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휴가의 종점에 다다르고....^^
선유도를 가을에 다시 조우하기로 하고 이제 이틀 남은 휴가의 마무리를 위해
하동 금오산 비박을 택한다...
비박에 앞서 오전엔 합천 오도산과 해인사부터 유유자적하게 돌아보기로 한다..^^
이른 아침 오도산의 운해를 담기 위해 오르니 거미줄에 맺힌 보석들이 영롱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좀 더 나은 운무를 기대했는데... 그래도 이게 어딘가..
내 평생 딱 한번 밖에 볼수 없는 풍경이 아니던가..^^
저편에 가야산이 운무에 머리만 내밀고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다...
이른 아침의 커피 한잔....
그 자연과 함께하는 신선함이 날 힐링하게 만든다..[컵은 재활용 ㅎㅎ]
오도산 사진을 3장으로 압축(?)하고 바로 달려 해인사로 향한다..^^
사진은 남산제일봉 끝자락..ㅎ
작년 늦가을에 다녀 갔으니까 거의 10개월은 된듯하다..^^
내가 담고자 하는 모습을 담을수가 없다... - -;; 좀 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 =
해인사 전경....
팔만대장경판이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지금은 방화의 위험성 때문에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 -;;
이 꽃살들은 한줄씩 따로 만들어져 서로 끼워 맞춘거라 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 나도 이리 가까이 본건 처음이다..
대장경판들은 이렇게 보관되고 있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그 풍경소리는...
여기도 가야산 자락...^^
그리고 많이 먹어도 속에 부담이 없는 사찰음식....
맛이 싱겁단 생각이 들지만 오래 씹다 보면 그 담백함이 입안 가득 번져나온다..^^
그리고는 휴가 마지막 날의 자유를 위해 하동으로 달린다..^^
아랫쪽엔 덥고 맑은데 비박지인 금오산에 오르니 운무가 가득하고 시야도 흐려져 있다...
비는 안올듯..^^
그래도 색감은 좋다..^^
서둘러 잠자리를 준비하고..
이번 휴가때 들린 함안에서 사둔 솔송주와 부산오뎅으로 점저를 끝내고...ㅎㅎ
그리고는 낮잠 한숨으로 휴식을 취한후...
와인 또한 함양에서 공수해온 머루와인이다... ㅎ
힘을 보충해야 하기에 마블링이 거의 없는 담백한 한우도 구워본다..
잔 만 갖추었다면 완벽한데 비박하면서 와인잔은 좀 그러하다... - -;;
머루와인이 너무 입에 맞아 야참으로 먹기 위해 남겨둔 새우까지 구워 이어 달린다..ㅎㅎ
이번 비박지엔 딱 3동의 텐트만이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ㅎㅎ
담날 운무를 헤치고 하산을 하여 부산으로 가기전 잠시 들린 하동....^^
화개장터의 터줏대감님... 대장간..^^
인근 상점들엔 돼지들이 즐비하다..ㅎㅎ
장터에 제일 많은 코너를 차지하고 있는 약초가게..*^^*
여기서 발견한 무화과열매... 이 열매는 보이기만 하면 거의 산다...
어머니가 너무 좋아 하시는거라 보이면 사다 드린다..ㅎㅎ
오죽하면 무화과철엔 여행 코스를 영암을 거치게 일부러 짜기도 한다..^^
그리고는 더운 몸을 식히고자 주차장옆 너무 잘 안(?)알려진 팥빙수 가게에서 맛본
우리팥과 복분자 그리고 오미자까지 넣어 남든 빙수..^^
깔끔하다... 고명들이 인근에서 나는 것으로 올려져 있어 더 좋은듯 하다..
그냥이를 믿고 함 맛 봐도 될듯..ㅎㅎ
그리고는 부산으로 들어가면서.... 인근 형제봉 오르는 길로 가다 보면 보이는 야생차밭...^^
예전 하동의 차는 야생차로서는 최고로 치는 진상품이기도 하다..^^
수세미꽃.....이 맞을듯..ㅎㅎ
그리고 오른 한산사... 그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평사리 평야..^^
그 곳 중심엔 부부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국도변에 즐비한 배판매점... 하동배는 예나 지금이나 맛이 훌륭하기로 이름나 있다...
햇 배라 맛이 들었을까 싶었는데 너무 달고 맛있었다...
간식으로 조금 사서 담아 두고..^^
그리고는 점심 먹기전 몸풀기용으로 들린 하동 송림...^^
점심을 먹고 귀가를 하기 위해 들린 맛집... 제첩정식..ㅎㅎ
참게장도 알이 꽉 차서 비리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다...ㅎㅎ
그리고는 혹시 모를 졸음 운전을 방지하고자 들린 하동포구 소나무숲...ㅎㅎ
저절로 힐링이 된다...^^
햇살이 너무 강렬하다... 나의 인상은 퀭할 뿐이다.. - -;;
마치 소나무 창살같은.... 나도 이곳에 잡혀 머물고 싶다..^^
보시다시피... 호두다... 오도산 올라 갈때 따 두었던건데
껍질 벗기다 내 손이 호두물에 물이 들어 완전 장난 아니었는데 이제 좀 사람 손같이 보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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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번 여름 휴가는 끝을 맺는다...
쉴틈없이 달려 힘은 조금 들었지만 내가 보고자 하는 곳은 거의 다 돌아 본듯하다..
많은 볼거리 먹거리들.... 다 담아내진 못했지만 나름 충분한 수집은 된듯하다.
그동안 허접한 여행기를 잘 봐주시고 응원 댓글까지 달아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꾸벅(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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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 패턴이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돌아 다니는거라 그러실꺼예요..^^
늘 아름다운곳을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따라갔던
화개5일장
초등시절 뛰어놀던
송림까지 이렇게보니 감동입니다
하동 저의 고향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돌아가신 할머니 고향도 하동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동을 가면 맘이 참 편안하답니다..^^
예쁜 고향을 두신듯 해서 정말 부럽답니다..
하루가 더남았네요 ㅎㅎ 부럽^^
9.10일 한번에 올려서 이제 휴가가 남아 있질 않습니다..ㅎㅎ
잘보고 갑니다
네....감사합니다..^^
정말 휴가 다녀왔네요. 잘 보았습니다. 잘 생기셨네요.
사진에 절대 속지 마셔요... - -;;
멋지네요
잘보고 갑니다
별말씀을요..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
삭제된 댓글 입니다.
즐겁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__)
좋은 곳과 맛있는 음식점 소개 감사합니다.
감했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로군요. ^^*
이미 일상으로 돌아와 있답니다..ㅎㅎ
산도.사람도.꽃과나무도 모두가 한폭이 그림 같습니다.^^
그냥 떠나면 자연이 보여 주는 선물과도 같은 게지요..^^
멋지시네요. ~~ 가을쯤에 선유도(군산)에 오시게 되면 연락한번 주세요. ~~ 그쯤이면 군산에 있을것 같습니다. 010-5273-6311(노란자전거)
여행 마무리 잘 하세요. ~~
네... 연락처 저장해 두겠습니다..^^
멋진사진 잘보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제 고향이 하동인데...
덕택에 고향구경 하고 갑니다. ^^*
제 할머니 고향과 같으시네요..ㅎㅎ
예쁜 고향을 두셔서 부럽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하동이 고향입니다
학창시절에 비둘기호 타고 마산에서 늘 놀러다니던 하동이군요! 지금은 타지에 와 있지만 언제나 시간만 되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라 생각듭니다. 사진으로나마 좋은 곳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예전 생각 떠 올리면 한번 다녀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