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갑니다 / 돼지는 꿀꿀
[버스가 갑니다.]
씨앗반에 새로 도로가 생겼습니다. 반듯한 도로도 있고 굽이굽이 굴곡진 도로도 있습니다.
버스가 갑니다.
부릉부릉 비켜주세요.
칙칙폭폭 기차가 갑니다.
물건을 잔뜩 실었으면 출발합니다.
다양한 교통수단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도로를 이용합니다. 씨앗들이 운전을 하며 가기도 하지만, 자동차를 세게 밀었더니 스스로 앞을 향해 나아갑니다.
쿵! 쿵!! 공룡이야.
공룡이 나타났어.
갑자기 나타난 공룡으로 인해 자동차가 멈춥니다. 하마터면 공룡과 부딪칠 뻔했네요.
공룡이 유유히 떠나자 자동차는 다시 갈 길로 떠납니다.
블록을 올려.
터널을 만들어.
조심조심.
기차가 터널을 지나갑니다.
엄마 차 타고 동물원 갔어.
호랑이 봤어. 하마는 바닷속에 있었어.
코끼리도 있었어. 뛰어가고 있었어.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다양한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쭉쭉 뻗은 길을 지나가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부딪치기도 하며, 터널을 통과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시간과 상황 속에 씨앗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싣고 길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돼지는 꿀꿀]
동요 소리가 들리자 씨앗들은 악기를 한 가지씩 챙겨 모입니다.
떼굴떼굴 떼굴떼굴 도토리가 어디서 왔나
단풍잎 곱게 물든 산골짝에서 왔지~
아삭아삭 토마토는 무지개의 빨간색
오독오독 당근은 무지개의 주황색~
(북을) 쿵쿵쿵 딱딱딱~
돼지는 꿀꿀 돼지는 꿀꿀
염소 음매 염소 음매~
(마라카스를) 찰찰찰 흔들흔들~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기 풍기는 멋쟁이 토마토 (토마토)
(손뼉을) 짝짝짝 드르륵드르륵~
노래에 맞추고 박자에 맞춰 북을 치고, 악기를 흔듭니다.
어깨가 저절로 들썩이고, 율동을 하면서 동요의 가사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흥이 넘치는 씨앗들은 여러 곡을 연주하면서도 지치지 않고 멋진 연주를 뽐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