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2분기 증시 가늠자, FOMC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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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FOMC 경계심리 속 엔비디아(-0.1%), MS(-2.1%) 등 AI 및 빅테크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발생하면서 하락 마감(다우 -0.5%, S&P500 -0.7%, 나스닥 -1.0%).
b. 3월 FOMC, 이미 시장은 자체적으로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긴 하지만, 그 이상의 매파 수위를 보일지에 대한 불안감도 점증하는 중
c. 이번주 국내 증시는 FOMC, BOJ, 엔비디아 GTC, 마이크론 실적 등 대내외 메인 이벤트를 치르면서 변동성 높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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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3월 FOMC 이후 연준의 예상 금리 경로 변화, 2) BOJ 통화정책회의, 3) 엔비디아의 GTC 이벤트 및 마이크론 실적 발표, 4)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중국 실물 경제 지표 등 치르면서 주 후반까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600~2,720pt).
1.
15일(금) 미국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 속 3월 FOMC 경계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엔비디아(-0.1%), MS(-2.1%) 등 AI 및 빅테크 중심으로 단기 레벨 부담에 따른 매도 압력이 발생하면서 하락 마감(다우 -0.5%, S&P500 -0.7%, 나스닥 -1.0%).
이날 발표된 2월 산업생산(0.1%MoM vs 컨센 -0.0%),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76.5 vs 컨센 77.1) 등 혼재된 경제지표는 미국 경기 불확실성을 높이긴 했음.
하지만 지금 증시에서는 이보다 연준 정책 및 AI주 주가 향방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으며, 이는 금주 예정된 3월 FOMC(20~21일)와 엔비디아의 GTC 2024(GPU Technology Conference, 18~21일)가 증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 시키고 있는 모습,
2.
주 후반 예정된 3월 FOMC(한국 시간 21일 새벽)의 경우, 이미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있으며, 향후 인하 시점에 대한 신중한 접근 등 매파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설정해 놓은 상황.
다만, 지난주 2월 CPI와 PPI 모두 잇따른 쇼크를 기록하면서, 데이터 의존적인 연준이 매파 수위를 한층 더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주입되고 있다는 점이 신경 쓰이는 부분.
일각에서는 지난 12월 FOMC 당시 올해 2회 인하에서 3회 인하로 수정했던 점도표를 재차 2회 인하로 수정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중.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초 상하원 증언에서 보여줬던 비둘기파 스탠스를 후퇴시킬 소지도 있는 만큼, 3월 FOMC 전후로 연준발 불확실성이 증시에 제약적인 환경을 조성시킬 것으로 판단.
3.
현 시점은 중앙은행 정책 행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구간이기에, 3월 FOMC 보다 하루 결과가 먼저 나올 예정인 3월 BOJ 회의도 중요할 것.
4만선 돌파는 시간 문제라 여겨질 정도로 일본증시가 강세를 연출했던 배경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BOJ의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이 있었으며, 이번 회의에서 정책 전환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
최근 일본 대기업들이 잇따른 임금 인상을 단행하는 등 물가와 임금 상승의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BOJ 총재 역시 마이너스금리 정책 변화를 시사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는 BOJ 회의 이후 나타나는 엔화 환율 및 닛케이 주가 변화가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
4.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상승장을 견인해왔던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 향방이 주된 관심사일 것으로 판단.
15일 기준 엔비디아의 종가는 878.4달러로 3월 이후 약 11% 오르긴 했으나, 1~2월에 비해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연중 고점 대비 약 9.8%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기술적인 조정장 진입이 임박한 상황.
FOMC에 앞서 예정된 엔비디아 CEO 젠슨황의 연설(19일 새벽 예정)에서 신제품 공개 등을 통해 시장은 이 기업의 미래 수익성 및 주가 밸류에이션을 수정해 나갈 것으로 보임.
주 후반에는 마이크론 실적(21일)도 대기하고 있기에, 상기 이벤트들을 치르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외국인 수급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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