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003490.KS/매수): 1Q26 Re: 단기 실적보다는 본질에 집중할 때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1분기 서프라이즈, 전 부문 호실적 기록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14% (YoY) 증가한 4조 5,151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5,169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객/화물/항공우주 모두 좋았다. 국제선 여객은 일본/중국 노선 수요 호조와 중동 분쟁으로 인한 환승 수요가 흡수되며 동남아를 제외한 전 노선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국제선 ASK는 전년 동기와 유사했으나 RPK가 4% (YoY) 증가하며 탑승률이 88.5%까지 상향되었고, 여객 운임도 3% (YoY) 상승한 128원/km이었다. 화물 매출도 4% (YoY) 증가한 1조 906억원을 기록했다. 공급/수송량이 각각 2% (YoY) 씩 증가했고, 화물 운임도 2% 상승한 525원/km을 기록했다. 또한 항공우주 매출액은 전자전기 매출이 인식되며 87% (YoY) 증가한 2,522억원을 기록했고, 기타 매출도 공군 2호기 개조 사업 매출액/영업이익이 일시 반영되며 전년 1분기 대비 2,300억원 증가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3월부터 항공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신기재 도입으로 오히려 YoY 연료비가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전쟁으로 인한 비용 증가보다는 매출 증대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녹록치 않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녹록치 않다. 항공유 가격이 전쟁 이전 대비 2배 수준까지 상승했고, 2분기 매출로 인식될 항공권은 3월 이전 발권된 티켓 비중이 높을 전망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의 3월 말 기준 선수금 부채 규모는 연말 대비 9,5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대한항공은 연결/별도 모두 적자일 가능성이 높고, 3분기까지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향했다.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2026년 매출액은 여객/화물 운임 인상과 항공우주 사업부 성장성(+28%)을 반영하여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조 4,700억원, 영업이익은 6,950억원(영업이익률 3.8%, -55% (YoY))으로 전망한다.
■호르무즈 통항 재개만 된다면 주가는 정상화된 유가 수준을 선반영 할 것
다만 대한항공의 투자 포인트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ASP를 높여갈 수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뿐이고, Cash Cow인 화물 사업도 수요가 견조할 예정이다. 항공우주 사업부도 방산 신규 수주에 기반하여 높은 성장률을 기대 중이다. 2027년 이후, 항공유 가격 정상화를 가정한 EPS/BPS에 Target Multiple인 11배/1.2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 32,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호르무즈 통항 재개만 가시화 된다면 주가는 정상화된 유가 수준을 선반영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 https://bit.ly/4vw5tSg