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청운한국학교 '학교 신축 추진을 위한 교민설명회' 진행
정효권 신축추진위원장 "한민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때!"

△ 칭다오청운한국학교(이하 청운학교) 신축을 앞두고 청도교민사회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월 15일 청운학교 식당에서 열린 신축추진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이하 청운학교) 신축을 앞두고 청도교민사회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오후 청운학교는 학교 식당에서 '학교 신축 추진을 위한 교민설명회'를 열고 칭다오한민족사회 주요단체 대표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현황, 추진위원회 설립 및 조직도, 추진경과, 향후 추진계획, 추진상의 어려움 및 극복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에 따르면 청운학교는 2006년도에 교민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교육부 및 중국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되어 어언 개교 12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학생 800여명(유치원 ㆍ초ㆍ중ㆍ고 ), 교직원 120명 규모를 자랑하는 청운학교는 그동안 교육부로부터 33개 재외교육기관 중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훌륭한 학교로 성장해 왔지만 아직까지 학교 자체 건물이 없어 다른 학교와 건물 일부분을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2019년도에는 학교 인근에 있는 칭다오류팅국제공항 이전과 더불어 학교 지역 재개발이 대두됨에 따라 총영사관 및 교민 사회에서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학교 인근에 교육 용지(약 34무)를 확보하는 큰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설명을 담당한 박재식 청운학교 행정실장에 따르면 신축 학교 부지는 현재 청운학교에서 멀지 않은 양푸자이촌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지면적은 약 34.9무로, 신축 교사는 보통교실 48실, 특별교실 35실, 강당 겸 체육관 10실 등 규모로 짓게 된다.
또한 가장 중요한 모금건에 대해 박 실장은 건축기금 630만위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내외빈 소개를 하고 있는 방상명 신축추진위원회 건축위원장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효권 신축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

△ 격려사를 하고 있는 강호중 부총영사

△ 격려사를 하고 있는 박상제 한인회 비대위원장

△ 신축 추진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설규종 신축추진위원회 대외(재정)위원장

△ 설명회 설명을 담당한 박재식 청운학교 행정실장

△ 설명회 진행을 맡은 장종윤 신축추진위원회 업무총괄 간사

△ 학부모들에게 드리는 글을 읽고 있는 주기범 청운학교 학생회장
이날 신축추진위원회는 신축 교사 설립을 위해 청도 한민족 사회의 힘이 필요하며 다 같이 힘을 보태어 줄 것을 호소했다.
정효권 신축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은 "나라를 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세 교육에 모든 것을 바치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같은 선각자들이 생각난다. 오늘 청운학교 신축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다. 큰 걸음이다. 하지만 그 길은 우리 교민 모두가 하나의 마음이 될 때 가능하다. 간절한 마음으로 한마음이 된다면 이 일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될 수 있다"며 우리 2세들의 좋은 교육환경을 위하여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강호중 부총영사는 "칭다오한민족사회와 중국신화진그룹의 도움으로 부지확보를 하였다. 하지만 부지 확보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새로운 학교를 신축하기 까지는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 총영사관은 앞으로 정부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경제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교육문제는 소홀히 할 수 없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아이들이 '푸른 꿈을 위해 힘찬 도약을 하여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칭다오 교민사회가 같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청도한국인(상)회 박상제 비상대책위원장은 "2004년부터 청운학교 설립을 위해 뜨겁게 모금을 같이 했던 몇몇 분들이 이 자리에 계신다. 신축 준비 설명회 개최는 시기적절하며 그 의미가 깊다. 교육처럼 중요한건 없다"고 격려사를 했다.
설규종 신축추진위원회 대외(재정) 위원장은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는 각오를 하고 이 자리에서 시작을 하려고 한다. 최초설립과 이전을 거쳐 현재 신축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학교발전에기여하셨던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이 곳은 재개발을 통한 상업지역으로 변할 것이다. 학교 부지를 찾기 위해 담당교육영사는 청도의 모든 땅을 자동차로 한바퀴 돌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주칭다오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 그리고전임 하덕만 학교이사장 및 이사진들의 절실함 속에 시작된 노력의 성과라고 본다 . 이러한 무한한 노력속에 세브란스병원을 유치하는 과정에 휼륭한 귀인을 만나 교육용지로 기부받는 기회를 가졌다. 1억 200만원 가치의 땅을 1400만원에 양도받게 되었다. 약 2개월안에 청운학교 명의로 된 토지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외빈들로는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이 교포단체의 대표로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대원학교 최연옥 이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 설명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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