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글)
이렇게 거짓말처럼 떠나시네요...
이제 동굴 밖으로 나왔다고
신기해하셨는데,,, 모임도 만들고
며칠 전 공연도 보러왔고 근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 잡는 중이였는데요,
거짓말 같은 부고를 듣고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네요..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애도해주실 줄 몰랐고
당황스럽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많은 관심과 애도&추모가
계실지 몰랐어요.. 고인이 내일 발인
입니다... 추모해주신 마음 고스란히
다 받고 계실거예요, 세상 밖으로
나오길 꽤 오래 힘들어하셨고,
개인의 이력은 누가 들어도 부러워
할만큼 대단한 분이였어요
서울대 출신이시고
도시에선 남부럽지 않은 나름의 성공도
거두셨던 분이세요 , 귀농 후로는
90세 될 때까지
꽃농사 지을 거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셨어요
큰 사고의 후유증 이후로
저처럼 운전공황을 꽤 오래 겪으셔서
동굴 속 철학자로 살아오셨더랬죠,
최근에 운전공황을 극복해내셔서
얼마 되지 않던 주위의 지인들은
그 극복에 대한 관심에 신기해할
만큼... 본인도 주변도 놀랐던 사건입니다
세상 속으로 나오신 후로
반짝이는 내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솟구치고 뭔가 해낼 수 있겠다는
포부가 강하셨던 근황입니다
저와는 같은 연구회 회원이면서
특정 재배 크루 모임을 짜고 있었고
요근래 자주 모여 품목수입과
재배에 대한 이야기들을 꽤
활발하게 나눠온 중이였어요
세상엔 등을 졌던 시간이 길었지만
지인들 속에선 꽤 재밌는 분이셨어요
저로서도 너무너무 황망할뿐입니다
어제 식장에 다녀왔지만 사실 아직도
그 마지막이 믿기지 않네요
고인을 위해 실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고인을 대신해서......
추모해주신 마음 정말정말 감사합니다(__)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