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조선 한승한] (shane.han@sks.co.kr/3773-9992)
미-중 분쟁의 새로운 확장: 조선업
▶️미 노조의 중국 조선업 제재 청원
- 철강노조(USW)를 포함한 미국 내 5개 노조 미국무역대표부(USTR)에게 무역법 301조에 근거하여 해양/물류/조선 분야에서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 관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 제출
- 이와 더불어 미국 내 상선 건조를 촉진하는 지원책과 중국 선박에 대한 항만 수수료 부과 등의 제재안을 요청
- 올해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핵심 지지층인 노조 측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
▶️단기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반사이익은 제한적, 하지만 기대감은 지속될 것
- 국내 조선업으로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시행 여부 및 제재안 미확정인 상황에서 예단하기 어려움
- 단기적 관점에서 제한적인 납기 슬롯과 높은 선가를 상쇄할만큼의 제재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국내 조선소로의 발주 수혜는 제한적일 것
- 다만 올해 대선에서 여러 카드 중 하나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조선업 제재를 통한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에 이에 따른 기대감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을 전망
▶️미국 조선업의 쇠퇴는 일반 상선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 현재 미국은 장기간에 걸친 조선업의 쇠퇴로 인해 자국 내 함정 건조 및 MRO 역량 또한 부족
- 중국은 해군력 향상을 위해 함정을 늘려왔으며, 척 수 기준으로 미국을 앞서는 중. 미국 해군력 증강 필요성 대두
- 단기간 내 자국 조선업 역량으로는 현실적으로 무리. 해외 조선소를 통해 함정 유지보수 하려는 계획 검토 중
-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은 국내 조선소를 방문. 특수선 사업 수주를 통한 국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기대
결론적으로 1)중국 조선업 제재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 2)실적개선 모멘텀, 그리고3)북미 함정 건조 및 MRO 수주 기대감까지 보유한 조선 대형 3사 모두 바스켓으로 담아가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라는 판단
▶️보고서 원문: bit.ly/3TnC6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