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로 고생중이에요.
검사했는데 원인이 없다나봐요.
빨갛고 가렵고 열나고
작년 6월에 알레르기가 갑자기 나서 고생하다가
개인병원 옮겨다니다가 결국 대학병원가서 나았거든요.
근데 올 6월에 신기할만큼 갑자기 작년과 동일하게
알레르기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작년 처방받았던 의사를 찾아가서 약을 타왔죠.
근데, 이번엔 그약이 맞질 않는거에요.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를 다니고 있는데~
계영철 교수님이라고~
그분한테 진료받고 있는데 실력이 좋은 분이라 들었는데~
한달째 안낫고 있네요.
약을 3일만 주셔서
약먹고 다시 3일만에 진료받으러 가고
(대학병원인데다가 특진이라서 너무 비싸요 ㅡㅡ)
가는길도 멀고 돈도 너무 비싸고
효과는 더 번지지않고 소염제를 늘려서 가렵지않게 하는 정도....
약을 약하게 쓰면 자꾸 번지니까
의사선생님은 3일 독한약 (먹자마자 쓰러져 쟈야함 ㅡㅡ)
3일은 약한약(약하게 쓰면 다시 알레르기 올라옴 괴로움 ㅠㅠ)
다시 3일은 중간정도의 약(소염제만 늘려서 가려움 약화시킴)
이렇게 번갈아가며 약을 먹고있는데
사실 한달째 이러니 지쳐가요..........
딱히 유명한곳이 어딘지 모르겠구
이분도 잘한다고 들었는데 안나으니까 더 막막하고 그래요..........
스트레스받으면 더 안낫는다는데
알레르기때메 하던 운동도 그만두고 약때메 먹는것은 더잘먹고
살도 찌고 하니까 기분은 자꾸 가라앉고 부정적으로 되고...............
어떻해야 할지 모르렜어요.........
첫댓글 음.... 전 알레르기는 아니지만, 한 일년간 쉴세 없이 약을 먹어요 그것도 두개씩..... 요즘은 후두염 약이랑 잇몸약을 먹고 있어요.. 이 약은 언제 끊을까요.. 후후.. 걸어다니는 병원..-_- 진짜 어떤 병이던 잘 낫는 병원 없을까요..... 얼마전까지는 위장약을 일년 정도 먹었었는데... 병원 가는것도 고역, 약 먹는건 더 고역... 잘 나으시길 바랄게요. 좋은 병원도 찾으시길..^^ 하지만 정말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일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그걸 잘 못해서 어쩜 이리 오래 빌빌 거리는지도...ㅠ
예전에 제 경험이 생각나네요. 아폴로 눈병에 걸려 스테로이제를 복용했더니 눈병이 나은 후 부작용으로 온 얼굴에 여드름으로 도배를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피부과를 다니며 여드름 치료를 했더니 이젠 피부과의 독한 약 때문에 위장병이 생겨 위장약을 다시 먹어야 했던..정말 웃지 못할 일이었지요..양방만 의지하지 말고 한방쪽도 알아보세요. 민간요법도 쓰시구요.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하지만 작년처럼 곧 낫겠지요. 조금 쉬라는 신호로 받으시고 충분한 안정을 취해 보는 것도 어떠실지..
알레르기~라고 해서 전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어요ㅎㅎ 라고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심각하시네요-_-; 한달째 그런 생활을 하고 계시다니 너무 답답하고 지치시겠어요.. 병원도 많고 하니 정말 잘하시는 분이 어디에 계시는지 찾는 것도 어렵고.. 알레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고 그것때문에 알레르기가 잘 낫지 않고.. 악순환이네요 문숙님 말씀대로 한방도 한번 알아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양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것도 한방에서는 어느정도 잡아내는 그런 것도 있으니까요.
무슨 병이든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건강하려고 노력하는 상태에서는 잘 버티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알레르기에 너무 온 신경을 다 쓰고 있으면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지고 쉽게 지치게 되실꺼에요. 보수님께서 즐거워할만한 무언가를 찾아 그것에 집중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알러지는 조만간 몸이 항상성을 찾으면 나아질거예요...꼭~! 맘도, 다치지 않게 잘 보살펴주세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어제도 병원을 다녀왔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원인을 알지 못하여 약을 계속 조절해가며 변경해가면서 치료약을 찾아간다구 하시네요. 그래서 3일에 1번씩 병원에 가야하는 거구요(약을 3일에 1번씩 바꾸거든요) 잘 낫지 않아서 다른곳을 알아보고 싶은데, 조언해주신것처럼 한방쪽을 알아봐야 겠네요. 한달째 내리 먹으니 위가 많이 아파요. 아무리 좋은 위장약 같이 넣어주신다해도 제가 버티질 못하네요. 덕분에 밥을 조금만 먹게되어서 (소화 거북 ;;) 그러나 몸에 열이 나면 번지므로 운동중단했음에도 ^^: 살은 찌지 않았어요~얼마나 다행스럽던지요 ^^;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답글 읽고 힘이 되었어요
어젠 병원문 나서는데 괜히 울컥 눈물이 나더라구요....그런데 오늘 이렇게 글을 읽으니 한결 마음도 가라앉고 조급해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