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우리집 푸들이)
'아이유에게 사계절을 간결하게 표현해달라고 부탁했다'로 유명한 짤때 이른 봄 몇 송이 꺾어다너의 방 문 앞에 두었어긴 잠 실컷 자고 나오면그때쯤엔 예쁘게 피어 있겠다별 띄운 여름 한 컵 따라다너의 머리맡에 두었어금세 다 녹아버릴 텐데너는 아직 혼자 쉬고 싶은가 봐빼곡한 가을 한 장 접어다너의 우체통에 넣었어가장 좋았던 문장 아래 밑줄 그어나 만나면 읽어줄래새하얀 겨울 한 숨 속에다나의 혼잣말을 담았어줄곧 잘 참아내다가도가끔은 철없이 보고 싶어
저 짤 돌아다니는거 많이 봤는데 신곡으로 나와서 흥미돋이라 가져옴 곡 이름은 겨울잠!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우리집푸들이
첫댓글 와 진짜 잘 표현했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시인으로 엄청 유명했겠다
와오왕하우..
나 이런거 볼때마다 내가 한국인인게 너무 좋음..저 단어들이 가진 존나게 묘한.. 그 요상한 계절감들이 있는데 그게 진짜 너무 찰떡이야....별 띄운 여름 한 컵이라니... 벌써 시골 할머니댁 저녁에 마루에 누워서 밤하늘 별 보고있는거 상상됨 한국에서 나고 자란거 아니면 이런 이미지 재생 못하잖아 (물론 외국도 이런게 있을거란거 앎!!)
신곡 나오는구나
이미 나온 곡이야!
뭐야.. 나 운다.... 도대체 이 노래 하나에 담긴 감정들이 몇 개야...
어쩜 저렇게 표현할 수가 있지
아이유 작가 진짜 잘하는거같아 매번놀라워
겨울잠 가사 내 최애야ㅜ 너무 낭만적이고 애틋해
정거장 기다렸는데 막상 나오니 겨울잠에 미쳤었지..😳
첫댓글 와 진짜 잘 표현했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시인으로 엄청 유명했겠다
와오왕하우..
나 이런거 볼때마다 내가 한국인인게 너무 좋음..
저 단어들이 가진 존나게 묘한.. 그 요상한 계절감들이 있는데 그게 진짜 너무 찰떡이야....
별 띄운 여름 한 컵이라니... 벌써 시골 할머니댁 저녁에 마루에 누워서 밤하늘 별 보고있는거 상상됨 한국에서 나고 자란거 아니면 이런 이미지 재생 못하잖아 (물론 외국도 이런게 있을거란거 앎!!)
신곡 나오는구나
이미 나온 곡이야!
뭐야.. 나 운다.... 도대체 이 노래 하나에 담긴 감정들이 몇 개야...
어쩜 저렇게 표현할 수가 있지
아이유 작가 진짜 잘하는거같아 매번놀라워
겨울잠 가사 내 최애야ㅜ 너무 낭만적이고 애틋해
정거장 기다렸는데 막상 나오니 겨울잠에 미쳤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