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크 데 프랭스를 확장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명성을 얻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나세르 회장은 클럽의 티켓 판매 및 매치데이 수입을 크게 늘려 클럽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장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언젠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하길 원했다.
하지만 이 영광을 차지하려면 최소 6만 석 (현재 4.8만 석)을 갖춰야 한다. 파리는 파르크 데 프랭스의 수용 인원을 늘리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선택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소유자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파리 시의회의 매각 거부와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대화가 재개되지 않자 파리는 다른 대안을 찾아야만 했다. 파리는 ‘Legends Hospitality’의 도움을 받아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빈치-부이그 컨소시엄이 보유한 경기장 사용권이 2025년에 만료되는 스타드 드 프랑스도 가능성 중 하나다. 지난 3월 초, 소유주인 프랑스 정부는 '스타드 드 프랑스 운영권'과 '스타드 드 프랑스 유료 매각'을 위한 두 가지 입찰 초대장을 발송했다.
본지 정보에 따르면 파리는 제출 마감일인 4월 27일에 생드니 시설 인수의향서 (AMI)에 응답할 계획이다. 입찰의 70%는 경기장 인수 후보자의 재정적 능력을 평가하고 나머지 30%는 관리 능력을 평가한다. 몇 가지 제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가 유지된다면 파리는 이 기회를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
여기에는 향후 구매자가 제출해야 할 몇 가지 의무가 명시되어 있다. "25년 동안 경기장의 스포츠로서의 소명을 유지하고 25년 동안 프랑스럭비연맹과 프랑스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벤트와 주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올림픽, 챔피언스리그 또는 럭비컵 결승전, 유로, 축구 및 럭비 월드컵 등)를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파리는 주요 국제 이벤트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 럭비 경기뿐만 아니라 프랑스축구협회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 시즌 일정과 호환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매각하려면 입법 투표가 필요하고 여러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 현재와 같이 불신이 팽배한 상황에서 프랑스 스포츠의 가장 아름다운 페이지가 쓰인 국가 유산이 외국 투자자에게 매각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파리는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프랑스가 국가 유산을 매물로 내놓는다면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
파리 경영진은 스타드 드 프랑스를 인수할 경우 수용 인원을 7만 명으로 줄일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관중석을 기울이고 경기장에 더 가깝게 배치하는 등 실제 축구 경기장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정부 문서에 명시된 '수용 능력 및 경기장과의 근접성 개선, 일반 대중을 위한 서비스 개선, 관중석을 경기장 앞으로 가져오는 것'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