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472장 ( 구 530장 ) / 마가복음 5 : 21 – 34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7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마가복음 5장 21절 – 34절 말씀입니다.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우리 사람들이 제일 큰 관심사 중 하나가 건강입니다. 그러면서도 제일 지키기 어려운 것이 또한 건강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건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잘 지켜야 합니다. 자신의 비전과 사명을 잘 지켜야 합니다. 가정을 천국으로 잘 가꾸어야 하고, 자신의 받은 시간과 물질 그리고 삶의 환경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끔 잘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관계 즉 사람을 잘 지켜야 합니다. 끝으로 내 몸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함부로 굴리면 안 됩니다. 건강하게 잘 지켜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건강도 잃고, 물질도 잃고, 모든 것 잃은 한 사람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 26절입니다.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 여기에 병든 사람의 아픔이 있습니다. 질병엔 단순히 육체적 아픔만 있는 게 아닙니다. 병은 고통자체입니다. 병은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병은 직장, 사역을 빼앗아 갑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파괴합니다. 때로 관계를 파괴합니다. 많은 돈을 앗아 갑니다. 심지어 마음을 낙심케 하고 영적 생활, 예배도 빼앗아 갑니다. 건강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젊고 건강할 때 잘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사건의 중간에 끼어 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자기 딸이 거의 죽게 되자 예수님을 찾아가 고쳐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향해서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 도중에 벌어진 사건이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내용입니다. 이 여인의 형편을 성경은 그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유대 사회에서 혈루증 환자는 부정하게 여겨졌습니다. 혈루증에 걸린 사람은 다른 사람과 만날 수도 없었고 접촉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 여인은 치료를 위해 여러 의원들에게 몸을 보이고 치료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병을 치료받지 못했고, 많은 고생 가운데 재산까지 탕진한 상태였습니다. 레위기 15장에 보면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병이었습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이쯤 되면 대게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당했습니다. 사람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행여 사람이 가까이 오면 입에다 손을 대고 “나는 부정하다. - 타메타메!” 를 외쳐야 했던 여인이었습니다. 오늘 이 여인의 고독 속에서 현대인들의 모습을 봅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이어지는 27절 말씀에 보면 이 여인이 예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란 분이 계신데 예수님께 가면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된다 그러더라. 앉은뱅이도 일어섰고, 소경들이 눈을 떴고, 나병환자도 깨끗함을 받았고, 죽은 자도 살아났다더라.” - 여인에게 예수의 소문 좋은 소문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소문이란 퍼뜨리는 사람이 있어서 퍼지게 됩니다. 이처럼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이 있었고 그래서 그녀는 그 소문을 듣게 된 것입니다. 전하는 자와 듣는 자 모두 다 중요합니다. 헛소문, 뜬소문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예수 소문을 들었던 그 여인의 귀는 참으로 복된 귀였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어찌 어찌하여 예수님 앞에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기까지는 여간 어려움이 많은 게 아니었습니다. 우선 외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은혜의 삶을 살려고 하는데 주변의 환경 때문에,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또 이 여인은 내적인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났던 많은 환자들이 환부를 드러내 보이며 주님 앞에 치료를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부끄러운 자신의 질병을 주님 앞에 얘기할 수도 없었고 더더구나 환부를 보일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이 여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7절 28절 말씀입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 여인은 예수님의 피 묻은 옷자락 붙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손을 잡았다 할지라도 그것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잡지 못한다면, 그는 불행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손을 붙들고 이 새벽기도회에 이렇게 나온 것, 피 묻은 주님의 옷자락을 붙들고 기도할 수 있다고 하는 게 얼마나 복된 일인지 아십니까? 예수님의 옷은 신비한 옷입니다. 붙들면 구원함을 받습니다. 붙들면 치료함을 받습니다. 붙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덧입게 되는 것입니다. 붙들면 하늘 문이 열려지는 놀라운 신비한 능력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옷자락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옷은 몸을 감싸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와서 다른 것 발견하면 안 됩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발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옷을 붙들고 돌아가셔야 됩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손, 모태에서 여러분을 빚어 만들던 사랑의 손, 능력의 손, 역사를 운행하는 그 손을 붙들고 세상으로 다시 나가야 합니다. 주님의 발걸음이 멈추어 섰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옷자락을 만잔 여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주님을 만나 주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고 구원을 받기를 원하는 여인을 찾으셨습니다.
누군가 예수님을 만짐으로 병이 나았다면 그것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붙잡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병든 마음을 치료하시기 위해 그를 만나기를 원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이제 여인은 병만 나은 것이 아니라 그녀의 모든 죄가 사해짐으로 영혼까지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주님이 우리를 찾으시는 이유는 내게 믿음을 주시기 위하여,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 행복을 주시기 위하여, 그리고 사람들 앞에 성하게 될 때에 진정한 구원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기 위하여 우리를 찾으시고 만나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옷자락만 만져도 나음을 얻었습니다. 주님 품에 안기시기를 바랍니다. 몸만 나오지 마시고 마음이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온전히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주님 품에 온전히 안기는 감동되어지는 접촉되어지는 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벽에 손을 들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이 손을 만져 주시옵소서. 이 손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 그리고 여러분의 손바닥에 여러분의 아픔을 다 실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몸이 병들어 나오신 분 계십니까? 주님께서 만져주실 줄로 믿습니다. 마음의 고통을 안고 나오신 분 계십니까? 환경의 삶에 무거운 짐을 지고 나오신 분 계십니까? 누구에게도 내어놓을 수 없는 영혼의 고통을 안고 나오신 분 계십니까? 지금 여러분의 손으로 주님의 피 묻은 옷자락을 움켜잡으시므로, 여러분이 지금 기도하는 모든 소원들이 다 믿음으로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