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몬입니다.
흔이 능력있는 신인들을 보변 첫해 뜬 선수들은 대개 2년즘에 못하다가 다시 쭉~ 몬스터시즌을 보내곤 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데뷔 2~3년간은 헤메다 어느 해 각성의 시기(?)를 맞아 그 이후부터 별다른 기복없이 활약하는 일이 대부분이죠.
이번에는 작년까지 그저그렇다 올해 그 각성의 기미가 보이는 선수들을 써 보겠습니다.
알폰소 소리아노
2001 타율 .268 홈런 18 타점 73 도루 43
2002 타율 .318 홈런 11 타점 32 도루 6
작년 노블락의 정신적수비질환(?)을 발판삼아 2루수로 데뷔했던 소리아노입니다. 원래 유격수였는데 역시 지터때문에 2루수로 바꾸었지요. 잠깐 좌익수도 보았다는데 잘 모르겠네요.
99년 데뷔, 그 이후로 백업등으로 나오다 작년부터 나왔죠. 그 때 성적이 .268의 타율에 18홈런 73타점을 세웠습니다. 사실상 데뷔가 작년임을 생각하면 대단한 수치죠.
올해는 완전 대박나고 있습니다. 제이슨 지암비가 잠깐 부진했을때 소리아노가 타선을 이끌었죠. 현재 .318의 타율에 11홈런 32타점, 61안타를 기록중입니다. 완전 뜬 거죠.
소리아노의 장점하면 완벽한 툴을 가지고 있고, 그 툴을 스킬로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겁니다. 이상하게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지 롤린스 못지않은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작년 4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라이트닝 배트'라는 별명이 나올정도의 빠른 배트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체구에 비해 홈런이 많이 나오고있죠. 전에 보았는데 정말 쭉 빠진 몸매에 눈에 보이지않을 정도로 배트가 빠르더군요. 현재 양키사정상 1번과 하위타순을 오가고 있지만 어느타순에 놓아도 좋은 선수로 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단점과 불안한 점이 있죠. 바로 선구안.
작년 BB:SO가 29:125... 7:49로 올해는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야구까지 갔다와서 자기 입으로 '선구안에 훈련이 쌓였다'라고 했는데...그리고 어찌보면 소리아노의 능력상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다른 문제는 곧 나올 선수랑 묶어서 애기하죠.
마이클 영
2001 타율 .249 홈런 11 타점 49 도루 3
2002 타율 .302 홈런 3 타점 13 도루 4
수비력은 에이로드조차도 극찬한 실력의 소유자, 마이클 영입니다.
원래 중견수였다가 유격수로 바꾸었다는데 2루수로서도 이렇게 수비를 잘한다니 놀랍군요. 하긴.. 이런 능력이 있으니 캣과 로마노를 외야로 밀어냈죠.
원래 토론토에서 다저에 있는 이즈투리스, 펠리페 로페즈와 함께 토론토 내야를 이끌 제목으로 주목받았지만 에스테반 로자이자의 트레이드때 넘어온 선수입니다. 역시 작년부터 풀타임을 바로 맡아군요.
원래 중견수출신인만큼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리드오프로 키우고 있는 타자입니다. 소리아노랑 비슷하죠. 원래 유격수였지만 에이로드의 영입으로 2루수로 바꾸었고 작년에 풀타임을 맡았으며 2루수치고는 상당한 장타력에 빠른 발, 그리고 끔찍한 선구안까지....
하지만 툴이나 개발면에서는 소리아노보다 떨어집니다. 게다가 올시즌에는 짧게 치려고 노력하는 듯 하더군요. 현재 엉망인 텍스타선에서 그나마 활약가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그 역시 소리아노와 비슷한 단점을 가지고 있죠. 원래 토론토선수들은 워낙 공격적으로 나와 그곳 출신인 영도 좋지 않은 선구안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리아노보다는 좀 좋군요. 26:91의 작년 수치인데 개선이 잘 안 되더군요. 현재 8:30...
그리고 이 둘의 능력은 리그 상위권을 달릴수 있는 능력들이지만 어덯게 보면 '우산효과'도 넘어갈순 없겠죠. 소리아노가 1번으로 나올경우 기 뒤에는 지터와 지암비가, 영이 주로 2번에 배치되므로 3번인 에이로드가 있으므로 상대투수들이 '지터나 지암비, 에이로드랑 상대하니니..'하는 생각으로 소리아노와 영에게 정면으로 가는 경우도 있을수 있죠. 우산효과도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의존도 안되는데 영과 소리아노는 혼자서도 놀수 있는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오달리스 페레즈
2001 7승 8패 방어율 4.91 삼진 71 볼넷 39 , 95.1이닝
2002 4승 2패 방어율 2.00 삼진 44 볼넷 9 , 67.2이닝
쉐필드 트레이드때 다저로 온 귀염둥이 페레즈입니다^^
쿠팩스 이후 제대로 된 좌완이 없는 다저로서는 이 23살의 페레즈가 복덩이죠. 그것도 경기내내 90마일 이상을 던질수 있는 젊은 좌완이라면 다른 팀에서도 쌍수드는 선수인데(지토,멀더 있는 오클빼고) 올시즌 완전 미치고 있습니다.
커리어 하이가 바로 작년이었는데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본다면 미쳤다는 말외에는 안 나오죠. 그것도 완투,완봉도 했고 그 완봉도 곧 나올 코리 패터슨의 내야안타만 아니었다면 퍼펙이었는데..ㅋ~
게다가 작년 프로코펙의 페이스가 지금즘 떨어진것을 생각하면 페레즈는 승수추가가 적을뿐 그 페이스 그래도 가고 있습니다. 한 4선발로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성적으로 본다면 2선발감이죠.
페레즈의 장점은 경기내내 90마일 이상 던질수 있으면서 제구력이 상당히 좋다는 겁니다. 작년 거의 2:1에서 5:1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점은 건강이죠. 원래 90마일 후반까지 던졌다는 소문도 있지만 팔꿈치수술을 했습니다.(1번이던가? 2번이던가?)
앞으로 다저선발진은 페레즈의 성장이 필요하겠죠. 브라운,노모,애쉬비가 30대 중,후반이고 앞으로 올라올 유망주들을 이끌 책임은 페레즈에게 있다고 해도 좋습니다. 23살에게는 가혹하겠지만요...
코리 패터슨
2001 타율 .221 홈런 4 타점 14 도루 4
2002 타율 .318 홈런 1 타점 12 도루 10
페라라님의 귀염둥이 패터슨이죠. 작년 59경기만 나오면서 삽질하는 그를 보며 '꾸준히 나와서 커야한다'고 했는데 올해 주전을 맡으면서 빠르게 크고있죠.
특히 최근 컵스타선이 컵안의 물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터슨과 소사의 활약덕에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좋을 겁니다.
패터슨은 5툴치고는 장타가 떨어지고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크게 좋아졌죠. 특히 선구안이 작년 (BB:SO)1:5정도에서 올해는 1:2정도입니다. 특히 도루는 10개 하면서 작년부터 도루사가 없을 정도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죠.
솔직히 패터슨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컵스야 소사와 최희섭빼고는 신경도 잘 안써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