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에 명동식당에서 형제들 모임이 있었다.
20만원을 미리 주라고 해서 주다. 둘째 형님은 결혼식이 있어서 오시지 않다.
큰 게와 회 한 사라와 찌개, 파전, 비싼 가재를 먹다.
모두 비싸고 귀한 것들로 ... 그러나 나는 원래 게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가제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니...
나중에 스테이크 소기가 제일 맛있다.
비싼 식사를 잘 하고 조카가 사 온 커피도 마시고
큰 형님 내외분과 둘째 시아주버님은 집으로 가시고 다른 사람들은 서울역까지 걸어서
7시 미스바 구국연합기도회에 가다. 두 시누이와 남편과 우리는 다 같이 앉았는데
남편이 없다고 찾아서 내일 설교하려고 일찍 들어갔나보다고 ...
고 옥한음 목사님의 "위의 권세에 굴복하라"는 뜨거운 설교가 이 시대에 꼭 맞고 너무 은혜스롭다.
두 시누는 중간에 가고 나는 김 목사님 기도로 헌금을 하고 춥고 화장실에 가려고 나오다.
화장실을 찾아 가고 지하철을 잘못타서 종로 5가 까지 갔다가
까치산을 지나쳐 화곡역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집에 오니
남편이 어디를 헤메고 왔느냐고 하며 자기가 축도를 하고 끝까지 마치고 왔는데도 나보다 일찍 왔다고 ...
이 교수님이 남편을 보고 앞자리에 앉히고 맨 나중에 축도를 시켰다고 하다.
이 방송이 "신의 한수"방송을 통해서 두 시누이도 보았다고 하다.
낮에는 집이 더워서 가볍게 입고 갔는데 밤에
집회에 참석해서는 추워서 혼나다.
집회에 참석하려면 단단히 옷을 입고 가야 하겠다.
왼쪽 다친 무릎도 층계를 오르내릴때 아프고 불편해서 절뚝거린다.
주여! 무릎을 속히 낫게 해 주소서.
사는 동안 빨리 걷게 해주소서.
걷는 즐거움을 ... 주여! 감사합니다.
지금은 오직 기도에만 전념할 때인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