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30분. 갈릴리 호수에서 배를 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타셨을 배를 떠올리면서... 태극기도 걸고 보트투어 체험을 했습니다. 이 배 안에서 돌풍을 만났으면 어떠했을까도 떠올려보고... 예수님을 알아보고 따라왔을 갈매기도 생각해봅니다. 갈릴리 호수를 바라보며, "주님, 저 왔어요. 그렇게 당신 속을 썩이는 못된 저이지만... 다시금 용기내어 봅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를 고백합니다.
이제 빵의 기적 성당입니다. 비잔틴 로마시대의 유명한 오병이어 모자이크가 있지요. 그런데 다섯개의 빵이 아닙니다. 네개의 빵입니다. 어떤 학자는 하나는 축성을 위해 예수님께서 들고 계셨다고도 하고, 다른 학자는 예수님 자신이 생명의 빵이라서 네개만 표현했다고 이야기도 합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측은한 마음이 드셔서 빵의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이지요. 측은한 마음..... 예수님의 사랑 가득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보면서 무조건 쫓아가야 합니다.
이제 가파르나움입니다. 예수님께서 참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신 곳입니다. 시몬의 장모도 고쳐주시고... 지붕을 뜯어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쳐주시기도 한 곳입니다. 이렇게 많은 은혜를 베푸신 곳이지만, 정작 마음의 회개를 크게 이루어지지 못한 곳이기도 했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은총을 받고 있습니까? 내가 받은 은총은 당연하게... 그리고도 더 많은 은총을 받아야 한다고 욕심만을 내세우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결국 폐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몬의 집터 위에 세워진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베드로가 들고 있는 천국의 열쇠... 그 열쇠 우리도 받아야 하는데....
점심을 맛있게 먹은 뒤에 이제 브엘세바에서 단까지라는 이스라엘 영토의 맨 북쪽인 단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텔단이라는 지역, 그리고 베니아스라고 불리는 필리비의 가이사리아입니다. 우상숭배가 만연했던 곳. 그런데 가장 비옥한 땅입니다. 많은 은총이 있으나... 이 은총을 가로막는 죄도 득실득실 하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오늘의 순례를 마무리합니다. 이제 내일 드디어 예루살렘 입성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비록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1월에 다녀와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은총 가득한 시간 되시어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같이 하는 맘으로 반갑게 읽습니다~
바쁘시고 피곤하실텐데
성지순례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성지순례 은총의 시간 소식 감사합니다...^0^
은총의 시간되세요! 평화를 빕니다.
성지순례안에서의 생생한 체험들은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데 큰 힘이 될듯 느껴집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인 성지순례를 꿈꾸어 봅니다.~~~
감동의 에루살렘 입성 소식을 기대하며
신부님과 모든 순례자들의 건강을 기도드립니다.^^*
전해주시는 소식에 반가움과 안도감으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길을 걸으며 설명해주시듯 은혜로운 글들 전해주셔서 기쁘게 감사드리구요..
내일도 모두 건강하고 펑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찬미예수님
생생하고
따끈따끈한 소식 감사합니다. ㅎ ㅋ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부님과 순례자들 모두 예수님의 향기 듬뿍 마시고 가슴에서 벅차올라 이웃에게 풍기는 아름다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실시간 전해주시는 신부님의 성지순례기를 읽으니 가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 ㅎㅎ
예루살렘 입성 기대가 됩니다.
울신부님께선``사진메니아``이스라엘사진구경을하니`새롭습니다``그리고참으로고맙습니다
심장을멈추었다`다시뛰게하시는`예수님안에서`거룩한성지순례되시길기도합니다~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참 좋아요. 좋은 순례의 길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예루살렘입성 기대됩니다^^*
순례에 길에 피곤 하실텐데
저희를 위해서 실시간 소식
주시어 반갑고 감사 합니다.
척박한 땅에서 살으셨던 주님을 기억해 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기냥 공짜로 앉아서 성지순례하네요...^^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사셨던곳이란든지 기적을 행한곳에 가셨네요 저도 갔으면 좋을뻔 했네요 ㅋ
신부님! 감사합니다. *^♡^*
신부님 오늘도 잘 보구갑니다
감사해요
한 관광객이 갈릴리 호수를 건너려고 배삯을 흥정하다가 안 깎아 주니까 이런 말을 했답니다. "이렇게 배삯이 비싸니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가셨지 투덜투덜" 신부님, 성지순례 잘 하시고 돌아오세요.
여행길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