습니다...30대의 저력을 불태우시길 화이팅^^
이분 사십대이신거 같던데 ㅋㅋ
와 정말요? 존경스럽습니다 (__)ㅋㅋㅋ
전 이제 30대 초반인데요,,제가 쳐놓은 나이라는 방해물을 깨진돌님 덕분에 극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회사나 나이나 다 극복 못할건 없을듯 하네요. 많은 용기, 희망 그리고 자극을 얻었습니다.^^
ㅎㅎ저희학교도 상위권은 30대 이상이 다 휩쓴다는..정말 나이든 사람들이 열심히 하니 교수님들도 앞으로 더 좋게 보실거 같기도 해여 수고하셨어요~
지금 처음 피트 준비하려는데,,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저도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당^^
첫학기는 기존에 했던 공부에서 좀더 심화된 내용이라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다음부터가 걱정이네요... 성대는 피트 고득점자들(들리는 말로는 수석, 차석, 차차석 모두모두 있다는...)이 많이 모여있어서 그런가 기말부터는 분위기가 열공모드네요... 애들이 좀 놀아줘야 노땅들이 편히 갈수 있는데... 아 뭐 노땅들이 더 열공모드 잡으니 애들이 같이 따라하는거는 있지만... 암튼 재밌었던 10여년만의 학교였습니다... 근데 성적은 잘 나와야 장학금 유지하는데... 교수가 밉다고 그 과목까지 미워하는 바람에 구멍이 숭숭 나게 생겼네요...
현윤맘 님도 한학기 고생많으셨습니다. 기말고사때는 과목별로 담당자 정해서 서머리 작성하고 배포해서 그나마 짧은 시간 동안 시험을 치룰 수는 있었던거 같습니다. 알찬 방학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동아리에서 농활간다고 오라는데... ㅋㅋ.. 집이라고 와보니 가정주부역할을 충실히 해야할 것 같네요... 대청소 며칠동안 하고, 아이들하고 주말에 놀아줄 계획잡고... 밥하고, 빨래하고, 애들 학원보내주고... 바쁘네요... 지인들 만나서 술먹기로 유예시킨 숙제도 많은데...
글 감사해요~~깨진돌님을 롤모델삼아 열공고고~~
너무나도 부러워요^^ 님 글 읽으면서 약대다니는 미래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4.22 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